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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선약국 에피 보셨나요

.. 조회수 : 4,971
작성일 : 2026-06-12 00:18:47

오늘 

기다렸던 선약국 얘기가 꼬꼬무에 나왔어요.

외출했다가 헐레벌떡(?) 들어와서 오 분 늦게 보기 시작해서 끝까지 보고 글 씁니다.

 

저는 행당동 무학여고 나왔어요. 그래서 저 파랗고 낡은 간판을 늘 보며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간판은 제가 처음 봤을 때부터 이미 아주 낡은 모습이었고 동네 약국치고도 조그만 곳이라,

그렇게 전국적으로 유명한 약국인 줄은 몰랐었죠.

그러다 저희 집에도 다친 사람이 생기면서

이모가 연고를 권해 줬나... 그래서 이모가 준 건지, 엄마가 사 온 건지 그 연고가 저희 집에까지 온 기억이 나요.

꼬꼬무 보다 보니까 강남 쪽 할머니들에게 그 연고가 유명했다는데 ㅎ 그거 보고 좀 웃겼어요.

저희는 강남 쪽 끄트머리에 살았고 (잘 살았던 건 아님)

개포, 포이, 도곡, 이런 데에 이모들이 흩어져 살았거든요. 고만고만한 낡은 동네였죠.

엄마랑 이모들이 맨날 통화하면서 동네 이런저런 정보 주고받는 걸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는 어디서 사라, 이건 거기가 잘한다, 이 병원이 처방을 잘 한다, 여드름엔 어디서 파는 이 비누다...

지금은 모두 할머니가 된 사람들, 그들이 젊은 아줌마일 때 팔팔한 목소리로 떠들며 주고받은 정보 속에

그 약국의 연고 이야기가 있었어요.

 

 

신기하게 잘 듣는 연고였는데... 약국이 없어졌다는 얘길 들은 후

이유가 뭔지, 그 약사님은 어디로 가셨는지, 약 성분은 정말 무엇이었을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 궁금증들을 거의 모두 꼬꼬무에서 풀어 주네요.

와, 그 큰 약통의 약이 삼천 원밖에 안 했다는 건 몰랐어요. 일부러 저렴하게 책정한 거예요.

 

보다 보니 선약국 약사님은 그냥 약을 파는 약사가 아니라

진정 약을 연구하고 발명하여 사람을 치료하고 싶었던 연구자였고, 인술을 베푸는 분이셨네요.

다친 사람이 지나가면 꼭 불러다 약을 발라 주고 

돈도 받지 않으셨다는 약사님.

큰 사고 기사가 나면 연락을 해서 치료해 주었다는 약사님.

얼굴 넓은 면적에 화상을 입고 찾아간 보일러 기사에게 

약 한 통을 다 발라 주며 돈도 안 받고 보냈다는 약사님.(그 보일러 기사님이 너무나 깨끗한 얼굴로 나와서

본인이 겪은 일을 얘기하다가, 울컥해요)

사람들의 상처가 나으면, 환자 쪽에서 놀랄 만큼 본인이 더 기뻐하고 신나 하셨다는...

 

눈물 닦으면서 봤어요.

신제선 약사님.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아셨는지 모르셨는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아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사람을 구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궁금했던 분들 중 못 보신 분 있으면, 보시면 좋겠어요.

우리 곁에는 무명의 천사 같은 사람들이 가끔, 조용히 이렇게 와 주는 것 같아요. 우리는 그걸 잘 못 알아보지만

알게 모르게 그 손길에 어루만져지기도 하고,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 후 그 사실을 깨닫기도 하죠...

IP : 223.38.xxx.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12 12:19 AM (1.232.xxx.112)

    대단하신 분이네요.
    존경스럽습니다.

  • 2. 세상에
    '26.6.12 12:20 AM (125.178.xxx.170)

    그런 분도 계셨군요.
    신제선 약사님은 살아계시는 건가요.

  • 3. 하루맘
    '26.6.12 12:22 AM (180.226.xxx.12)

    다시보기로 볼게요.감사합니다

  • 4. 현재
    '26.6.12 12:23 AM (180.229.xxx.164)

    근황은 안 나온건가요?

