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시장 전망치 상회하며 AI 수요 견조함을 재확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31809?sid=10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16일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컴퓨팅을 위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TSMC는 2분기(4~6월) 순이익이 7066억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 전망치 6326억대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2700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전망치 1조2640억대만달러를 넘어선다. 매출총이익률은 67.7%, 영업이익률은 60.3%로 모두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TSMC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가늠자로 여겨진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 4사의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은 약 7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처럼 꾸준한 성장세는 TSMC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에 TSMC는 올해 자본지출에 사상 최대에 가까운 56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과 첨단 공정·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이 추가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