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한 견과류 합니다.

^^ 조회수 : 7,448
작성일 : 2011-10-02 21:05:15

제가 견과류를 무척 좋아해요.

특히 밤,호두,잣은 무지막지하게 좋아해서 사다놓으면 식사대신으로 먹을 정도로 잘 먹어요.

얼마전부터 견과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밤,호두,잣을 사다 놨어요.

감기기운으로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너무 출출한거에요.

일어나자마자 미숫가루 한잔 타서 잣 한주먹 쏟아넣고 휘휘 저으면서 마시니 너무너무 맛나네요.

이게 미숫가루인지 잣가루인지 모를정도로 와작와작 씹혀요.

거기에 호두까지 섞어서 먹고 있어요.

아...

값이 비싸서 그렇지 정말 맛좋은 간식이네요.

어려서부터 호두 싫컷 먹어보는게 소원이었어요.

저 어릴땐 딱딱한 호두 보름에나 몇개 맞보는 정도여서 늘 아쉬웠는데 마트에 산더미처럼 쌓인 깐 호두 보면

어찌나 황홀한지 몰라요.

밤도 앉아서 잘 까먹어요.

직장다닐때 친한 언니가 추석 지나면 밤을 잔뜩 삶아오곤했어요.

친가에서 밤나무를 기르는데 상품가치 없는 잘잘한 밤은 가족들이 가져다 먹는다구요.

남들는 잘아서 못까먹겠다는 밤을 한알도 안남기고 다 먹었더니 다음해부터 저는 꼭꼭 챙겨주던 언니

생각도 나요.

원래 가을에 견과류가 맛있는 계절이라고 하던데 진짜 맛있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IP : 116.125.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딜라이라
    '11.10.2 9:10 PM (125.188.xxx.25)

    님은 치매는 절대 걸릴 일 없겠어요.

  • 2. ..
    '11.10.2 9:10 PM (59.19.xxx.113)

    다 들 비~~~~~~~~~~~~~~~~싸~~~~~~~~~~~~요

  • 3. ..
    '11.10.2 9:12 PM (119.192.xxx.98)

    변비는 절대 안걸리시겠네요.
    밤이나 땅콩, 아몬드는 변비에 효과좋아요

  • 4. ...
    '11.10.2 9:13 PM (124.5.xxx.88)

    저는 해바라기씨가 그렇게 땡겨요.

    아무 맛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씹을 수록 땡겨요.

    5~6천원짜리 한봉지,...

    어떤 때는 앉은 자리에서 텔레비 보면서 완샷할 때도 있어요. 물론 그 다음 식사는 배불러서 패스~

  • 5. 우리 동호회 맹글어요
    '11.10.2 9:13 PM (58.225.xxx.93)

    빵도 견과류 들어가면 더 손이 가고

    지금 밤 삶고 있고

    냉장고에 한 가마니 쟁여 놨어요 ^ ^

  • 6. 원글맘
    '11.10.2 9:16 PM (116.125.xxx.58)

    저도 해바라기씨 무지 좋아해요.
    어릴때 엄마가 시든 해바라기 따오면 앉아서 해바라기씨도 많이 까 먹었어요.
    정말 까기 힘들었는데 참 열심히도 까 먹었어요.
    그리고 겨울에 엄마가 늙은호박 파놓으면 호박씨도 골라서 까먹곤 했구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려서부터 별거별거 다 까먹었네요. ^^

  • 7. @@
    '11.10.2 9:24 PM (1.238.xxx.199)

    전요 냉면대접에다 집에서 만든 플레인요거트를 붓고
    아몬드슬라이스를 왕창!!! 넣어 버무려먹거든요
    기절할것같이 맛있어요

  • 8. ...
    '11.10.2 10:10 PM (74.101.xxx.244)

    저도 견과류 무척 좋아해요.
    밤은 거의 무한대로 먹을 수 있어요.
    호두나 피칸은 조금씩 먹고요.
    아, 맛있는 햇밤 먹고 싶네요. ^^

  • 9. ......
    '11.10.2 10:37 PM (58.143.xxx.122)

