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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꽃게철에 시장에서 꽃게를 한가득 사왔는데요

ㅇㅇ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26-06-18 10:34:53

제가 꽃게탕을 좋아하거든요

엄마가 해주시는것 늘 잘먹었는데

이번엔 내가 해봐야지..하고 엄마한테 레시피 전화로 전해듣고서는

야심차게 꽃게를 사왔어요

근데 막상 사오니 살아서 움직이는 꽃게 손질을 못하겠는거에요

생선도 다 뼈없는 생선 사먹곤 했었기 때문에

도저히 칼로 토막내기가..ㅠㅠ

남편한테 긴급 sos쳐서 이것좀 토막내달라고 했죠

보는것도 무서워서 멀찍이 떨어져있다가

다해갈때쯤 주방으로 들어갔더니

남편이 중얼중얼하며 꽃게를 손질하고 있었어요

"미안하다...정말 미안해...잘가라..."

 

런닝차림으로 중얼거리며 꽃게 손질하던

배통통한 남편이 좀 귀여웠다는 이야기입니다 ㅋ

IP : 61.101.xxx.1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18 10:41 AM (121.188.xxx.66)

    ㅎㅎㅎㅎ
    그래서 맛있게 드셨나요?
    그럼 됐죠.

  • 2. ㅇㅇ
    '26.6.18 10:41 AM (116.121.xxx.129)

    ㅋㅋ

    냉동고에 넣으면 죽는다네요
    그러고나서 손질

  • 3. 플랜
    '26.6.18 10:42 AM (125.191.xxx.49)

    생물 꽃게는 얼음물이나 찬물에 기절시켜 손질하거나 냉동실에 잠깐 넣어 두었다 손질하면 편해요

    열심히 손질 해 주신 남편분에게 맛있는 꽃게탕 끓여 드리세요

  • 4. ㅠㅠ
    '26.6.18 10:46 AM (222.107.xxx.103)

    저도 그래요.
    얘들아 미안해.
    인간이 제일 잔인하다ㅠ 하면서 손질해요.

  • 5. ㅇㅇ
    '26.6.18 10:52 AM (61.101.xxx.136)

    아 냉동하거나 기절시켰어야 하는거군요..
    꽃게야 미안..ㅠ

    근데 먹고 나서 느낀건 이제 집에서 꽃게탕 안해야겠다는 거였어요
    손질도 힘들고 먹고나서 정리도 힘들고..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해주신거 나는 맛있다고 매번 해달라고 했구나
    엄마는 딸이 좋아한다고 그렇게 꽃게철마다 꽃게를 사오셨구나...
    감동의 눈물로 마무리..ㅎ

  • 6. 000
    '26.6.18 10:53 AM (121.188.xxx.88)

    요새 생물꽃게 비싸다고 냉동만 갖다놓던데
    생물 있군요

  • 7. ...
    '26.6.18 10:53 AM (222.107.xxx.103)

    맛있긴 해요.
    먹는거 대비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게 아쉽긴 합니다.

  • 8. ㅇㅇ
    '26.6.18 10:56 AM (61.101.xxx.136)

    아뇨 지난번 꽃게철에 있었던 이야기에요
    갑자기 생각나서..^^

  • 9. ....
    '26.6.18 1:58 PM (118.219.xxx.136)

    꽃게든 전복 ,반지락 ,생선 등등
    뭐든 살아있는것을 손질할 때면
    마음이 괴로워요.
    그래서,
    미안하다,
    다음에는 부잣집 고양이로 태어나라.(우리딸이 동경하는 것)
    라고 중얼거리며 손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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