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글이 있어서 저도 하나 써봐요.
직장 운이 늦게 풀려서 정신없이 40대를 보내다보니 한국나이로는 50이네요. 만으로는 아직 40대라 외치고 싶지만... 비혼싱글이고요.
여전히 일 할때는 정신없이 살고있지만 요즘은 부쩍 체력 한계도 느껴지고 일 안 할/쉴 때는 공허감/허무감이 몰려와서 우울감까지 느껴져서 다른 일을 또 벌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
주변에 싱글이 많지도 않지만 그나마 눈여겨볼만한 사람은 나보다 더 철벽.. 일로 엮인 사이라 더 다가갈 수도 없고.
여러분들이 말했듯이 문득 거울 속 50대 내 모습은 아줌마/할머니 중간. 그러니 더 외적으로 자존감은 땅에 떨어짐. 누가 나를 여자로 보겠는가. 저도 50대에 이런 감정을 느낄 줄은 몰랐어요.
앞으로 이렇게 일에 치여살다가 체력 떨어져서 점점 직장에서 쓸모가 없어질 것 같아 미래가 두려워요.
혼자 덩그라니 남은 독거노인.
제미나이의 위로도 패턴이 보여 다시 인간의 품을 그리워하게되네요.
술 한잔 하고 두서없는 넋두리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