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만났어요.
팬텀싱어를 즐겨 보다가
어느 싱어의 까페에 가입했지요.
그냥 그 싱어가 안타까웠고
그의 노래는 너무 좋았고.
해서 까페활동에 몰입하게 됩니다.
시선이 비슷하니 몰입감 상승은 무척 생소하면서도
즐거운 놀이터를 만난 느낌이었지요.
리그는 계속되고 평가에 안타까워하면서
급기야 jtbc게시판까지 구경하면서
그 싱어 살려라 하기도 했어요.(구본수 요즘 뭐하냐ㅎㅎ)
생각하면 슬그머니 웃음을 베어 물게 됩니다.
그러면서
게시판놀기는 무르익어 갔고
결선까지 가는 동안 수많은 참견과 안타까움은
그저 추진력이었어요.
그러다 게시판에서 한사람을 보게 됩니다.
본의 아니게 서로 호구조사?!를 했고
전공도 취향도 비슷하여
그러면 우리 만나서 떠들자 ㅎㅎ
그리허야 호젓한 까페에서 놀기 시작합니다.
그 친구는 블루투스오디오를 들고 나타납니다.
관심사가 같으니 저절로 친구가 되었네요.
음악도 정치도 이쁜 거 즐기기도 통하다보니
대화가 부담없이 편합니다.
그 해 팬텀싱어 우승팀이 처음 콘서트를 했을 때
서울가자 의기투합~~콘서트보고 헌계령를 타고
남쪽으로 왔네요.
이후 부산 울산콘서트 당연 미친 듯 다니죠.
지금은?그 활동이 버거워서 은퇴 ㅎㅎ
그저 지켜 봅니다.그 좋은 목소리로 자꾸 다른 파트를
즐기는 그 싱어를 안타깝게 사랑하며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소망하는 건
제발 더 늙기 전에
토스티의 이데알레 담긴 이태리독일가곡 음반
하나 던져주라 기도하고 ...
까페게시판에서 만난 친구는 인생후반기에
만나 가장 편한 친구가 되었어요.
부담없이 편한 관계를 고마워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음악즐기기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