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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으로 유럽에 가봤어요

새장 조회수 : 6,580
작성일 : 2026-06-13 06:44:08

헬싱키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국인이 안 녕 하 세 요
하는 거예요.
눈 파란 외국인이 우리를 보고 말을 거니
호기심 많은 제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지요.
손짓 발짓 하며 폰으로 묻고 답하며 알아낸 바로는
그녀는 아미이며 bts 부산 공연을 보기 위해 
일주일 동안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래요.
 
그녀는 핀란드 초등학교 교사로 한국말을 배운지 일년이 되었대요.나이는 60이고 자녀는 딸 둘에 아들이 둘.남편은 낚시가 취미이고 자신은 bts팬으로 각자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데
저희 남편(61세)은 한국에 살아도 bts를 모르고
그녀는 핀란드에 살면서 지인도 없는 한국을 네번째 오가고 있다네요.
우리 부부는 세상 참 좁게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런 저희를 무심히 보고 있던 아가씨 한 사람이 느닷없이 자기 집이 부산이라는 거예요.핀란드로 자유 여행을 왔다며 남친이 이탈리아 사람인데 밀라노에서 여길 온거래요.한국말이 서툰 핀란드 여성은 부산 아가씨와 영어로 뭐라뭐라 대화하는데
그 사이에 나도 끼고 싶은 욕심과
뭐랄까
형언할 수 없는 어려운 감정들이 마구 들었어요.
 
일단 여행을 하려면
영어릍 할 줄 알아야겠다는 소심한 뒷북이...ㅠ
 
 
 
 
IP : 116.43.xxx.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13 7:00 AM (1.235.xxx.154)

    저는 밀라노에서 한국 들어오는 비행기타려고 기다리는데 이태리 여자분이랑 얘기했어요
    그분은 한국을 세번째로 가는거랬어요
    저는 이태리 두번째 갔다가 집에 가는길
    이번엔 서울갔다가 부산 통영보고 올거라고
    한국음식 너무 맛있다고 그러고
    저는 파스타맛있다이러고 있고
    서로 자기가 만든 음식사진 보여주고 그랬네요

  • 2. ..
    '26.6.13 7:01 AM (1.235.xxx.154)

    네이버 파파고 너무 잘돼있어서 의사소통하는데 한국에선 아무문제없고 우린 영어로 대화했어요 간단하게

  • 3. ooo
    '26.6.13 7:11 AM (182.228.xxx.177)

    출입국 수속이나 쇼핑 할 때 쓰는 번역기에 의존하는
    생존 영어만으로는 여행의 의미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낯선 도시의 카페나 멍 때리고 앉아 있던 호숫가등에서
    우연히 만나 나눴던 이런 저런 대화들이 주는
    생각지도 못했던 추억과 인연들이 여행을 더욱 잊을 수 없게 해줘요.

  • 4. 새장
    '26.6.13 7:11 AM (116.43.xxx.47)

    잘 알지도 못 하는 왕궁이니 궁궐이니 하는 곳에 가서 보지도 않을 사진만 찍느니
    가능한 현지인들과 얘기 나누는 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서로 버벅 거리지만 여행의 매력 중에 강력한 한 가지를 발견한 듯 해요.

  • 5. ....
    '26.6.13 7:17 AM (1.227.xxx.206)

    핀란드 사람들이 참 착하고 순박하더라구요

    외국인들 중에 한국 다녀간 사람들도 은근 많구요

    외국 여행하면서 여행객이랑 말해본 적 별로 없는데
    원글님 성격 좋으신가봐요ㅎㅎ

    그런 분들이 영어도 빨리 늘더라구요

  • 6.
    '26.6.13 7:37 AM (14.44.xxx.94)

    호기심 여왕 좋아요
    bts모르는 남편분도 귀엽고요

  • 7. 북유럽4국
    '26.6.13 7:38 AM (4.43.xxx.204)

    바사박물관 가보셨나요.
    들어가자마자 웅장한 배를보고 어찌나 감동받았는지.
    불쌍하고 슬픈일이지만 후대로서는 벅찬 행복을 느낀 아이러니.....

  • 8. 와~~
    '26.6.13 8:04 AM (116.43.xxx.47)

    남편 프사에 바사 박물관에 있던 배를 제가 올려놨더니
    좋아요가 빵빵 터져서 남편 뭔일인가 깜놀.
    (프사에 좋아요가 뜨는 걸 처음 앎.)

  • 9. 이런거
    '26.6.13 9:15 AM (123.111.xxx.138)

    해외여행의 매력이죠.
    더 넓고 많은 세상경험 해보세요~
    인생이 즐거워요!

  • 10. ㅇㅇ
    '26.6.13 9:23 AM (125.130.xxx.146)

    출입국 수속이나 쇼핑 할 때 쓰는 번역기에 의존하는
    생존 영어만으로는 여행의 의미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낯선 도시의 카페나 멍 때리고 앉아 있던 호숫가등에서
    우연히 만나 나눴던 이런 저런 대화들이 주는
    생각지도 못했던 추억과 인연들이 여행을 더욱 잊을 수 없게 해줘요...2222

    심지어 이런저런 대화까지도 아니고 현지인과
    번역어플 통해서 몇마디 주고 받는 것도 여행을 재미있게
    해주더라구요.

    여행지의 풍경, 역사, 체험 외에
    현지인과의 만남이 여행의 큰 즐거움 추억이 되네요

  • 11. 초록거북이
    '26.6.13 11:41 AM (210.222.xxx.173)

    바사 박물관 너무 좋죠
    여기서 바사 박물관 얘기를 만나다니 반가워요

  • 12. Jaja
    '26.6.13 11:51 AM (119.198.xxx.247)

    세상을 좁게살고있다..
    오늘 내가찔리고 반성할만한포인트네요
    운전무서워 동네만하는데 새벽기도라도하고 지경좀 넓혀볼까
    합니다

  • 13. ㅇㅇ
    '26.6.13 12:09 PM (211.246.xxx.213) - 삭제된댓글

    생존여행도 여행의 의미는 충분할수있다
    부산인데 아미들 완전 바글바글
    한국어 기본 인사.번역기써도
    충분히 재밌게 잘다님
    저도 컴퍼스 커피앞 뷔사진
    인도네시아모녀 사진찍어주고
    길도 알려주고 .
    영어 잘하면 좋지만
    못해도 오픈마인드로 여행의 의미는 충분함

  • 14. 재미있는
    '26.6.13 4:18 PM (59.7.xxx.113)

    우리나라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영어버전으로 보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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