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도 안가봤는데 우연히 다롄 쇼츠를 보고 가깝고 시원하고 비도 적고 해산물음식도 입에 맞는다길래 훌쩍 다녀왔어요.
일단 비행 50분.
공항에서 지하철 30여분이면 도심 도착.
깨끗한 버스 지하철,진짜 나무와 쇠로만 만든 100년넘은레트로전차 2위안씩이라 저렴하게 슬슬 다니기 좋았고요
아이바오 이복언니로 그렇게 이쁘다는 페이윈과 두 유치원 동문들도 2위안 버스로 가서 웨이팅 1도 없이 몇시간이고 볼수있고(페이윈만 원반 안고 까닥거리며 놀다 곧 잠들고 먀오인 진후도 약속이나 한듯 잠만 자고 있어서 담에 밥때맞춰 또가야..)
저는 안먹지만 우리나라 성게보다 단단하고 꽉찬 성게가 너무 흔해서 날성게 성게만두 성게국수 성게덮밥 성게볶음밥 성게두부.. 성게성게 여기저기 성게 해삼 캐릭터도 심심찮게 보이고요
성게를 안좋아하는 저는 맛조개 동죽 등 잔뜩 넣은 해물볶음,삼치만두♡,마늘당면굴찜,오만가지 해물꼬치구이에 3°대 싱거운 칭다오맥주랑 맛있게 먹었어요.
코스트코에서 사는 워싱턴체리와 비교도 안되게 달콤하고 살진 검붉은 체리 빨간체리 노란체리 기타등등 체리가 500그램에 15위안부터 45위안까지 노점,좌판이며 시장 가게에 널렸고요
납작복숭아(털 보송한 버전,매끈한 버전 두가지 있네요) 비파 살구 꿀물 뚝뚝 떨어지는 황도 500그램에 10위안 정도라 질리게 먹었네요.
아침저녁 가을같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데(평양 정도 위도네요) 바닷가에 가니 여기가 광안리인지 중국인지 헷갈리다가 쓰레기1도 없는 깨끗한 바닥 보니 중국이구나(사람들이 덜 버려서가 아니라 청소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요)
넓디넓고 감방 수없이 많은 여순감옥에 안중근 옥사를 따로 표지판 달아 침대와 책상 액자 그대로 보존하고,1930년대부터 사용된 새 사형장이 있는데도 안 의사 사형당한 舊사형장을 안 의사 흉상과 함께 남겨둔 것도 고맙더라고요.
여순감옥 외엔 딱히 역사적 예술적 유적은 없지만 짭베니스 짭피셔맨스워프 성수동 따라 만든 상업지구들에서 한나절씩 시간 보내기 좋았어요
동관지에 초입에 청수당(그 청수당이요!)커밍쑨~ 붙어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