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엄마가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집에 간다고 탈출하고 간호사들에게 욕하고 (치매 아닐 때는 고상한 사모님이셨음) 간병인들 깨물어 다치게도 하고 폭력성이 심했는데 , 2년쯤 되니 기력이 쇠해서
그렇게는 못 하는데 배고프다고 그렇게나 직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 식사를 반찬만 집어 먹고 밥은 안 먹으니 배고프고, 본인은 밥 안 먹었다고 굶긴다고 난리입니다.
아버지가 살찐 여자를 극혐해서 엄마는 식사를 아주 조금하고, 과일이나 기타 간식을 늘 먹으면서 자기는 뭘 안 먹는 사람이라 그러고 사셨어요.
간식을 1주치 갖다 놓으면 며칠만에 다 드시기도 하고 그래서 , 언제든 간식 떨어지면 전화 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간호사들은 전화도 하고, 다른 환자 간식을 양해 구하고 주기도 했어요.
그러나 8명중 2명의 간호사는, 그런건 자기 업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엄마가 다가오면 냅다 간병인( 죄다 말 안통하는 중앙아시아, 러시아,몽골인들) 이름을 부르고 자리를 뜹니다.다른 병동 6명은 간식도 찾아 주고 기분도 맞춰주는 말도 건네 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2명 중 한 간호사가, (엄마 입원 전 부터 있던) 저녁 8시 쯤
전화해서는 짜증내면서 간식없는데 어디 병실에 따로 보관하는 곳 있냐면서 찾아 보겠다고 했어요.
제가 4일 전에 갖다 드렸는데...하니까 빵 이름이 뭐냐고 그러는거예요.
제과점 단팥빵, 기타 조각 파운드 케이크 같은거, 과일 ... 이런건데 재차 빵이름이 뮈냐고 하더니,
" 내 간식을 왜 어머니께 드려야
되요??? " 하고 소리치는 거예요.
그 순간 엄청 화가 나고 서럽고 충격적이었어요.
누가 주랬냐고?
하여튼, 이런 연유로 점심, 저녁 각각 한 시간 동안 식사 보조, 먹여 주고 양치시키는것만 부탁할 분은 얼마를 드려아 할까요?
11시에 왔다가 오후 5시에 오시면 되는데,
월화수목만이요.
제가 직장 다니는데 주말에는 제가 하려구요.
병원은 광역시내 중심가에 위치하니 근처 사시는 분이면 가능하실텐데요.
병원 간병인은 배식 정도만 하지 밥투정하는 환자 비위 맞춰 먹이는 건 안 해요.
반찬도 제가 자주 갖다 놓아서 먹여 달라고 하려구요.
예전에 반찬 갖다 놓았는데 꺼내서 챙겨 주는거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삼형제 중 둘째인데 어릴 때는 그렇게 맞고, 굶김 당하고 살았는데 ,대접 받던 형제들은 면회 한 번 안 오고 , 아버지 돌아가시고 유산 챙길 생각이나하고,
그래도 인간적으로 엄마가 불쌍해서 떠 맡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