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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유수유..죽어라 노력했는데도 잘 안 된 분들 계신가요?

.....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11-09-28 15:03:51

솔직히..죽어라 노력한건 아니예요, 저...

 

병원에, 그리고 조리원에 있을 때 시엄니, 시누이, 남편 등등..밤에는 수유하러 가지 말고 푹 자면서 쉬라고 해서

 

수유 빼 먹은 적도 좀 있었고, 주구장창 물리면 양 는다기에 조리원서 낮에는 모자동실하면서 물리기는 했지만

 

먹다 잠든 거 바로바로 안 깨울 때도 많았고, (이 녀석도 참 죽어라고 잠을 못 깨더라구요.)

 

하다하다 지쳐서 신생아실 갖다 놓고 돌아서면 수유하라는 인터폰...오는 족족 다시 데리러 갈 때도 많았지만

 

어쩔 땐 힘드니 그냥 분유 보충해달라고 했었구요..

 

조리원 있는 동안은 하루 두 끼 미역국을 대접으로 들이켰지만, 집으로 돌아와서는 너~무 질려가지고

 

먹다 말다 하는 중이기도 해요..

 

그래도,

 

두유 열심히 먹고 있고, 물도 열심히 마시고 있고, 모어밀크플러슨가 뭔가 하는 모유량 늘린다는 것도 열심히,

 

팥물도 끓여 먹고, 스틸티도 먹고, 악을 쓰고 떼부리고 질투하며 힘들게 하는 첫째 두고 진종일 애 끼고 젖 물리고

 

밤에도 수차례 깨서 젖물리고...나름 한다고 하는데 양이 턱없이 부족하네요.ㅠ.ㅠ

 

글 쓰기 전에도 수유 했었어요. 양 쪽 다 물렸다가 빼서 손으로 짜보니 거의 안 나오는데

 

이게 아가가 다 먹어서 안 나오는건지, 아님 모유가 차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가가 빈젖만 빨고 있었던건지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바본가봐요~ㅠ.ㅠ) 그래서 바로 이어 분유 140 타서 줬더니(아가는 47일 됐어요.)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먹더라구요.

 

뱃고래가 큰 애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걸 다 먹었다면 대체 제 젖이 나오기나 한건가 싶어요.

 

남들은 쉽게만 하는 것 같은 모유수유가 제겐 왜 이리 어려운 문제일까요.

 

조리원에 있을 때 밤잠 포기하고 수유했었어야 했는데 안 해서?

 

젖 먹다 자는 애 끝까지 깨워서 수유했었어야 했는데 안 해서?

 

미역국 지금껏 한 끼도 빼놓지 말고 먹었어야 했는데 안 먹어서?

 

이런 거 저런 거 안 해도 모유량이 차고 넘쳐서 주체 안 되는 산모들도 많잖아요.

 

그들과 제가 대체 어디가 어떻게 달라서 모유량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물론, 사람마다 생김새, 성격, 다 다른거지만...하도 답답해서 나오는 소립니당..)

 

하아...모유수유 하나 제대로 성공 못시키는 나는 앞으로도 아이들 인생에 좋은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지혜로운 엄마가 못 될 것 같다는 자괴감마저 드네요.

 

제게 조언, 충고, 위로 좀 해주세요..ㅠ.ㅠ

 

 

 

 

IP : 221.165.xxx.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8 3:07 PM (72.213.xxx.138)

    혼합수유하세요. 애가 잘 먹는다면 잘 먹이는 게 우선이에요. 그래도 꾸준히 같이 먹이세요.
    모유도 먹이고 분유도 같이 먹이세요.

  • 2. samdara
    '11.9.28 3:10 PM (14.34.xxx.123)

    통곡 마사지 여러 번 받고
    돼지족 먹으래서 먹고 먹지 말래서 안먹고(마사지 해주는데선 절대 못먹게 해요)
    계속 짜주면, 아기가 계속 먹으면 양 는다고 해서 깨어있는 내내 먹이곤 했는데 결국엔 실패했어요.
    젖꼭지가 부어오를 정도로 유축했는데도 안됐구요.