  • 5.
    '26.6.12 12:24 AM (223.38.xxx.148) - 삭제된댓글

    현재 근황이 꼬꼬무에 다 나왔어요.
    스포가 될까 봐 여기다 쓰진 않았고요.
    보실 분들은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

  • 6. ...
    '26.6.12 12:26 AM (118.37.xxx.223) - 삭제된댓글

    돌아가셨대요

  • 7. 원글
    '26.6.12 12:41 AM (223.38.xxx.148)

    현재 근황이 꼬꼬무에 다 나왔어요.
    스포가 될까 봐 여기다 쓰진 않았고요.

  • 8. ..
    '26.6.12 12:42 AM (116.121.xxx.21)

    어머 우리 엄마 나온 무학여고
    보여드리면 재밌어하실까요

  • 9. 스포
    '26.6.12 2:47 AM (210.96.xxx.10)

    스포 해주세요
    꼬꼬무 볼시간은 없고 약사님 근황이 궁금해요

  • 10. 저도요
    '26.6.12 3:34 AM (125.178.xxx.170)

    스포해주세요~

  • 11. 원글
    '26.6.12 4:34 AM (223.38.xxx.210)

    월드컵 경기 보다가 댓글 보고
    스포라도 좋다는 분들 얘기에 댓글 씁니다.
    이 아래로 스포 왕창 나올 테니, 싫은 분들은 피해 가세요…!




    ————-






    선약국은 알다시피 당시에 전국적으로 알음알음 알려졌다고 해요. 제주도에서도 비행기 타고 왔다고요.

    약효가 너무 좋으니 나쁜 소문도 좀 돌았나 봐요. 근방의 산부인과에서 태반을 공급받아 섞는다고 한다,
    아니다, 마약이 들어갔다더라…
    한편 약국 앞에 찾아와서 고맙다고 큰절하고 가는 사람도 있고요.
    주변의 질시도 좀 있고.

    그러던 중, 주변에 너무 좋은 약국 자리 나왔다고 부동산 업자가 찾아왔는데(옮길 생각 있냐고)
    갈 수 없었답니다. 이유는, (그렇게나 약국이 잘 됐는데) 돈이 없어서.
    신제선 약사님은 약을 저렴하게 팔거나 아픈 사람에게 그냥 주거나 해서 모은 돈이 정말 없었대요.


    2000년대가 되고, 의약분업이 실시됐어요. 약은 약사에게, 환자는 의사에게.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파는 게 불법이 된 거죠.
    그리고 그 후 어느 날 선약국 앞에 약국 영업을 종료한다는 방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게 꼭 의약분업 때문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나온 내용으로는…
    그때쯤, 약사님의 지병이 악화되었었다고 해요.

    종료 공고를 내자, 앞으로 그 연고를 더 구할 수 없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한 사람들이 약국 영업 종료 전에 약을 구하려고 몰려들어
    그 약국이 행당 시장 안에, 혹은 근처에 있었는데
    사람들의 줄이 시장을 몇 바퀴 감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의약분업이 실시될 거라고 예고만 뜬 상태였는지 뭔지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마 그랬어야 몰려든 사람들에게 마지막 판매가 가능했을 것 같죠…?)

    그리고 약국은 문을 닫았고
    그 후 ‘일영’이라는 곳에서 그 약사님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간혹 들려왔고
    거기에 다시 약국을 낸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고… 그렇게 세월이 지나갔고요.
    꼬꼬무 팀이 찾아가 본 바로는, 그 곳에 약사님이 이사갔던 것은 맞지만, 약국을 내진 않았고
    그 후 일영에서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행적을 찾을 수 없었어요.
    약사협회에 연락을 해 보아도, 그들도 종종 선약국 약사님을 애타게 찾는 환자들의 연락에
    자기들도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서 애를 태울 뿐, 오히려 그 분의 행적을 알고 싶어하는 쪽에 가까웠어요.

    협회에서 건진 게 뭐냐면, 약사님의 이름을 안 것 뿐.




    ———

    약사님이 현재 어떻게 계시는가, 그 얘기만 간단히 써도 되겠지만
    (그걸 원하시는 분은 맨 아래를 보세요 ㅎㅎ)
    찾아낸 스토리가 너무 신기해서 전해 드리고 싶어요.

    이 SBS 꼬꼬무 팀이 행당 시장에 가고 일영에 가며 소득 없는 찾기를 계속할 때
    엉뚱한 데서 제보가 들어왔어요. SBS 피디 중 한 명이 제보를 한 거예요. 정확히 말하면 제보를 받았던 사연 중 기억나는 점이 있어 말해 준 거죠!

