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쩌죠? 딸이 코스프레 갔다가 옷수선비로 분쟁이 생겼습니다.

아이엄마 조회수 : 4,021
작성일 : 2011-10-01 19:34:48

딸아이가 5학년인데 여름방학때 친구따라서 코스프레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둘다 처음이고 딸친구가 관심있어서 데려간 것입니다.

코스프레 의상을 대여해주는 까페를 통해서 의상을 12000원, 20000원에 각각 대여해 입고 그날 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딸친구 전화로 다음날 돌려준 물건이 손상되었다며 수선료 각각 20000원씩

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딸친구는 혼자 계속 속앓이를 했었는지 (형편이 넉넉지 않아) 9월 중순 쯤에서

우리 아이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저와 남편은 무슨 수선비가 그렇게 비싼가 해서 기분이 안좋아서 아이들보고

직접 상대하지 말고 제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연락하라고 전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딸친구에게 계속 문자를 보내더니 어제 저에게 빨리 입금하라는 문자가 왔네요.

그래서 제가 납득이 안된다, 그 돈을 다 보낼 수 없다고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네 까페에 사기꾼으로 매도하는 글을 올리고

제 전화와 딸친구 전화로 협박 문자가 폭주하네요.

 

그쪽 얘기는 옷이 심하게 망가져서 쓰레기가 되었다, 전액을 물어줘야 되는데 반만 내라,

까페 공지사항에 옷이 손상되었을 경우 최소한 5000원 이상 물어내야한다고 공지했다,

엄마는 3자니까 끼어들지 마라 등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 까페에 문자로 보낸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첫째, 보통 대여료에는 약간의 손상에 대한 수선비와 세탁비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상당한 액수의 대여료에도 아무말 안하고 빌리게 한 것이다.

둘째, 아이들이 물건을 반납할 때 멀쩡했다고 하고 옷 하나만 약간 올풀림이 있었다고 한다.

또다른 옷은 너무 커서 입기 불편해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살살 입다 반납했다한다.

반납할때 멀쩡했고 아무말 없었다가 하룬가 이틀인가 지나서 옷이 다 망가졌다고

돈을 내라는건 납득할 수 없다.

셋째, 혹시 올풀림 같은 문제가 있어서 수선비를 별도로 낸다하더라도 각각 이만원씩은

과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대여료도 받고 수선료도 따로 챙기는 것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고

아이들이 잘 모르니 바가지씌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 따라서 수선비는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입긴 입었으니까

각각 5000원씩 오늘까지 보내겠고 더이상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그 까페를 운영하고 옷을 대여한 사람은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인가 한다는데 그러기에 더 조심해서

최대한 존대말로 예의를 갖췄고, 5000원씩 보내겠다는 것도 학생과 싸우기 싫어서 입니다.

 

그런데 그 쪽에서 카페에 사기로 매도하고 비슷한 아이들이 모여있으니 같이 공격하고

쓰레기가 되서 버렸다던 옷사진도 새로 올렸네요.

그러면서 제가 상대하지 않으니까 딸친구에게 집중해서

3자개입하지 말라는 둥,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다는둥 하면서 협박을 하네요.

 

어이가 없지만 딸친구한테 집중적으로 문자를 보내니 아이들이 불안해 합니다.

우리애가 아니니 잘 통제도 안되구요. 그 부모님과는 연락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맘 같아서는 신경쓰기 싫어서 그깟 4만원 그냥 보냈으면 좋겠는데

일을 벌려놨으니 아이들이 보고 있는데 그냥 당하기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분명 손상하지 않았다하는데 현장에서 확인하지않은 수선비를 물어줘야 하나요?

그리고 그쪽에서 사이버수사대 운운하는데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지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아이들이 많이 불안해 하니 도움을 주세요.

IP : 180.231.xxx.1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 9:05 PM (110.10.xxx.139)

    제가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그쪽에서 사이버수사대에 왜 신고한다고하나요?
    온라인상에서는 문제될게 전혀 없어보이는데요.