    아이에게 모유 먹이는거 중요하지만 지나고나면 작은 부분이에요.
    혹시라도 모유 못먹인다고 해서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건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여러 환경을 만들어주냐죠.

  • 3. ...
    '11.9.28 3:14 PM (222.106.xxx.124)

    바삭바삭 중독되는 맛이예요~ㅎㅎ
    그런데 살 안찔것같다는 착각까지 하게 하는지라 더더 많이 먹게되는,
    그런 흑마술같은(?) 만두입니다~ㅎㅎ

  • 4. ...
    '11.9.28 3:15 PM (222.121.xxx.183)

    아이가 모유만 먹고 있는 상태에서 몸무게가 잘 늘고 있다면 충분히 먹고 있는겁니다..
    저도 짜면 10cc도 겨우 나왔는데 완모했어요..
    아이 몸무게 잘 늘면 잘먹는거니 걱정 말라고 해서 걱정 안하고 그랬어요..

  • 5. 원글
    '11.9.28 3:18 PM (221.165.xxx.46)

    주소랑 전화번호 쪽지로 보내 주세요.

  • 6. 엄마건강
    '11.9.28 3:19 PM (203.237.xxx.76)

    첫애 모유 먹인다고 않나오는 젖 물리고 밤낮 끌어안고있다가,
    변비 생기고, 거기다 몸에도 무리가 와서 양쪽 손목 다 나가고, 허리, 목..완전 병자 됬었어요.
    바지 입고 지퍼를 못올릴정도로 손목이 나갔으니까요.
    1년 이상 치료 받고 겨우겨우 나아서,,4년 뒤 가진 둘째는 아예 일주일 초유만 먹이고,
    바로 분유 먹였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엄마 건강 챙기세요..너무 힘들면,,그냥 놓아버리세요.
    그래도 일주일 먹은 우리 일곱살 둘째가
    첫애보다 훨씬 크고, 더 건강합니다....ㅎㅎ

  • 7. ..
    '11.9.28 3:25 PM (58.143.xxx.40)

    저는 마사지 받고 한쪽 젖의 양이 적어진듯하고 해서 암튼 한달무렵부터 그냥 한쪽만 수유하다보니 한쪽으로만 16개월에 끊었으니 15 개월동안 한쪽으로만 완모해서 키웠어요, 지금 4 살인데 한달전 유아검진할때도
    키가 항상 상위 91 % 에 속해요 모유수유 할적부터 그랬어요,
    저두 양이 적은게 아닌가 싶어서 늘 초조해하면서 분유타서 억지로 먹인게 5 번정도인데, 그게 잠투정이었다란걸 나중에 깨닳고 지금까지도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배가 얼마나 터지도록 더부룩 했을까 싶은게요
    더구나 양쪽으로 수유하시는데 문제없지 않으실까요? 저두 그냥 짜보면 너무도 적은양만 나왔거든요

    일단 그냥 해보세요, 좀있으면 이유식도 시작하실텐데, 그냥 맘편히 이번엔 해보시는게 어떠세요
    그냥 주구장창이 정답이잖아요? 그러면 양도 늘고, 먹는만큼 생산된다니. 믿고 해보세요

  • 8. 또또
    '11.9.28 3:27 PM (14.53.xxx.65)

    저요
    6개월간 모유수유하면서 젖몸살 세번 나서 세번 다 응급실 행이였습니다.
    워낙 젖상태가 좋지 않았고 애도 식욕없는 애였거든요
    6개월동안 매주 통곡마사지에 갔으니 돈 기백만원 날렸답니다.

    통곡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가끔 저 같은 사람도 있다고 모든 걸 엄마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하셨어요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요....

