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활 콘서트 다녀왔어요.

쐬주반병 조회수 : 3,834
작성일 : 2011-10-02 16:47:13

어제 성우리조트에서 그룹 '부활'이 콘서트를 했답니다.

안흥에서 찐빵 축제가 시작이라서, 딸래미 데리고 찐빵 축제 갔었는데, 저녁이라 그런지, 체험도 다 끝났고..

먹자판이라서, 그냥 오려고 했는데, 송대관 아저씨께서 노래를 부르시길래, 조금 듣다가, 너무 추워서 그냥 집으로 가자..고 오는 길이었는데....

아차..며칠전에 그냥 가방에 넣어 두었던 '부활' 콘서트 티켓이 갑자기 생각이 났지요.

딸래미 내복 입히고, 담요 챙겨서 성우리조트로 고고!! 별 생각없이 갔는데, 입장 전 줄이 꽤 길더군요.

조금 기다려서 입장..콘서트 시작...

부활 노래가 빠른 곡이 거의 없어서인지, 처음엔 좀 지루하다 싶었는데....

우와, 정동하씨..노래 잘 하더군요. 성량도 풍부하고..

밤이라서, 너무 추웠는데, 물도 뿌리면서 흡입력 있게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정동하씨 팬 되었답니다.

김태원씨는 기타는 신들린듯 하고..노래는 거의 안했구요. 가끔 노래로 들리는 목소리는..예능 때와는 다른, 라커의 목소리 맞구요.

몸집은 왜이리 작은지.. 키도 작고, 몸도 너무 말라서, 여성으로 치자면 55사이즈나 날씬 66정도..

카리스마 있어보였구요.

베이스 기타의 서재혁씨(?)는 말빨이 참 좋고, 재미있게 해주시더군요.

별 생각없이 갔는데, 추워서 떨면서도 끝까지 있다가 왔답니다.

정동하씨./...직접 들으니, 노래 정말 잘합디다.

앞의 글 중에서 부활 콘서트 어떠냐는 글이 있어서,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IP : 115.86.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동하
    '11.10.2 4:57 PM (1.177.xxx.202)

    씨 팬이 되셨군요.. 박완규씨 노래 직접 들으면 아마 까무러치실 겁니다..

  • 2. 한나 푸르나
    '11.10.2 5:07 PM (125.146.xxx.47)

    저도 박완규씨 젊은 시절 노래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완전히 무슨 수혈 받는 것처럼 계속 그의 노래만 듣고 있었습니다.

    두려울 정도로 높은 음,
    정말 어쩌려고 저러나 싶을 정도로 높고 거칠면서 순도 높은 음,
    피는 펄펄 끓되 자기보다 노래를 앞세우는 음,
    청춘이므로 낼 수 있는, 타협을 모르는, 힘있는, 그러나 사그라들기 직전의 음.

    그 당시 제가 일도, 가정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막막해서 힘들었는데

    박완규의 그 음악이 제게 큰 힘과 위안이 되어 주었습니다.

    너무 아까워요.

    그런 목소리를 지닌 사람이 걸맞는 노래를 못만나고 10년 가까이 떠돌았다는 것이


    그의 목소리가 많이 변했다고 들었는데, 또 다른 노래를 만나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밑바닥에 떨어졌을때 나와 함께 해준 그의 노래,

    그의 청년 시절 목소리에 다시 고마움과 그리움을 보냅니다.

  • 아웅~
    '11.10.2 5:24 PM (218.158.xxx.227)

    님댓글보니 박완규씨가 너무 듣고싶어지네요..
    혹시 그분 노래중 추천해주시고 싶은 곡 있으면 제목좀 알려주세요..

  • 3. 한나 푸르나
    '11.10.2 6:10 PM (125.146.xxx.47)

    론리 나잇 꼭 들어보세요.

    특히 라이브로 한것 들으시면 정말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

  • 4. 열애중
    '11.10.5 12:21 AM (124.53.xxx.2)

    정동하와 박완규씨 함께 부르는 노래가 있네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1783990
    그리고 정동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jungdongha.com/bbs/main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33 무서웠어요. 2 못찾겠다꾀꼬.. 2011/10/02 3,758
20532 영어 해석 한 구절이 막혀서.. 4 ... 2011/10/02 3,144
20531 일본어처음시작하고싶은데요 8 후드 2011/10/02 3,809
20530 잠옷 따로 사서 입는거 사치일까요? 5 ! 2011/10/02 4,583
20529 떡볶이 서울에서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40 떡볶이 2011/10/02 6,803
20528 MB무슨일 있남요? 10 .. 2011/10/02 5,186
20527 2억 정도는 친구에게 용돈 주고 그러는거니까 1 safi 2011/10/02 3,571
20526 근데 항상 성생활관련 불만은 여자가 항상 높나보네요 2 19금 2011/10/02 4,410
20525 확장자가 iso인 파일은 뭘로 여나요 4 파일열기 2011/10/02 3,187
20524 다음가수 조규찬이라는데 과연... 12 클로버 2011/10/02 4,985
20523 솜 튼다.. 이게 무슨 뜻인가요? 2 질뭉 2011/10/02 3,536
20522 한겨레와 오마이뉴스가 주최하는 방송 토론입니다. 퀄리티가 높습니.. 5 진짜토론. 2011/10/02 3,342
20521 김경호 때문에 소리질렀어요. 25 김경호멋져 2011/10/02 13,566
20520 조관우 떨어졌네요. 18 나가수 2011/10/02 9,479
20519 도가니가 궁금하긴 하지만 19 그의미소 2011/10/02 4,571
20518 서울시장 야권후보들 “경선 지더라도 선대본부장 맡겠다” 2 기분좋다 2011/10/02 3,024
20517 학원에서 대학면접 특강을 들으라는데... 6 입시 선배님.. 2011/10/02 3,178
20516 흐미~~김경호 1등에 100원 걸게요 17 지조 없는나.. 2011/10/02 7,363
20515 자기자신이 싫어지실때.. 어떻게 하세요? 요새 자꾸 못나지네요... 10 자괴감 2011/10/02 4,229
20514 와우~~ 속이 다 시원합니다!! 8 김경호 2011/10/02 3,916
20513 나가사끼라면 정말 맛있어요? 30 나모 2011/10/02 4,892
20512 나경원 종교가 뭐예요? 12 궁금이 2011/10/02 7,375
20511 쌍꺼풀 라인 없이 쌍수 하신 분 계셔요?? 6 룰루 2011/10/02 5,645
20510 따스한 커피한잔 1 고냥이 2011/10/02 2,870
20509 나가수를 보고있는데... 4 오랜만에 2011/10/02 4,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