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좀 부탁드려요.

궁금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1-10-02 21:13:15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체험학습을 갔는데 제 아이가 돌을 던져서 일행 다른 엄마 머리에 맞았어요.

제 아이는 다섯살이고 너무 유순했었는데 최근 많이 활발해졌거든요.

사건이 있기 전에도 돌을 주워 땅에 던지길래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꽤 큰 돌을 그것도 사람 머리에 던졌어요.

제가 보고 안돼 소리쳤지만 순식간에 일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아이에게 사건의 심각성을 이야기 해주고 그분께 사과를 하라고 했고 조용한 곳에 가서 확실하게 혼을 냈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나름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특히 인성부분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그런 위험한 행동을 하다니...

돌이 눈같은데를 맞았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돌크기가 더 컸으면 살인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 그분께 조금이라도 아프시면 꼭 병원에 가보시고 돌이 안경테에 맞았으니 안경도 바꾸시라고 연락 드렸어요.

당연히 비용은 제가 부담한다고 말씀 드렸구요.

 

다행히 머리는 괜찮다고 하시고 안경테는 바꾸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비용 부담하겠다고 했는데 원래 안경테가 칠이 벗겨져서 바꾸려고 했었다고 괜찮다고 거듭 말씀 하셨어요.

 

그래도 제가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것 같고 성의 표시를 하고싶은데 10만원이나 20만원 정도 현금으로 드릴까요?

제가 안경을 쓰질 않아 가격이 가늠이 잘 안되거든요.

아님 현금이 좀 그러면 백화점 상품권은 어떨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4.49.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 9:17 PM (119.192.xxx.98)

    안경 보통 20만원정도는 들지만, 그분이 바꾸셔야할떄가 되었다고 하니 크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은데요..그분 참 좋으시네요. 보니 짜증도 안내신것 같은데..그냥 백화점상품권 10만원정도 인사조로 하심 어떨까요.

  • 궁금
    '11.10.3 10:02 AM (124.49.xxx.28)

    네에. 참 좋으신 분이세요. 백화점 상품권으로 준비해야 겠어요.

  • 2. 그런맘이시면
    '11.10.2 9:20 PM (125.132.xxx.161) - 삭제된댓글

    대략적으로 생각하셔서 10만원 현금이 좋을것 같네요.
    집을 알아서 찾아가시는 경우라면 거기에 간단한 빵이나 케잌 같은거 들고가심 좋을듯하구요.
    다른 사람들 보는 상황에서 일어날 일이니 확실하게 처리해두시는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현금봉투에 넣으실때 간략하게나마 죄송함을 전하는 메시지를 적으시는게 좋겠구요.

  • 궁금
    '11.10.3 10:03 AM (124.49.xxx.28)

    집에서 만나뵐건 아닌데 봉투 드리면서 작은선물과 메세지 꼭 챙겨야 겠어요.

  • 3. 음...
    '11.10.2 9:24 PM (122.32.xxx.10)

    저도 10만원 + 케잌 정도가 어떨까 싶어요. 그냥 돈만 드리는 것보다 드실 거랑 같이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좋게 좋게 넘어가시는 분 흔치 않으니, 좋은 인연이 되세요..

  • 궁금
    '11.10.3 10:04 AM (124.49.xxx.28)

    네에. 맞아요. 그런상황 좋게 넘어가는것 흔치 않지요. 저도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고 싶은 분이랍니다.
    돈만 드리는 것보다 다른것도 함께 준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88 미국에서 유대인 엄마와 한국인 엄마들은 .. 6 .. 2011/10/04 3,480
19487 부산으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어느쪽으로 갈지 좀 봐주세요. 3 부산 2011/10/04 2,182
19486 이동관, 박지원에게 "그정도 인간인줄 몰랐다" 메시지 물의 13 똥덩어리 2011/10/04 2,367
19485 나무랄때없는 가정에서 자란사람이 거짓말을 습관적으로하는거.. 7 ** 2011/10/04 2,234
19484 원래 수분크림은 바르면 따가운건가요? 6 궁금해요 2011/10/04 4,853
19483 오세훈 차차기 대선에 나온데요 32 d 2011/10/04 2,905
19482 아이를 집안에 혼자만 둔다면 최소 몇살이 되어야 할까요? 6 ..... 2011/10/04 2,103
19481 중 2 과학 시험 공부하다 모르는데.. 2 동큐e 2011/10/04 1,496
19480 KBS, 드디어 국정감사 들어가네요! yjsdm 2011/10/04 1,136
19479 스파 좋은곳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1/10/04 1,666
19478 세관 통과하는 얘기 읽다가 생각나서 제 애기 하나.. 3 구구 2011/10/04 3,308
19477 미용중심 피부과에서는 피부병은 안봐주시나요? 7 음..;; 2011/10/04 1,576
19476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사시는분.. 겨울에 추우신가요? 4 ... 2011/10/04 2,559
19475 언니라서 저러는 걸까? 1 냉정 2011/10/04 1,586
19474 박원순씨의 서울시장 당선을 기원합니다... 5 .. 2011/10/04 1,251
19473 임부복 바지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6 임신5개월 2011/10/04 2,418
19472 라텍스 매트리스나 베개 쓰시는 분....어떠세요? 3 도움말주세요.. 2011/10/04 1,991
19471 기분 좋아지는 비법좀 ^^; 5 ..... 2011/10/04 1,815
19470 머리 (IQ) 와 국가의 경제수준에 대한 발표된 논문이 있습니다.. 10 머리는 확실.. 2011/10/04 1,786
19469 1학년 수학 게임처럼 할 보드게임 4 수학 2011/10/04 1,905
19468 여기서 000 이 아이디가 맞나요? 1 ... 2011/10/04 1,119
19467 김여진의 "솔직하게, 행복하게"란 강연 참맛 2011/10/04 1,303
19466 7세,5세 아들둘과 멜번에서 삼개월가량 있게되었어요...궁금한것.. 2 어색주부 2011/10/04 1,440
19465 대학교 탐방 문의해요 1 가을이 가기.. 2011/10/04 1,268
19464 전자세금계산서 질문... 6 초보 2011/10/04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