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정체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1-09-29 10:38:57
지난 여름, 그 엄청난 장마에도 불구하고 운동하는데 맛들여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하루를 지내는 원동력이 아침저녁 운동때문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아침에 8 km 걷기, 저녁에 실내자전거, 아령운동, 하체운동... 
순식간에 전문가 될 정도로 무지 재미나게 했어요.
낮에 근무시간을 어떻게 참나 싶을 정도로 운동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은데, 이제 몸이 너무 가라앉아요.
아침에 죽어도 못 일어나서 아침 걷기도 포기한지 열흘도 넘었고, 저녁운동도 하는게 겁나요.
사실은 한 보름전쯤 이상한 통증이 시작되어서 운동량을 줄이면서부터 시작된게 아닌가 싶거든요.
이제 아령을 보면, 운동해야하는데 하는 마음이 반, 겁나는 마음이 반...
이래서 아령을 못들어요. 또다시 아플게 겁난다고 할까?
일단 운동을 딱 멈추니까, 그 이상한 통증들이 다 없어졌거든요.

그것도 그거지만, 맘속에서 의지가 없어졌어요.
뭐랄까, 활활 타던 화덕이 갑자기 불이 꺼지고, 불씨마저 사그라들었다고나 할까?
기분이 그래요. 억지로 다시 불씨를 붙여보는데도 살아나지 않고 자꾸 꺼지는 기분?
운동 의지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상태가 다 그래요.
그렇게 미치게 재미있던 드라마도 심드렁해지고, 모든게 꼼짝하기 싫은 상태로 갑자기 바뀌어버렸거든요.

매일 저녁, 아령하고 실내 자전거를 쳐다보면서 갈등만 하고 있어요.
횟수나 강도를 줄여서라도 억지로라도 계속 조금씩 하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극복하는게 좋을까요?
찌뿌둥한게 미치겠는데, 막상 운동을 하는게 겁나요.
IP : 220.72.xxx.16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62 나가수에 서문탁 나왔음 좋겠어요. 4 ㅇㅇ 2011/10/02 2,089
    18961 시조카 결혼에 한복을 꼭 입어야 하는지요 22 증말 2011/10/02 6,949
    18960 비염수술 보험되나요? 수술비 얼마나 하나요? 7 비염녀 2011/10/02 5,770
    18959 다시 듣는 한강의 기적-눈물 겨운 이야기를 떠올리는 밤~ 5 safi 2011/10/02 1,370
    18958 나이트크럽 차량광고와 개신교 예수천국 불신지옥 피켓 닮은꼴 2 호박덩쿨 2011/10/02 1,652
    18957 박 vs 박 두분 다 너무 좋네요.ㅎㅎㅎㅎㅎ 1 어쩜 좋아 2011/10/02 1,661
    18956 무서웠어요. 2 못찾겠다꾀꼬.. 2011/10/02 2,411
    18955 영어 해석 한 구절이 막혀서.. 4 ... 2011/10/02 1,794
    18954 일본어처음시작하고싶은데요 8 후드 2011/10/02 2,440
    18953 잠옷 따로 사서 입는거 사치일까요? 5 ! 2011/10/02 3,202
    18952 떡볶이 서울에서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40 떡볶이 2011/10/02 5,436
    18951 MB무슨일 있남요? 10 .. 2011/10/02 3,791
    18950 2억 정도는 친구에게 용돈 주고 그러는거니까 1 safi 2011/10/02 2,203
    18949 근데 항상 성생활관련 불만은 여자가 항상 높나보네요 2 19금 2011/10/02 2,997
    18948 확장자가 iso인 파일은 뭘로 여나요 4 파일열기 2011/10/02 1,772
    18947 다음가수 조규찬이라는데 과연... 12 클로버 2011/10/02 3,596
    18946 솜 튼다.. 이게 무슨 뜻인가요? 2 질뭉 2011/10/02 2,111
    18945 한겨레와 오마이뉴스가 주최하는 방송 토론입니다. 퀄리티가 높습니.. 5 진짜토론. 2011/10/02 1,970
    18944 김경호 때문에 소리질렀어요. 25 김경호멋져 2011/10/02 12,178
    18943 조관우 떨어졌네요. 18 나가수 2011/10/02 8,092
    18942 도가니가 궁금하긴 하지만 19 그의미소 2011/10/02 3,188
    18941 서울시장 야권후보들 “경선 지더라도 선대본부장 맡겠다” 2 기분좋다 2011/10/02 1,650
    18940 학원에서 대학면접 특강을 들으라는데... 6 입시 선배님.. 2011/10/02 1,815
    18939 흐미~~김경호 1등에 100원 걸게요 17 지조 없는나.. 2011/10/02 6,002
    18938 자기자신이 싫어지실때.. 어떻게 하세요? 요새 자꾸 못나지네요... 10 자괴감 2011/10/02 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