  • 9. 원글
    '11.9.28 3:31 PM (221.165.xxx.46)

    사실, 저도 그냥 놓아버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이유가 남편때문이예요.
    저보다도 남편이 모유수유를 더 고집하거든요.
    모유수유 하느라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산모가 얼마나 고된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본인은 꽤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요)입으로만 육아하는 남편때문에 눈치보여서 말이죵..
    제가 며칠 전에 우스개소리로 젖동냥이나 할까 했더니 진작 얘기하려다 제가 기분나빠할까봐 안했었다면서
    아는 사람이 모유량이 무지 많다하는데 그 집에 부탁할까 하더라구요. 이러니 그냥 놓아버리려는 제가 나쁜 엄만 것 같고...하하 참..

  • 10. 모두 동일한
    '11.9.28 3:32 PM (222.108.xxx.110)

    건 아닌거 같아요.
    저도 두애 전부 먹성은 좋고, 제젖량이 따라가질 못하더라구요.
    둘다. 한달정도는 이것만먹고도 몸무게가 늘고, 변도 잘 보고 하더니,
    역시나, 먹성을 따라가지 못했어요.
    정말 젖 잘 나온다는건 많이 먹었는데요. 별 차이 없구요.
    엄마의 몸상태나 수면상태에 따라 조금 지장은 있는듯해요.
    저도 무조건 물리면 나온다해서, 진짜 잠 안자고 애 붙들고 물리기만 했는데요.
    애도 성질내고, 저는 잠을 못자니 미치겠더라구요.
    모유 분유 다 잘먹으면,,,모유 위주로하되 분유로 나머지는 채워주시구요.
    넘 자괴감 갖지 마시고, 모두 다 노력으로만 된다면,,,,,왜 안하겠어요.
    그렇지 않은 것도 있더라구요.
    저는, 계속 혼합해서 먹이면서,,,,큰애는 13개월 둘째는 15개월까지 먹였어요.
    모유도 열심히 먹이니, 그리 크게 줄지않고,계속 나왔구요.

    화이팅에요..쉬엄쉬엄하시고, 모자르다 싶으면, 분유주세요..

  • 11. ..
    '11.9.28 3:35 PM (121.172.xxx.194)

    저도 모유수유 고집자 입니다...조리원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자는시간 빼놓고는 항상 애기 젖물리러 다녔어요...심한경우는 30분에 한번씩 간적도 있습니다....

    집에와서는 모유수유하는데 아이가 뱃고래가 너무 커서그런건지..모유로는 감당이 잘 안돼요...
    모유물리면 꿀꺽꿀꺽 소리나게 먹는데 항상 양이 부족한가봐요...

    젖이 차려면 적어도 3-4시간이 걸리는데 우리 애긴 1시간 반-2시간이면 엄마 쭈쭈 찾아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분유를 타서 물리기도 합니다...오늘도 자꾸 안자고 칭얼거려서 분유타서 물렸어요..
    한번에 100cc를 원샷 하더군요....(이제 36일생)

    맘이 아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출산 도우미 하시는 분이 그러시더군요..너무 모유에만 집착하지 말라구요....애기 성질 버린다고 하시네요...
    모유 충분히 물리고 부족한 부분은 분유로 채워주라고 하는데....
    말은 쉬운데 그게 맘처럼 잘 안되요...제 맘은 그래도 100% 모유수유 하고 싶은데...제 몸이 버텨주질 못하네요...흐미....속상한거.....ㅠㅠ

  • 12. ....
    '11.9.28 4:09 PM (121.160.xxx.19)

    민주당은 참 계륵이예요.
    버리자니 찝찝하고 지지하자니 찝찝하고...

    물론 처음부터 완전히 배제되는 당도 있습니다만.

