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가니가 궁금하긴 하지만

그의미소 조회수 : 3,269
작성일 : 2011-10-02 19:35:43

아마 못 볼거 같아요.

너무 힘들고 불편할거 같아서...

예고편에 아역 배우들 그런 연기 하면서 겪었을 어려움하며, 

보는 내내 가슴 아플 속상함하며,

그 징그러운 교육자들하며...

정말 보고싶기도하고 궁금하기도 하지만 본 사람들마다 속상하고

화난다는 말만하고 보라고 권유를 안하네요.

예전에 우리 동생이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나서 보는 내내

이렇게 마음 힘들어하며 끙끙 앓듯이 봤다길래 뭔 느낌인가 하고 궁금했는데

아마 도가니가 그럴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59.19.xxx.1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 7:42 PM (59.10.xxx.172)

    오늘 최고였어요.

  • 2. 그래도
    '11.10.2 7:46 PM (119.196.xxx.27)

    보세요.
    보고나면 인권운동 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3. 여고괴담도
    '11.10.2 7:49 PM (211.207.xxx.10)

    그렇고 선생이 제자 보고
    그런 생각이 나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 4. 007뽄드
    '11.10.2 8:03 PM (218.209.xxx.206)

    이게 오늘날 대한민국의 수준입니다

    지금의 정치인들 교육자들 변호사 검사 판사 성직자 그수준에 딱맞는듯하고요

    영화는 그나마 많이 걸려낸것이고 실상 그 현실에 있던 아이들은 아마도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할겁니다

    못보겠다면 그건 또다른 방치이고 외면이라 생각합니다

    책이라도 읽어보시면

    아! 이것이 대한민국 현실이고 수준이 이정도란 말인가 라고 한탄하고 나도 모르게 주먹이
    쥐어지고 왜 투표를 해야하고 왜 잘 투표를 해야하는지 아실겁니다

    김대중대통때부터 일어난 일입니다
    TV 국민과의 대화에서 객석에 일어나서 대통께 제발 제발 저희좀 살려달라고 하니

    대통 왈 관계자에게 지시하여 조사하도록 했던거 기억나는데

    정치인들 경찰들 검사들 아무것도 못합니다 병신들이라

    우리가 해야 합니다

    보세요 꼭 보고 잘 투표하는국민이 됩시다

    나라의 미래는 투표하는국민에게 달려있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아주 제대로 잘 투표하는 국민이 만듭니다

  • 그렇죠..
    '11.10.2 8:16 PM (14.37.xxx.227)

    보면서..이게 대한민국 현실이고 수준이구나..딱 먼저 그 생각 들었구요..
    이 나라가 전체가 곳곳이 썩어서..이렇게 굴러가는구나..생각하게 되요.
    아주 작은 조직, 아주 작은 마을.. 그런곳조차..
    그게..단지 먹기살기위해서 라는 이유로...
    단지 상대가 약하다는 이유로.. 죄의식도 없이 저질러지는 일들이죠..
    전 도그빌이라는 영화가 오버랩되더군요...

  • 5. 그러니까..
    '11.10.2 8:07 PM (14.37.xxx.227)

    더더욱 봐야죠... 내용아는것하고 보는것 하고는 완전 달라요.

  • 6. 꼭!!!!!!
    '11.10.2 8:10 PM (121.168.xxx.252)

    보셔야 해요.저도 보고나면 마음이 너무 무거울거라는걸 알았지만 용기를 냈어요.맘으로만 아파하기보다
    가슴 아픈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요.언제까지 모른척 할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전 지금은 잘
    봤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이번 일로 제대로 된 법이 만들어지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실어 주시길 바라고 있어요.무섭다고 도망치다보면 이 세상은 더 부패될 거에요.그전에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생각하시고 용기를 내서 보시길 바래 봅니다.

  • 7. 블루
    '11.10.2 8:20 PM (121.67.xxx.29)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책 먼저 읽고 영화를 봤지만 영화 보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 8. ..
    '11.10.2 8:30 PM (14.52.xxx.80)

    음.. 불편하시더라도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해요.
    보는내내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의무감으로 끝까지 봤던 1인입니다.
    저도 용기를 내서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9. ...
    '11.10.2 8:50 PM (222.101.xxx.224)

    꼭 보셔야해요..불편하더라도.
    그리고 성폭행 장면보다 더 불편한 장면이 더 많아요 더 가슴 아프구요

  • 10. 나는 엄마다
    '11.10.2 9:08 PM (182.211.xxx.55)

    피나고 진물나는 상처 보기 겁나고 싫지만 내 아이나 내몸의 상처라면 밴드를 갈아주고 약을 바르기 위해 안보면 안되는 경우 있잖아요..?

    도가니가 그래요..

  • 11.
    '11.10.2 9:36 PM (203.145.xxx.162)

    싫은 거 외면하면 우리 사회에 어두운 사각지대가 얼마나 많이 생길까요
    나만 예쁜 거 보고 좋은 것 먹으면 그만인가요?
    보기 불편해서 찝찝해서, 아주 이기적인 변명이죠.

  • 12. 보세요
    '11.10.2 10:00 PM (121.177.xxx.88) - 삭제된댓글

    눈물 콧물 흘리며 봤고
    보고난후 두통 과 잔상으로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보시고나면 망설였던걸 후회하실거예요.

  • 13. 저도
    '11.10.2 10:05 PM (121.124.xxx.18)

    보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보는 내내 마음이 힘들고 끔찍했지만
    그래도 다시는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답니다.
    실제로 겪은 아이들도 있잖아요.....