    2009년에 제보가 하나 들어왔다고 해요. 연락한 사람이, 자기가 한국전쟁 당시의 컬러 사진을 여러 장 갖고 있다고,
    이거 희귀한 자료 아니겠냐고 했다는 거예요.
    희귀하죠, 우리가 보아온 건 대부분 흑백 사진밖에 없지 않나요?
    그러나 관련 프로그램이 며칠 뒤 방영이었고 그 제보자는 해외 거주자라, 시간 부족으로 취재가 불발되고 사진만 이메일로 몇 장 전달받고 말았어요.

    그로부터 15년 뒤, 2024년에, 09년 당시 신입 피디였던 그 사람은 프로그램 제작할 수 있는 피디가 되어
    당시의 제보자를 찾아냈어요. 당시의 전화번호는 바뀌어 있었지만 이메일로 연락해서 결국 만났죠.
    미국 시애틀에 사는 이 사람은, 미국에 와서 친해진 현지인에게서 한국전쟁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당시의 컬러사진을 수십 장 보게 되었고, 그게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 파병돼 있던, 그 현지인의 아버지가 직접 찍은 거라는 말을 듣게 됐답니다.
    사진이 너무나 생생했어요. 그걸 한국 방송국에 제보하고 싶었던 거예요.

    신기한 건, 시애틀 교포(이 제보자)의 아버지도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 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미국 친구의 이야기를 더욱 유심히 들었을 텐데,
    제보자의 아버지는 어떤 신분으로 있었는가. 전쟁 끝에 포로 신분으로 거기까지 밀려와 있었던 모양이에요.
    평양에서 민간인으로 체포되었다고 했는데, 군인이 아닌데 전쟁통에 말려든 정황일까… 그것까진 잘 모르겠어요.

    전쟁 후 석방된 아버지는 평양에서 공부하던 약학 공부를 한국에서 계속했고
    약사고시에 도전해 패스한 후 울산에서 약국을 열었다가, 접고,
    그 후 행당동에 약국을 열었다고 합니다.
    선약국.

    거제에 있었던 포로, 그 분이 신제선 약사님이었던 거예요.
    한국전쟁의 컬러 사진을 제보하려 전화를 걸어왔던 건 신제선 약사님의 장남이었습니다.


    꼬꼬무 팀이 시애틀로 가서 그 제보자를 만났어요. 아버지와 많이 닮은 선한 얼굴을 한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그 분이 들려준 아버지의 소식은
    2008년에 타계하고 안 계시다는 거였어요.




    건강이 악화되어 일영으로 떠났던 약사님은
    소식을 듣고 모이는 사람들에게, 남은 연고를 다 내주었던 모양이에요. 팔았다기보다는 준 것 같았어요.


    1930년에 태어나, 전쟁통에 남한으로 넘어온 신제선 씨는
    약사가 되어 1970년에 행당동에 선약국을 열고, 약국을 약 30년 정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을 끔찍한 흉터와 트라우마에서 구하고
    2008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약국에 찾아온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언제나 잘 들어 주고,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 주고
    얼마나 힘드냐고 다독여 주었던 분이라고 해요.
    50년 결혼생활 중에 한 번도 안 다투었다는 부인은, 남편을 ’존경한다‘고 말하시네요. 그러기 쉽지 않은데…


    그때는 고맙다고 얘기도 못 하고 지나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과일이라도 사 들고 찾아뵙고 싶다,
    정말 고마웠다, 그 분 덕에 흉이 안 남았다… 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넘어지면 숟가락으로 살을 떠낸 것처럼 다치곤 했는데 선약국 연고를 알고 나서는 다치는 게 무섭지 않았다고 말하는 자전거 선수도 있어요.
    그 분은 모르고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셨겠죠? 본인이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다들 너무나 궁금해 하는 연고의 조제 성분에는 마약도 태반도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질시하는 사람이 많을 때, 아들이 주도하여 연고 제조법을 미국에서 특허 냈다고 해요. 모두 합법적이고 괜찮은 성분이니 특허가 났겠죠!
    궁금했는데 그 레시피가 남아 있다니, 게다가 특허라니!
    잘 된 것 같아요.


