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한테 불륜녀로 의심받은 경험.

황당했음 조회수 : 3,898
작성일 : 2011-09-29 15:38:49

벌써 10년 전인데요  삐삐가 유행하던 시대였고 전 꽃다운이라기보다는 세상물정모르는 좀 멍청한 미스였죠

 

사무실에서 근무중인데 갑자기 흥분한 여성이 전화를 해서..거기 미혼여자분 당장 바꿔주세욧!! 해서

 

사무실에서 유일한 미스인 저한테 전화가 돌려줬죠

 

흥분한 그분이 이@@야. %%%%....하고***하면서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을 퍼붓길래 저는 멍청히 듣고 있다고 누구시죠? 했더니 또 ***ㅡ @@@@ㅡ  당최 얘기가 안되서 전화를 끊었더니 몇번 전화가 와서 또 반복.

 

직장상사분이 여자였는데 받아보시고는 2시간 가량 어르고 달래고 해서 알아낸 내용은

그때 우리 사무실 전화번화가 ***-1004 였답니다. 우연히

그런데 전화한 여자 남편 삐삐로 1004가 여러번 찍히더래요..아줌마는 어떤 미친*이 자기 남편하고 @@@했다고 단정하고 남편 삐삐룰 검색한 결과 또 우리 사무실 번호도 있었다나요...그래서 다짜고짜 전화해서  난리쳤다는...

 

친절한 우리 상사분이 그 1004는 꼭 전화번화를 뜻하는 게 아니다. 나는 당신의 1004..뭐 이런 달콤맬랑한 뜻으로도 쓴단다....어쩌구 저쩌구 해서 그 흥분한 여자분한테 사과도 받고  그 여자분이 평소에 남편한테 쌓인게 많았다는 그런 자조적인 인생 얘기도 듣고..나중에는 차 한잔 마시러 오라고..허심탄회하게 여자로서 얘기한번 해보자고 끊었는데...이후 안오시더라는 얘기에요..

IP : 58.29.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
    '11.9.29 3:45 PM (175.193.xxx.148)

    진짜 저여자 남편분도 안됐네요 ㅠㅠ ㅎㅎㅎㅎㅎㅎ

  • 2. ..
    '11.9.29 3:50 PM (119.201.xxx.132)

    남편이 바람을 피긴 폈나보네요..천사로 삐삐 찍어 보낸걸 보면...

  • 하긴
    '11.9.29 3:58 PM (175.193.xxx.148)

    당시에는 스팸삐삐같은것도 없었으니 어쩌면 그랬을수도 있겠군요 ㅋㅋㅋㅋㅋ

  • 3. 초록가득
    '11.9.29 4:05 PM (211.44.xxx.91)

    ㅎㅎㅎㅎㅎㅎㅎ1004의 의미를 모르셨군요
    저희 친정엄마는 음성사서함이란 말을 오해하시고
    전화기에 대고 자신의 음성으로 동생의 삐삐번호 외친적도 계세요,,

  • 4. 저도
    '11.9.29 6:54 PM (211.63.xxx.199)

    핸드펀 번호를 5년 넘게 써왔는데 웬 아줌마가 전화하시더니 다짜고짜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시네요.
    "핸드폰번호로 전화하셨는데요? 누구 찾으시죠?" 했더니
    사무실에서도 핸드폰은 쓴다 거기가 도데체 어디냐고 신경질적으로 다시 묻더군요.
    정말 기가 막혀서 그래도 꾹 참고 "**동인 저희집이고 전 이 번호는 제가 5년째 쓰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해드렸죠.
    그랬더니 그분" 야이~ dog 같은 X야" 욕하고는 끊더군요.
    황당하고 기분더럽기 짝이 없지만 추측컨데 그분도 불륜 문제로 급 흥분 전화를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28 내일 서울->강원도 애둘데리고 혼자운전.. 힘들까요?? 7 2011/09/30 1,879
18527 핸폰이 고장났어요...스마트폰으로 바꿀까요?? 5 스마트폰 2011/09/30 1,908
18526 컴 활용능력이 부족해서 3 옥소리 2011/09/30 1,445
18525 요즘은 스텐내솥 밥통이 안나오나봐요. 밥솥 2011/09/30 1,867
18524 온라인으로 스마트폰 구입해도 될까요? 3 핸폰 2011/09/30 1,612
18523 투개월 도대윤 김예림은 무슨 사이예요? 3 궁금 2011/09/30 4,847
18522 뉴발란스 운동화 정말 편한가요? 9 살빼자^^ 2011/09/30 7,308
18521 더글라스냐 글라스 락이냐 그게 문제로다.... 9 ... 2011/09/30 2,093
18520 내일 연대수시보는데요.. 3 수험생맘 2011/09/30 2,012
18519 이런 옷은 웬만하면 버리시죠....댓글달려고 스크롤 내렸는데;;.. 20 아, 장터안.. 2011/09/30 11,018
18518 좀 친해지면 남편 연봉도 보통 물어보나요? 15 아가짱 2011/09/30 4,352
18517 콜라 닭조림 먹어보신분 계신가요???????? 8 ddd 2011/09/30 2,533
18516 이바노비치 왈츠 곡 - 다뉴브강의 잔물결(Donau Wellen.. 1 바람처럼 2011/09/30 3,725
18515 한나라당은 도가니 법 말할 자격이 없다 1 나루터 2011/09/30 1,314
18514 귀신 보여서 王자 써붙인다니까 ... 9 같잖은 2011/09/30 3,315
18513 코스트코 일산점에 포트메리온 머그컵 판매하나요 1 궁금 2011/09/30 2,602
18512 [완료] 엔젤리너스 렌탈 원두 나눠먹어요~ ^^ 12 지향 2011/09/30 3,410
18511 입 바른 소리와 입에 발린 소리가 같은 의미인가요? 14 한국어 2011/09/30 12,155
18510 펌-검찰,무지해서 용감하다. 곽노현석방하.. 2011/09/30 1,469
18509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고하며_박원순 변호사의 추억: 의원 시절 .. 4 참맛 2011/09/30 1,660
18508 쥔장님 세탁기 위에 옥시크린 통이요? 질문 7 으라라? 2011/09/30 2,226
18507 kbs, 진짜 이승만 특집하네요--; 3 왜 저러니 2011/09/30 1,448
18506 법륜스님 강의는 책이 낫네요 1 아.... 2011/09/30 2,301
18505 애정만만세 재밌어요.. 2 그런데.. 2011/09/30 2,044
18504 박원순 박영선... 9 실망이다 2011/09/30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