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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잠을 못자겠어요~

무서워ㅠ_ㅠ 조회수 : 2,501
작성일 : 2011-09-29 15:56:17

남편이 해외출장을 갔는데요..

집에 아이도 없고.. 인근에 일가친척도 없어 저 혼자만 아파트에 휑하니 남겨졌어요.

집에 기르는 애완동물이 있어서 집을 오래 못비워요.

친정가서 하루 자고 출근하면 또 집와서 하루 자고...

그런데 워낙 대가족에서 자랐고.. 자취한번 안해봐서인지...

혼자자는게 왜이리 썰렁하고 무섭습니까?

꼭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고....

무슨 소리라도 들리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매일 수면부족 상태로 출근하네요..흑흑

어젠 급기야 전기세 나몰라라 불켜놓고 잤는데...그래서인지 피로가 덜풀렸어요. 푹 못잔 느낌;;;

혼자 잘때 무섭지 않게 푹 잘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IP : 58.122.xxx.1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9 4:04 PM (220.117.xxx.93)

    정말 무서우시겠어요.
    사실 전 독거생활을 하도 오래해서인지..
    아무리 가족이라해도 집에 누가 있으면 불편해서 미칠지경이더라구요.
    옷도 맘대로 못벗어
    (집에 있으면 거의 슬립한장만 입고 있어요 ^^; 완전편함)
    욕실 사용하는것도 신경쓰여..
    (은근 화장실 가고, 씻고하는 시간이 겹칠때가 많더라고요)
    혼자면 멋대로 대충먹고 말겠는데.. 조금더 챙겨야 할듯도 하고..
    (상도 안펴고 밥먹을때도 많아요 ^^;)
    휴일엔 멋대로 늘어지게 자고픈데 꼭 잠을 깨도록 만들기도 하고..
    전 이것저것 정말 불편한것 투성이더라고요.

    근데 항상 가족들과 함께 지내시는 분은 그래도 몸가짐도 좀 더 단정하시고..
    저같은 개인주의자 보다는 훨씬 배려하는 마음이 크실것 같아서 좋아보이더라고요
    어케.. 주변에 자고갈 친구는 없나요? 친정 어머니가 잠깐 와계시면 안될까요?

  • 원글
    '11.9.29 4:19 PM (58.122.xxx.189)

    주위에 부를 사람은 없지만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ㅎㅎ

  • 2.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11.9.29 4:12 PM (180.230.xxx.137)

    저는 새댁때 남편 출장가면 신났다하고 공포비디오만 잔뜩 빌려다 밤새도록 보곤 했어요.
    심지어는 공포이야기 듣는 전화도 했던 기억이..ㅎㅎ

    우리딸은 저랑 달라 겁이 많아 남편하고 저하고 일때문에 다른 지방 갔을때
    밤새도록 티비 틀어놨다고 하던데..
    티비 틀어놓고 주무시면 어떨까요.
    1시간후면 꺼지는 기능 맞춰놓고,,그후에도 잠 안들면 다시 맞추고하면서~~

  • '11.9.29 4:14 PM (112.152.xxx.150)

    맞아요. 저두 예전에 CNN 틀어놓고 자던 생각이 나요.

  • 오..
    '11.9.29 4:20 PM (58.122.xxx.189)

    코비폰 거래중입니다

  • 3. 저는 그래서
    '11.9.29 4:18 PM (175.117.xxx.113)

    멍멍이 두 놈 키워요 든든해요!

  • 원글
    '11.9.29 4:21 PM (58.122.xxx.189)

    저희집엔 토끼 한마리 살아서 든든하지가 않아요^^;;

    멍멍이들 든든하시겠어요~!

  • 멍멍이
    '11.9.29 4:56 PM (203.234.xxx.125)

    멍멍이 의지가 되긴 하는데요,
    밤에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보면서 막 짖어대면 것두 공포에요 ㅠㅠ

  • 4. ...
    '11.9.29 4:20 PM (115.139.xxx.32)

    저도 신랑 없을때 침실에서 혼자 못자요 ㅠ.ㅠ
    혼자 자취도 해봤었는데도 그냥 무서워요 ㅠ.ㅠ
    소파에 누워서 티비 켜놓고 취침예약해놓고 자곤해요

  • 원글
    '11.9.29 4:24 PM (58.122.xxx.189)

    아~ 취침예약 기능을 생각 못했네요;;;;
    넓은 침대에 혼자 누워있으니 더 무서운거 같아요..ㅠ_ㅠ
    옆자리가 비어있는게..아흑

  • 5. 원글님
    '11.9.29 4:29 PM (211.54.xxx.241)

    은 그래도 저보다 나은 것 같은데요.
    전 집에 아들 둘, 그것도 거의 성인이 다 되었어요.
    그런데도 남편이 없는 날은 불 다 켜놓고 바로 코앞, 아들 방문 열어놓고 자는데도 온갖 무서운 생각들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요. 나이 50줄입니다. 큰 병인 줄 알고 있는데 아직 병원을 못 갔네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병원 가는 것 빼놓고는 다른 방법은 다 써 봤어요)

  • 원글
    '11.9.29 8:20 PM (218.235.xxx.55)

    아앗;;; 걱정이 크시겠어요; 피곤하실 것도 같고...ㅠ_ㅠ
    무서움증이 많은건 장기가 허약해져서일 수도 있다고 어렴풋이 들었던 것 같아요~
    건강검진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저랑 같이 힘내요;ㅁ;

  • 6. 초록가득
    '11.9.29 5:52 PM (211.44.xxx.91)

    남편이 올해들어서 숙직을 하거든요 그 전엔 출장도 숙직도 없었는데요. 그래선지 첨엔 숙직하는 날 몇 번이고 깨고 그렇게 반복해서 그 담날 좀비되고 뱃살은 그대론데 얼굴살만 빠지고 그랬죠..ㅋ
    그러다 요즘은 남편 숙직하는날 영화 실컷보고 자요. 아이들은 방에서 일찍재우고 혼자서 자유를 누리네요
    혼자만의 자유가 한밤중에만 찾아옵니다,,

    원글님은 낮에 산책을 해보세요 잠깐이라도 걸으면 밤에 잠이 잘와요
    잠못자면 감기도 잘걸리고 여튼 좋을건없드라구요

  • 맞아요;;
    '11.9.29 8:21 PM (218.235.xxx.55)

    왜 미인은 잠꾸러기;;;라고 했는지 조금 알거 같아요^^;;;
    잘~~자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은 기분 좋아질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나 한편 찾아서 보고 자야겠어요^^!

  • 7. ...
    '11.9.29 6:28 PM (39.112.xxx.42)

    그래도 주택보다는 아파트가 낫더라구요
    문단속 여물게 하시고 평안한 자세로 누워서
    단전호흡하다 보면 어느새 잠 들거여요
    아침 일찍 식사준비 안해도 되니 맘편한 것도 있구요
    혼자 있으니 더 잘 챙겨먹게 되고 친구 만나서 맘편히 놀고 그랬어요

  • ㅎㅎㅎ
    '11.9.29 8:22 PM (218.235.xxx.55)

    뭐 남편이 없어서 자유로운 면도 있기는 해요~ㅎㅎ
    밤에 무서운 것만 아니면요~^^!
    단전 호흡 연습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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