    그래야 이 사회가 바로 서는데 한 표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14. 아역배우들
    '11.10.2 11:34 PM (68.36.xxx.72)

    걱정은 안 하셔도 되요.
    감독이 인터뷰한 것을 읽었는데 연기할 때마다 부모들의 입회하에 했고 그 상황에 대한 설명없이 부분부분 찍어서 아이들이 그 연기에 대한 배경이나 인과관계를 모르고 그 장면만을 찍은 것이라 심리적인 충격이나 고통 등은 염려할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좋은 말씀들은 위에서 다 해주셔서 제가 따로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원래 인생이 '그래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도 너무나 슬프고 받아들이기 싫지만 인간이기에 대면할 수 밖에 없겠죠.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에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려야 하는 것들이 있지요. 보기 싫지만 보아야하는 것들은 우리의 대면,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오히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해결하는 길이 생긴다는 것을 여러번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어요.
    외면하다가 막상 나의 일이 되었을 때 누가 눈길이나 주겠어요.
    슬프고 괴로워도 삶은 살아진다는 게 새록새록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 15. covergirl
    '11.10.3 12:44 AM (125.143.xxx.221)

    남편이 보지 말자고, 어차피 뻔한 가슴 아픈이야기를 무엇하러 보냐고 하는 것을 제가 그뻔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는지 보자고 우겨서 보았는데요, 정말 보기를 잘했고 정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 보셨으면 해요~ 이영화 안보시고 무엇 을 보시겠다는 건지...

  • 16. 우아~~
    '11.10.3 2:32 AM (117.53.xxx.102)

    저도 이틀동안 호흡곤란, 도통..한숨..
    정말. 영홥고 이렇게 후유증이 오래가는건지..숨막혔습니다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되요.. 이게 지금 우리가 사는. 이세상의 아픈 부분이니까요.
    그런 영화 왜 보냐? 피해가려는,, 엄마들도 있고 존중하지만,

    전 반드시 봐야 된다는데 한표입니다.
    위에 개념댓글 많이 힘을 얻고 갑니다..

  • 17. 그의미소
    '11.10.3 11:56 AM (59.19.xxx.159)

    힘들지만 해야한다는 대부분의 의견이 가슴에 남네요.
    그말도 옳아요. 노대통령 가셨을때 봉하마을 갔다왔을때랑 같은 기분일거 같네요.
    가는 내내 마음이 힘들었어요. 물론 가서도 힘들고.
    다녀와서도 참 오랜날 마음 아팠지요. 그래도 결론은 나자신 스스로에게 잘했다는 마음이 많았어요.
    도가니도 이런 기분이겠네요.

  • 18. 아침해
    '11.10.3 12:49 PM (175.117.xxx.62)

    그래도 회피하지말고 꼭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21 세제를 사려 했는데 너무 종류가 많아서요, 성능좋은 것 좀 알려.. 2 액체 세제 2011/10/18 1,545
24620 택배로 선물을 보내야하는데 뭐가 요긴하게 쓰일까요 2 돌쟁이맘들 2011/10/18 1,064
24619 맛있는 쿠키 레시피 추천 좀 해주세요 2 발등에 불 2011/10/18 1,648
24618 노래좀 찾아주세요 7 궁금해서.... 2011/10/18 1,116
24617 北 “나경원 낙선” 비난 급증 8 세우실 2011/10/18 1,860
24616 정봉주'전'의원이 오늘 나꼼수녹음한데요 ㅎㅎ 10 난 이기적이.. 2011/10/18 1,981
24615 끌로에 가방요..씨바이끌로에는 끌로에 세컨브랜드인가요? 1 끌로에 2011/10/18 3,245
24614 ......오늘 시선집중 조국 교수님....인터뷰 들으셨어요? 12 조국 교수님.. 2011/10/18 3,257
24613 "우리 엄마라면 제 마음은 어땟을까요?" 1 사랑이여 2011/10/18 1,173
24612 급질)수표분실 2 궁금. 2011/10/18 1,760
24611 하이패스 나도도해 2011/10/18 987
24610 닥치고 정치 보니 김어준 대단하군요 12 멋진남자 2011/10/18 3,124
24609 iOS5 업글 후 동영상이 불편하네요. 4 루루~ 2011/10/18 1,206
24608 나꼼수 돕기 바자회 같은거,,무리일까요?? ㅎ 15 조심스럽게 2011/10/18 1,842
24607 돌잔치 축의금을 상품권으로 부조해도 되나요? 4 경조사 2011/10/18 3,172
24606 오늘 뭐입고 출근하셨어요? 겨울코트 입어야할까요? 7 날씨 2011/10/18 2,323
24605 탑클라우드 23 팔로우해보세요^^ jjing 2011/10/18 976
24604 질 바이 질슈트어트 옷 어떤가요? 4 살빼자^^ 2011/10/18 3,660
24603 방금 시사인 정기구독하고 왔어요 ㅋ 11 구독자 2011/10/18 2,303
24602 사주에 대해 궁금한 점이요. 1 사주란게 2011/10/18 1,742
24601 박원순선거사무실 앞에서 어버이연합 데모했는데 6 어제 2011/10/18 1,601
24600 MB.한미 FTA 전세계가 부러워해... 4 .. 2011/10/18 1,171
24599 MB 내곡동 사저 논란이 일단락 됐다고? 2 베리떼 2011/10/18 1,161
24598 36살인데...핑크색 수영복을 샀어요... 5 바꿔야겠죠?.. 2011/10/18 2,054
24597 어제 키친토크에서 무슨 일이 72 알아야 면장.. 2011/10/18 14,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