  • 13. 둘째
    '11.9.28 4:23 PM (59.17.xxx.225)

    제왕절개로 낳은지 5일된 맘입니다.
    첫애때도 죽어라 안나오는 젖때문에 모유수유를 거의 못하다시피해서
    둘째는 모유수유 해보리라 마음먹었는데 한시간동안 젖물리고 힘차게 빨았지만
    배는 안차고 힘만 들었는지 분유를 원샷 해버리는 아기를 보면서
    내가 완모고집을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과 함께 포기하고 싶은 맘이 듭니다.
    원글이 남일같지 않네요.
    첫애때도 모유못먹이는 죄책감이 있었는데
    키우다보면 모유,분유는 정말 작은 부분이더군요.
    모유 세방울 정도 먹은 큰애는 엄청 건강하고 뼈도 튼실합니다.
    육아가 정말 멀고도 험한길인데 진정 완모를 고집하는게 맞는걸까요..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그냥 물리면 다 나와요, 힘들어도 참아보세요, 하는 댓글들을 볼때면
    노력조차 안한 내가 엄마 자격이 부족한거 같고 아기한테 미안하고 또 그러네요.
    큰애도 있는데 모유때문에 둘째에게만 매달리는것도 너무 힘겨울것 같고...
    이래저래 원글에 공감이 되서 답글 답니다.

  • 14. 원글
    '11.9.28 5:13 PM (221.165.xxx.46)

    소중한 댓글들 정말 고맙습니다~댓글의 댓글 달아서 고마움 전하고 궁금한 거 여쭤보고 싶었는데
    컴 사양이 낮아서 그게 안되네요. 전송하기 박스? 그게 이 컴 화면엔 없어요.ㅠ.ㅠ
    전 좀 애매모호한게,,체중 정상적으로 늘면 양 적당한거라는 거요...
    체중이라는게 하루 이틀, 1~2주일 만에 눈에 띄게 달라지지는 않잖아요.
    최소 한 달은 모유만 먹여본 후에 체중을 쟀을 때 정상적으로 늘었으면 모유량 적당한거다~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 기간 동안 분유보충 일체 없이 모유만 고집하기엔 아가가 넘 수시로 젖을 찾고 울고 불고 보채고 하니 양이 부족한가보다 싶어 분유를 줄 수 밖에 없게 되거든요. 그렇게 안 하면 애 굶기는 꼴이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그게 제일 어려워요. 체중 잘 늘면 양 맞게 잘 먹는거다..라는 말이요..
    1~2년 완모까지는 꿈도 안 꿔요. 그냥 첫 돌까지,아니 6개월까지만이라도 혼합이라도 하면서 먹였음 좋겠는데 양도 양이고, 첫째 때문에도 그렇고...아웅~뭐하나 결단도 못내리고 맘이 복잡합니다...

  • 15. ....
    '11.9.28 5:41 PM (1.251.xxx.18)

    젖이 많이 돌고 그런것도 체질인것 같아요..
    정말...
    정말 젖이 없는 사람은..없는것 같더라구요...

    주변에 애 엄마 하나는..정말 몸이 엄청시리 마르고 그런데도...
    젖양이 너무 많아서 애는 먹이지도 못하고 애 먹고 나면 또 유축해서 엄청나게 짜서 버릴 정도로 많은엄마도 있고...

    정말 없는 엄마는... 뭔 수를 내도 안되고..그렇더라구요...


    그냥 이 생각 저 생각...
    다른 사람들 이바구에..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그냥 그래요..원글님 편한대로... 진행 하세요..
    솔직히 아무것도 없이 그냥 해도 젖이 잘 나오는 사람은...
    그냥 쉽게 가지만...
    또 아이가 첫애만 되어도..하루종일 젖만 물릴 생각하고.. 그거에 온갖 힘을 쏟을수 있지만..

    근데 둘째는..
    정말..돌 봐야할 첫애에...
    해야 할 살림에...
    솔직히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젖만 물리고 앉아있기엔..그리고 이것만 신경 쓰기엔요..


    그냥 내 자식 키우는거...내가 맘 편한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 하기에..

    그냥 적당히 몸도 마음도 편한쪽으로 하세요...

  • 16. 체질
    '11.9.28 9:53 PM (119.64.xxx.240)

    펌 염색 같이 하셔서 그정도면 아주 비싼편도 아닌 것 같아요...파마만 30 한다는 곳도 수두룩이라... 머리 마음에 드셨으니 그냥 잊으세요~ 저는 준오에 다니는데 vip할인, 모닝할인, 갈때마다 받는 쿠폰해서 파마랑 염색하면 20정도 나오더라구요...

