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못하는 내성적인 아이 어찌해야하나요?

아이고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11-09-30 14:22:15

7살 딸아이가 부끄러워서 학원선생님이나 어른에게 제대로 말이나 인사를 못해요.

말걸면 얼굴 빨개져서 부끄부끄하면서 뒤로 숨고 고개숙이고

조곤조곤 설명해줘봐도,인사는  꼭 해야하는거라고  강하게 훈계해도 잘안되네요.

좀전엔 집앞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평소보다 좀 일찍갔는데 문여니 불이 꺼졌더래요.

선생님! 하고 한번 부르면 될것을 그런시도도 안하고 아무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전화하고 다시 갔는데 이번엔 선생님!한번 부르라니까 그냥 말안하고 들어갈래..이러네요.

유치원에선 늘 선생님들이 첨엔 어색해했지만 갈수록 좋아졌어요~하는데

막상 선생님에게 전화와서 좀 바꿔달라해도 부끄러워서 선생님 전화도 못받고

소풍때 커피캔 하나 넣어도 선생님께 전달하기 부끄러워 못넣게해요.

집에서는 정말 왈가닥,목소리크고 까칠대마왕입니다.

학교가선 이런성격이 생활하기 불편할텐데 걱정입니다.

IP : 116.126.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9.30 2:23 PM (211.114.xxx.113)

    어렸을때 제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 2. ...
    '11.9.30 2:30 PM (174.91.xxx.34)

    울 엄마가 쓰셨나?

  • 3. 아이대신
    '11.9.30 2:53 PM (211.207.xxx.10)

    그냥 제가 조금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렇게 6개월만 하면
    무의식에 각인되어 인사합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이지요.

  • 4. ...
    '11.9.30 3:05 PM (59.15.xxx.71)

    내성적인 아이는 인사하기도 힘듭니다.
    자꾸 강요하면 도 못해요.

    다음에는 인사 잘하자~이렇게 말씀하시면
    아이 맘이 조금 편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하더라도 칭찬을^^

  • 5. 나비
    '11.9.30 3:08 PM (210.220.xxx.133)

    30년전의 저 같네요....
    왜그리도 챙피했는지....

    칭찬 칭찬 계속해주세요~

  • 6. ..
    '11.9.30 3:49 PM (180.68.xxx.194)

    저희 아이가 그래요.. 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안 고쳐지네요.
    집에서 엄마한테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도 부끄럽다고 안하려고 그러네요.

  • 7. 현모양처
    '11.9.30 4:21 PM (122.203.xxx.66)

    아..나의 심정과 똑 같은 분이.........
    저도 오죽했으면 아동상담센터도 가보았으나....원래 성격이라...어쩔수 없다고.......
    어지 저의 상활가 똑 같은 분이 반갑네요...

  • 8. ....
    '11.9.30 4:57 PM (115.126.xxx.3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 때 그랬는데^^;;
    작은엄마, 작은아빠 앞에서 조차 말시키면 막 눈물부터 나오고 뭐 그랬어요.
    근데 그게 크면서 달라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초등 고학년 되면서부터 조금씩 말도 나서서 하고 그러더니
    중학교땐 거의 왈가닥!! (공학을 다녀서 더 그랬는지도^^;)
    고등학교땐 3년 내내 반장하고 고3땐 전교 부회장도 했어요.
    전교생 앞에서 마이크도 없이 선거유세하고.......
    사람들한테 제가 어렸을때 초초초초초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저희 신랑조차도.. 크면서 성격이 바뀔 수 있으니 넘 걱정마시고 지켜봐주세요^^

  • 9. ...
    '11.10.1 10:00 AM (121.138.xxx.31)

    앗.. 제얘기네요. 이웃엄마를 만나도 괜히 인사하기 부끄러워 저쪽길로 돌아가고 오해도 많이 받아요 생깐다고.. 그냥 부끄러워서 얼른 지나간것 뿐인데.. 친구나 지인들한테도 선물이랍시고 열심히 챙겨서 가지고 갔다가.. 내놓기 부끄러워 기회를 계속 기다리다가 친구가 가버리는 사태가 다반사.. 이거 어떻게 고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28 오늘 직장에서 제가 눈치없다는 말 들었어요 10 마른 은행잎.. 2011/10/25 3,175
28027 내일은 서울 대 청소하는 날입니다. 2 밝은태양 2011/10/25 986
28026 알툴바 다운에 대해 도움 요청합니다 1 필요해 2011/10/25 908
28025 mbc 조능희 pd가 트윗에 주진우 관련 (펌) 6 주기자 2011/10/25 2,594
28024 일산근처에 실버타운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일산근처 2011/10/25 2,187
28023 내일 솔직히 오세훈이처럼 강남구청장 선거될까하는 생각듭니다. 10 내일 2011/10/25 1,465
28022 내일 투표율 몇프로 예상하세요? 5 음음 2011/10/25 1,199
28021 박원순 '학력 정정'투표소 입구 - ‘나경원 다이아반지’ 선거일.. 7 참맛 2011/10/25 1,497
28020 내일 투표용지 받으신분들~~~ 5 음음 2011/10/25 1,520
28019 네티즌 고소하겠다는 것은 박원순측이니 우리 무서워하지 말아요.... 공포 2011/10/25 868
28018 영등포쪽은 박원순, 노원구는 살짝 위험 12 예상 2011/10/25 2,436
28017 FTA는 어찌 되는건가요 4 닥치고 투표.. 2011/10/25 898
28016 나**을 뽑는 이유가 여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꺼라는데,,,, 5 닥치고 투표.. 2011/10/25 1,187
28015 부모님 모실 납골당..? 봉분자리를 어째야 할지.. 납골당 2011/10/25 1,203
28014 무서워서 글도 예전처럼 못 올리겠어요 28 쫄지말자 2011/10/25 2,287
28013 (노래 듣습니다 ^^) 포기 할수없는 신념.... 1 베리떼 2011/10/25 896
28012 화! 이런 일이! -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사살 만평의 진실은.. 2 참맛 2011/10/25 1,672
28011 낼 투표하려고 조퇴 냈어요... 14 나한표 2011/10/25 1,385
28010 부산 동구는 분위기가 어떤가요? 3 ,,, 2011/10/25 1,329
28009 학습지 선생님이요. 4 엄마 2011/10/25 1,439
28008 안철수편지로 말한 '로자 파크스 2 밝은태양 2011/10/25 1,262
28007 여자 이쁜 이름 뭐 생각나시나요? 7 000 2011/10/25 2,617
28006 광릉수목원에 혼자 가면 이상하게 보일까요? 5 가을여자 2011/10/25 1,630
28005 배추는 강원도고랭지 배추랑 해남 배추랑 어떤게 맛있는 거에요? 6 배추 2011/10/25 2,332
28004 와..오늘 진짜..어제 아고라 갔던 알밥들 다 82로 왔나봐요... 오직 2011/10/25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