    조카 결혼식에 한복 다 입어요 그 집안이랑 사이 나쁜거 아니면 맘에 안들어도 입어주세요

  • 10. 원글맘
    '11.10.2 11:11 PM (116.125.xxx.58)

    제가 다른 견과류는 다 좋아하는데 유독 땅콩은 안먹어요.
    한두알만 까먹어도 금새 질려서 땅콩은 평생 먹은게 한줌이 될까?말까?할 정도에요.
    다른 씨앗은 없어서 못먹는데 왜 그렇게 땅콩이랑은 안 친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샐러드에 땅콩 들어있으며 그것만 싹 남겨서 한소리씩 듣기도 했어요.

  • 11. 나도나도
    '11.10.2 11:12 PM (211.63.xxx.199)

    울집 냉동실엔 항상 견과류 믹스해놓은 봉투가 따로 있어요. 요즘엔 거기에 크린베리도 섞어서 먹어요.
    저도 요플레에 같이 비벼 먹기도 하고 귀차니즘에 그냥 먹을때가 더 많아요.
    근데 전 이거 좀 많이 먹으면 바로 화장실가서 조심해야해요. 조금씩 꾸준히 먹어줘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22 대구에 정형외과 잘하는데 아시나요? 2 정형외과 2011/10/02 5,334
22721 약국에서 봤던 소소한 웃기는 이야기 6 .. 2011/10/02 6,396
22720 드라마-떼루아 추천할 만큼 재미있나요? 3 여가시간 2011/10/02 5,009
22719 골드만삭스, 한국 코스피 1370…환율 달러당 1430원 2 밝은태양 2011/10/02 6,299
22718 어린이집 안보내는 세살 아이, 엄마표.. 뭐 이런거 해 줘야 할.. 5 이래도되나... 2011/10/02 6,356
22717 삐뚤어 질테야 3 19금 2011/10/02 5,325
22716 쟈스민님 샌드위치 넘 맛있네요 38 감사 2011/10/02 18,431
22715 조언 좀 부탁드려요. 6 궁금 2011/10/02 4,835
22714 벚꽃엔딩송 버스커팬 2011/10/02 4,714
22713 제가 한 견과류 합니다. 11 ^^ 2011/10/02 7,448
22712 나가수보고, 조용필씨는 어찌보면 과소평가된 가수인것 같아요.. 47 그냥.. 2011/10/02 14,942
22711 친구가 한 말이 계속 저를 괴롭혀요.. 11 답답이 2011/10/02 7,741
22710 물비누 쓰면 정말 건강에 안 좋을까요? 9 어떡해 2011/10/02 8,177
22709 한달에 월세100만원내고 사는 사람들은 수입이 얼마일까요? 38 ㅇㅇ 2011/10/02 43,279
22708 **중학생이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5 중학생책 2011/10/02 7,066
22707 희안한 구멍가게.. 3 추억만이 2011/10/02 5,904
22706 대구에서 유명한 따뜻한~~ 콩국 서울에서 하는곳 없나요 ㅠㅠㅠ .. 12 뎁.. 2011/10/02 9,229
22705 나가수에 서문탁 나왔음 좋겠어요. 4 ㅇㅇ 2011/10/02 5,504
22704 시조카 결혼에 한복을 꼭 입어야 하는지요 22 증말 2011/10/02 10,462
22703 비염수술 보험되나요? 수술비 얼마나 하나요? 7 비염녀 2011/10/02 9,127
22702 다시 듣는 한강의 기적-눈물 겨운 이야기를 떠올리는 밤~ 5 safi 2011/10/02 4,693
22701 나이트크럽 차량광고와 개신교 예수천국 불신지옥 피켓 닮은꼴 2 호박덩쿨 2011/10/02 4,966
22700 박 vs 박 두분 다 너무 좋네요.ㅎㅎㅎㅎㅎ 1 어쩜 좋아 2011/10/02 5,046
22699 무서웠어요. 2 못찾겠다꾀꼬.. 2011/10/02 5,812
22698 영어 해석 한 구절이 막혀서.. 4 ... 2011/10/02 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