  • 17. 엄마들 화이팅!,
    '11.9.28 9:57 PM (61.173.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혼합수유 하고 있는 초보맘인데요. 백일전에는 몸무게 변화가 하루하루 다르던데요. 어른들 전자체중계로 재도 하루 이틀 사이에 금방금방 몸무게가 느는게 보여서 그냥 안심하고 모유 먹였어요. 그리고 백일후론 몸무게가 잘 안늘었지만 기저귀수로 체크했구요.
    저는 새벽포함 하루종일 먹이면 저녁 아홉시경에 늘 젖이 부족한 느낌이 들고 힘들어서 한번은 분유 먹였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죠.
    저희 아긴 체중이 좀 나가는 편이라 어른 체중계로도 알기 쉬웠는데요. 정 모유량이 궁금하고 걱정되시면 아기체중계
    를 구입하세요. 제 친구는 아기가 신생아때부터 밤에 길게 잘자서 모유가 충분하다고 믿었는데 (집에서 산후조리함) 병원갔더니 체중 너무 적게 늘었다고 분유도 보충해주라고 권유받았더랬죠. 그래서 아기체중계를 구입해서 모유먹기전과 먹은후를 체크한다고 해요. 물론 매일 몸무게 증가량도 알수 있구요.
    저도 초기에 모유수유 너무너무 힘들게 해서(유선염 세번, 유두상처 너무심함) 포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포기못하게 해서 계속 먹이고 있어요. 요새 양이 좀 준 느낌도 있지만 아기가 좀 덜 먹었다 싶으면 그럴땐 주저없이 분유보충해요. 우유의 지방섭취를 충분히 잘해야지 뇌가 발달하죠.
    완모에 연연하지 마시고 차라리 혼합 하시면서 돌까지 먹이세요. 그리고 너무 자주 물리면 엄마도 힘들고 양도 안 모이는 느낌이 드니까 최소 두시간 간격으로 물리시고 중간에 아기가 너무 배고파하면 분유 조금 먹이시구요. 아기도 빠는거 힘드니까 한쪽에 이십분정도해서 사십분 넘기지 마시구요. 두시간이라고 해도 사십분먹이고 분유보충하고 트림시키면 두시간 금방가요.
    그리고 여자아기면 엄마가 두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콩에 여성호르몬 때문에 성조숙증 올수도 있어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몸 힘들게 모유수유하면서 지쳐서 아이들하고 놀아주지도 못하고 짜증낼바엔 분유 먹이고 시간단축, 몸조리해서 아이들이랑 더 놀아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님 정말 노력 많이 하셨구요. 아이들위해서 이런 고민도 하시고 정말 훌륭하고 좋은 어머니세요.

  • 18. 이어서
    '11.9.28 10:20 PM (61.173.xxx.92) - 삭제된댓글

    남편분 혹시 분유먹고 자라신거 아닌가요? 저희 남편은 분유먹고 자랐는데 모유수유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요. ㅠㅠ 시부모님도 그러시구요. 시조카가 있는데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만네살) 자주 아파요. 근데 시부모님과 남편은 그 원인이 모유를 안먹어서래요. 욕 나와요. 제가 남편한테 당신은 분유먹고 자라서 건강하지 않느냐니까 암말 못해요. 근데 모유 좋다고 하면서 6개월 정도 먹이면 충분하지 않냐고 적당히 먹이고 분유로 갈아타래요. 욕나와요. 한마디로 남편분 의견은 참고하고 존중할 수는 있지만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는거...
    그리고 밤중수유 끊으시면 확실히 양이 더 줄어요. 모유양 늘리시려면 백일전까지는 밤중수유 하시는게 좋아요. 근데 엄마가 정 힘들면 그냥 하지마세요. 걍 참고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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