    어쨌든 그냥 무시하세요. 저런식으로 돈벌려는 사기 같네요.
    문자는 스팸문자 처리해서 받지 마시고 전화도 스팸처리하시고 무시하시면 되죠.

    아이들의 전화번호 말고 개인신상을 그쪽에서 알고 있는게 아니면
    그냥 저러든지 말든지 무시하라고 하세요.

  • ......
    '11.10.1 9:08 PM (110.10.xxx.139)

    그리고 자꾸 이런식으로 억지쓰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할테니 법대로 해보자고 하세요.

  • 2. 그렇죠?
    '11.10.1 9:28 PM (180.231.xxx.122)

    분명 당일 현장에서 확인한게 아니라 담날 연락해서 망가졌다는건 문제있는거죠?
    증거와 상관없이 우리애들 보고 손상시켰다면 물어줘야한다고 말했는데 자기네는 전혀 모르겠대요.

    저는 상관없는데 아이들이 자꾸 불안해해서 신경쓰이네요. 딸아이 친구는 스팸처리 하라고 아무리 해도
    계속 문자보고 까페 들어가보고 하면서 제 아이한테 문제커지는 것 아니냐고 연락하고요.

    안되겠으면 저도 좀 강하게 말할려구요.
    아이들한테 문자로 협박하는 것과 아무런 근거없이 온라인 상에서 매도하는 것도요.

  • 3. 이런...
    '11.10.1 10:11 PM (175.113.xxx.141)

    전혀 불안 해 하실필요 없어요.
    그쪽에서 보낸 문자 다 보관중이다. 이틀 뒤에 협박죄로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라고 통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19 집회 시간과 장소가 어찌되는지요?? 2 집회 2011/11/04 738
32618 방콕 주민과 교민들에겐 미안하지만.. 36 ... 2011/11/04 7,962
32617 임신때 기형아검사(트리플,쿼드,양수)안하고 아이낳으신 분 계세요.. 10 돌리 2011/11/04 8,553
32616 한명숙 전총리, 눈물의 참배 8 .. 2011/11/04 1,346
32615 한나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jpg 20 ^^별 2011/11/04 2,514
32614 물굴의 며느리와 아침에 위험한 여자..를 보고있는 나.. 7 나바보 2011/11/04 1,668
32613 엄마가 아이에게 실수를 했다면.. 7 클린 2011/11/04 1,434
32612 법륜스님의 강연 4 최상희 2011/11/04 2,185
32611 그지패밀리님 봐주세요 3 블랙헤드 2011/11/04 1,226
32610 작은 아이 자꾸 때리는 큰아이 .. 어떻게 할까요.. 7 아이.. 둘.. 2011/11/04 1,560
32609 농산물은 대체로 비싸네요. 9 장터 2011/11/04 1,400
32608 아래 빠리바게트 글읽으니 예전생각나네요... 2 ? 2011/11/04 1,666
32607 단감 추천 부탁드려요. 8 단감단감 2011/11/04 1,102
32606 초1학교 3 질문 2011/11/04 888
32605 11월 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04 704
32604 위로가 필요해 7 슬퍼용 2011/11/04 1,410
32603 하룻밤 입원에 천만원/(펌)멕시코에서 사는 주부가 느끼는 FTA.. 12 아멜리에 2011/11/04 1,776
32602 지금 여의도역5번출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37 여의도역 5.. 2011/11/04 2,390
32601 감사합니다... 1 가을 2011/11/04 724
32600 외국에서 82 하시는 분들은 한글 자판 어떻게 하시는지요??? 1 병다리 2011/11/04 1,048
32599 FTA 국민투표 가능한거였군요. 9 오호 2011/11/04 1,630
32598 는 정녕 딤채가 정답일까요^^? 19 김치냉장고 2011/11/04 3,009
32597 아무 생각 안나고 멍~~~~~~ 해질 때~~ 1 된다!! 2011/11/04 908
32596 시부모님 밥상준비 조언좀 부탁드리고 싶어요... 7 ... 2011/11/04 1,807
32595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1/04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