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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소장님이 또 쫓겨나셨어요. 혜안 좀 부탁드립니다.

마음 아파요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26-07-02 11:01:41

제가 이곳으로 이사 온 지 십여 년 동안,

아파트 관리소장님이 바뀐 것만 해도 수십 번은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참 사람 좋고, 바른말을 하시던 소장님이 또다시 억울하게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이 고질적인 악순환의 중심에는 직업 없이 종일 아파트에 상주하는 1층 거주 입주대표회의 회장이 있습니다.

회장은 70이 다 되어가는 할아버지인데

1층인 자기 집 안이 들여다보인다는 사적인 이유로 펜스를 치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비용은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 사유화된 노동을 조경반장에게 시켰습니다.

고용의 생사여탈권을 쥔 회장에게 잘 보여야 하는 조경반장은 뙤약볕 아래서 커다란 들통을 끌고 다니며 회장 집 앞 화단에 지극정성으로 물을 주더군요.

그 충성의 대가로 그는 일자리와 혼자 쉴 수 있는 개인 초소를 얻어냈습니다. 

정작 본연의 업무인 아파트 전지작업 후 뒷정리는 청소 아주머니들에게 떠넘겼습니다.

"회장 집 앞은 상전 모시듯 열심히 하면서, 정작 힘든 청소는 왜 우리에게 시키느냐"라며 아주머니들의 원성이 자자해요.

이 조경반장과 경리 여직원은 회장의 눈과 귀가 되어 소소한 일까지 고자질하며 권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바른말을 하던 선량한 관리소장님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모함해 결국 사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부조리한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제가 직접 입주민 대표 회장으로 출마해 아파트를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동대표 후보인 치과의사는 아파트의 공익이 아닌,

본인 집의 불법 전실 확장을 정당화하려는 사익을 위해 출마했다고 합니다.

슬프게도 단지 내에 이미 전실을 무단 확장한 세대가 많아,

이 이기적인 연대 앞에서는 상식적인 대화조차 통하지 않을 것 같다는 무력감이 듭니다.

왜 세상은 이토록 욕심 많은 이들이 득세하고, 그 부조리에 상처받아 떠나는 이들은 언제나 선량한 사람들의 몫이어야 하는지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안타까움과 씁쓸함이 깊어지는 아파트의 하루입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1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6.7.2 11:07 AM (61.105.xxx.14)

    세상에 이런건 방송에 제보해야 할거 같아요
    82에 상주하시는 방송국 관계자분들
    취재 좀 해주세요
    저런 불법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아파트가
    어디인가요
    법적으로 해결해야죠

  • 2. ㅇㅇ
    '26.7.2 11:11 AM (119.193.xxx.98)

    이래서 아파트관리업무에 공적 관리가 필요해요. 비리 많아요.

  • 3. 영통
    '26.7.2 11:15 AM (106.101.xxx.36)

    엘리베이터에 붙여 망신을 줘야

  • 4. 회장
    '26.7.2 11:16 AM (39.119.xxx.28)

    임기가 있을건데요
    그걸 그냥 보고만 있는 입주민들이 문제네요

  • 5. .........
    '26.7.2 11:17 AM (211.250.xxx.195)

    우선 불법 확장은 해당 구청 주택과에 신고하세요
    내가 할수있는거
    하나씩하나씩하세요
    가만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변하겠지요
    그 노인네도 죽을거구요

    너무 무기력해지지마세요 ㅠㅠ

  • 6. 이런 건
    '26.7.2 11:17 AM (39.118.xxx.199)

    방송에 제보해서 이슈화시켜야 눈치라도 보죠.
    상식밖의 경우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 7. 임기
    '26.7.2 11:20 AM (39.7.xxx.64)

    입주자대표 임기가 있을텐데요.
    한사람이 계속 하고 있는게 혹시 후임이 없어서 인가요?
    공석이 되더라도 임기가 끝나면 그만 둬야죠 .

  • 8. 아파트
    '26.7.2 11:22 AM (211.36.xxx.129)

    주민들은 모르시구요, 저도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회장임기는 저번 달에 끝났고, 새로운 입대위를 구성해야 하는데
    임기가 남은 선관위원장이 회장과 한 통속이라 시간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 9. ...
    '26.7.2 11:27 AM (223.38.xxx.217)

    사건반장에 제보하세요

  • 10. ㅇㅇ
    '26.7.2 11:28 AM (218.156.xxx.74)

    우리 아파트도 요즘 입주자대표회장 관련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비상대책회의가 만들어져서 회장을 몰아내려고 하고있는데
    관리소장을 회장이 개인면담으로 합격불합격 결정하고 관리실에 cctv를 설치해서 감시하고 아파트에 들어온 선물들은 전부 회장 자기집으로 가져가고 자기 딸을 차기 회장으로 앉히려고하고 무슨 온갖 단체에서 리베이트를 받고...무슨 꼬딱지만한 세대에서 이게 뭔짓들인지

    차라리 법적으로 고소고발해서 해결했음 좋겠는데 허구헌날 현수막과 게시판에 공보로 주거니받거니 공격해대는거 아주 피곤하네요

  • 11.
    '26.7.2 11:32 AM (118.235.xxx.35)

    대표자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런 내용을 주민들에게 밝히는건 안되는건가요

  • 12. ..
    '26.7.2 11:35 AM (61.77.xxx.8)

    임기 끝났는데 무슨 배짱으로 선출을 안하나요. 시청 공동주택과에 민원 넣으세요.

  • 13.
    '26.7.2 11:38 AM (211.36.xxx.129)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주민들에게 밝혀야죠
    저도 안지 얼마 안 됐는데
    모르는 주민들이 거의 대부분이시죠

  • 14. .....
    '26.7.2 11:43 AM (211.218.xxx.194)

    그 다른 동대표 회장을 구워 삶아서
    전실 문제도 해결하면서
    관리소장 문제도 해결할수 있게 하세요.

    두가지가 공존할수 없는 문제는 아닌듯.

  • 15. ㅠㅠ
    '26.7.2 11:52 AM (119.69.xxx.245)

    대부분의 주민들은 관심이 없고
    소수의 몇명만이 장악하고 있더라구요
    울아파트도 한 분이 십년 넘게 주민대표 하고 있네요

  • 16. 원글님
    '26.7.2 12:18 PM (61.73.xxx.204)

    마음은 알지만 쉽지 않아요.
    이미 조직화되어 있어서 혼자서
    나선다해도 협조하는 많은 사람이 없으면
    감당하기 힘들어요.
    일상도 무너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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