    언젠가 그 레시피대로 제조된 연고를 다시 만나볼 수 있을지, 일말의 기대를 품어 보며…
    아들의 기억 속에 마법사 같았다는 아버지
    (동화에 나오는 마녀처럼 늘상 뭔가 큰 통에 든 걸 젓고 있어서)

    화상 뿐만 아니라 다른 상처, 욕창, 웬만한 외상은 감쪽같이 낫게 해 주던 그 연고를 만들어 주셨으니
    마법사 비슷한 거, 아닐까요. ㅎㅎ

    저는 사후세계를 믿지 않지만… 그 분이 어디선가 지금도 생전의 모습처럼 웃으면서
    신기한 냄비를 젓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신제선 약사님, 평안하세요.

  • 12. ㅁㅁ
    '26.6.12 5:05 AM (112.187.xxx.63)

    옴마
    원글님
    정성스런 긴긴 스포 너무 감사혀유
    그 약국 약 한통은 집집마다 기본이었어요
    제 오빠도 그쪽동네 사는지라

  • 13. 111
    '26.6.12 5:40 AM (218.147.xxx.135)

    원글님 진짜 대단하세요
    방송내용을 어쩜 이렇게 잘 정리하셨는지

  • 14.
    '26.6.12 6:11 AM (61.75.xxx.202)

    원글님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26.6.12 6:28 AM (58.29.xxx.247)

    정말 유명했던 약국이였는데
    약사님 명복을 이제사 빌어봅니다
    동생이 화상 입었을 때 돌 갓 지난 때
    그 연고로 나았다고 들었어요

  • 16. 원글님
    '26.6.12 6:46 AM (76.145.xxx.67)

    정말 감사해요.
    검색해도 youtube에는 아직 안 떠서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이래서 제가 82 를 못 떠나요.
    원글님 복 받으시길..

  • 17. ㅇㅇ
    '26.6.12 6:46 AM (180.211.xxx.254)

    선약국 프로그램 내용을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해요
    꼬꼬무 챙겨 봐야겠네요

    「고맙다고 얘기도 못 하고 지나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과일이라도 사 들고 찾아뵙고 싶다,
    정말 고마웠다」

    고맙다 감사하다는 표현은 지나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요즘, 절실히 느껴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꼭 챙겨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18. 승아맘
    '26.6.12 6:47 AM (112.152.xxx.1)

    원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홀리듯 읽어보았네요
    꼬꼬무 한편 본거 같아요

  • 19. 감사
    '26.6.12 7:08 AM (123.213.xxx.11)

    줄거리 옮겨주신 님 감사해요~ 어릴적 남동생이 아토피라 엄마가 자주 사오셨던 선약국 연고통 저도 아직 기억나네요. 저흰 용산이었는데 거기도 소문이 났던 거겠죠

  • 20.
    '26.6.12 7:19 AM (121.190.xxx.190)

    재밌다. 잘봤어요 원글님
    약사님 장남이 다른걸로 제보했었다니 너무 신기해요
    약사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셨군요

  • 21. ..
    '26.6.12 8:15 AM (223.38.xxx.192)

    625 전쟁때 이북에서 미국 배 타고 피난 오신 분들 초기에는 거제 포로 수용소에 계셨던 것 같습니다.
    선약국 얘기 흥미진진하네요. 그 연고 저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

  • 22. 스포 감사
    '26.6.12 9:01 AM (175.214.xxx.36)

    어머머 흥미진진하네요

  • 23. 딴소리지만
    '26.6.12 9:08 AM (211.234.xxx.131)

    유전자가 정말 무섭네요
    아버지의 선한 의지와 아드님도 똑같이 닮았네요
    사진 몇장이 의미있을것 같아서
    고국에 전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씨
    어쩜 그렇게 닮았을까요 ㅎ

  • 24. 리기
    '26.6.12 10:31 AM (220.71.xxx.229)

    아드님도 멋진 분이셨네요. 신입시절의 제보를 잊지 않은 그 피디라는 분도 대단하고요.

  • 25. 영화
    '26.6.12 10:41 AM (112.168.xxx.110)

    만든다고 누군가 나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진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제선 약사님! 원글님!

  • 26. &&
    '26.6.12 4:38 PM (218.39.xxx.118)

    원글님의 필력이 참 뛰어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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