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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성질이 조금 꺾였어요

..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26-07-14 13:10:34

갱년기인지 말 한마디에도 금세 삐져서 팽하고

휘릭 나가버리고 아주 짜증에 저도 속으로 맺힌게 많았는데요. 

몇달전에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 갔었거든요

그땐 정말 죽는줄 알았다고 해요

다행히 큰 문제없이 퇴원해서 회복하고 있는데

제가 그때 119신고해서 퇴원때까지 수발들고

그뒤로 확실히 성질이 좀 누그러졌어요.

다른때같았음 또 혼자 삐져서 휙 뛰쳐나갔을 상황인데

내가 잘못했다 이러면서 가만 있더라구요

건강 신경쓰이는지 잠도 일찍 자고 매일 8시간씩은 자는것같네요 그전엔 밤에 맥주마시고 유튜브본다고 새벽에 자서 5-6시간 잤거든요 수면부족에 짜증까지 겹쳤던건지

그리고 약간 저를 은인처럼 생각하는듯 해요

언제까지 유지될진 모르겠지만요

IP : 223.38.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26.7.14 1:14 PM (222.100.xxx.11) - 삭제된댓글

    유지될거에요. 나이도 먹었고 죽다가 살아났는데 그게 부인덕이면, 안고마울수가 없죠.
    본인 챙겨주는 사람이 님밖에 없는거 깨달았나보네요.

    원래 성격이 있으니, 가끔 성질은 내겠지만, 고마운 마음은 평생 가지고 갈겁니다.

  • 2. 인간은
    '26.7.14 2:03 PM (39.123.xxx.24)

    안변해요
    좀 나아지면 본성 나옵니다
    용수철이론
    정답이에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이론 ㅠ

  • 3. 인간은
    '26.7.14 2:04 PM (39.123.xxx.24)

    이어서 ㅎ
    조금 변하긴 하겠지만
    내가 못견디는것도 커집니다
    그래서 마찬가지 ㅎㅎㅎ
    훨씬 나아졌지만
    내가 과거의 내가 아니라서 ㅠ

  • 4. ,,,,,,
    '26.7.14 2:12 PM (218.147.xxx.4)

    최대한 유지되길 기원합니다 ㅠ.ㅠ
    언젠가는 되돌아오거든요

  • 5. 울남편도
    '26.7.14 2:32 PM (39.7.xxx.61)

    평생 지 멋대로 하고 살다가
    큰 병얻어 삼성병원에 6개월 입원
    그때가 급성기라 정말 죽다가 살아났거든요.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여전히 버럭은 하는데 바로 꼬리 내려요.
    제가 살려 놓은거라고 입원기간 내내 세뇌시켰더니
    생명의 은인쯤으로 여기는 듯
    제가 그때 너무 힘들어서 20kg이 빠져서
    피골이 상접인데 먹어도 살이 안찜

  • 6. ㅋㅋㅋ
    '26.7.14 5:09 PM (121.183.xxx.234) - 삭제된댓글

    여기도 죽다 살아난 남편 데리고 사는 사람있어요.
    180도까진 아니더라도 100도 이상 바뀌었어요.
    술 끊고 저랑 애한테 잘하고.
    전 같았으면 삐져서 한달이상 말 안했을 상황인데도 웃고 넘기더군요. 죽다 살아나더니 철 좀 들었어요.

  • 7. ..
    '26.7.14 6:56 PM (223.38.xxx.41)

    윗분들도 고생하셨네요.ㅠ 신이 있다면 남편 성질 고치라고 그런일 겪게 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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