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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투표소에서 동일한 득표수가 나오는 것이 부정선거 증거라고?

길벗1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26-06-10 16:47:25

서로 다른 투표소에서 동일한 득표수가 나오는 것이 부정선거 증거라고?

 

2026.06.09.

 

선관위의 무지와 안이함으로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져 국민들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은 이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과거에 이미 반박 당한 부정선거 의혹들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이미 반박 다 당해서 쉰 떡밥이 되어 최근에는 부정선거음모론자들도 의혹 제기 항목에 넣지도 않았던 이런 의혹들을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일반 국민들 뿐아니라 부정선거음모론에 회의적이었던 식자층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부정선거 증거로 인식하는 분위기이다.

 

아래는 6월 8일, TV조선 보도이다.

<인천·전남 등 전국 12곳서 '동일 득표' 잇따라…"우연의 일치" 해명에도 논란 확산>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6/08/2026060890338.html

 

인천 연수구 송도1동과 송도2동 투표소에서 박찬대와 유정복 후보의 관내사전투표 득표수가 똑같이 나왔고, 광주전남에서는 10개 지역에서 똑같은 득표수가 나왔다며 이건 확률적으로 나올 수 없는 일이라며 조작의 결과인 것처럼 말한다.

기자가 선거와 투개표에 대해 무지하고 통계에 대한 이해가 없다보니 직관적으로 확률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저런 보도를 하고 있을 뿐이다.

직관적으로 보면 사전투표 득표수 일치 사례들이 매우 신기한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 확률을 계산해 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알 수 있다.

대단한 우연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른바 '생일 문제'(Birthday problem)의 일종이다.

‘생일문제’란 얼핏 생각하기에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이 나오려면 상당히 큰 집단이 필요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23명만 모이면 그 중에 생일이 서로 같은 쌍이 존재할 가능성이 50%를 상회한다. 축구시합에서 양팀 11명씩 22명과 주심 1명을 포함한 23명이 그라운드에 있다면 이들 중 생일이 같은 1쌍이 나올 확률은 50%이다. 동호회에 회원이 40명 있다면 생일이 동일한 1쌍이 나올 확률은 90%가 된다.

 

이런 현상들은 역대 선거에서도 모두 나타났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같은 득표 수가 나온 사례는 아래와 같다.

 

정유섭(인천부평구갑)-전하진(성남시 분당구을) 후보 각 2천376표,

강동호(서울 중랑구을)-황우여(인천서구을) 후보 각 2천277표,

정용기(대전대덕구)-윤한홍(창원시마산회원구) 후보 각 2천245표,

최홍재(서울 은평구갑)-이상휘(서울 동작구갑) 후보 각 2천235표,

김승제(서울 구로구갑)-윤두환(울산북구) 후보 각 2천185표,

박준선(서울 동대문구을)-김성원(동두천시 연천군) 후보 각 1천511표

 

위와 같이 같은 득표수를 기록한 쌍이 20대 총선에서 무려 33쌍이 나왔고, 심지어 3명의 후보가 같은 득표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준길(서울 광진구을)-허용범(서울 동대문구갑)-허명환(경기 용인시을) 3명의 후보는 각 1천828표로 같았다.

2020년 총선 때도 이런 사례를 들어 의혹을 제기했었다. 미통당 후보의 관외사전 득표수가 똑같은 쌍이 9쌍이 나온 사례를 들어 확률적으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사전투표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 (첨부 자료 참조)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은 역대 선거에서도 비슷한 현상들이 발생했는데도 이미 다 반박 당한 떡밥을 들고 이번에 또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전남(광주)도지사 관내사전 민형배와 이정현의 각각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오는 쌍이 5개 정도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 정도의 안 나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전남도는 농어촌 지역이 많아 선거인 수가 2천 명 이하인 읍면동이 많고, 관내사전 투표인 수가 500도 안 되는 지역이 많다 보니 저렇게 동일한 득표 수가 나오는 쌍이 많이 나온다. 아마 영남의 농어촌 지역에서도 동일한 득표 수가 나오는 쌍이 많을 것이고, 전국적으로 같은 득표 수를 찾으면 아마 1백 쌍도 더 나올 수도 있다.

지방 선거에서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할 것인데 무얼 하려고 부정선거를 자행하겠는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

 

인천시장 선거의 연수을 송도1동과 송도2동의 박찬대 후보와 유정복 후보의 관내사전득표수가 같은 것도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면 낮은 확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송도1동의 관내사전투표에서 박찬대의 표가 3,033표, 유정복의 표가 1,440표가 나오고, 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도 박찬대 3,303표, 유정복 1,440표가 나와 두 동의 두 후보의 표 수가 동일하게 나왔다.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은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이 5억분의 1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계산해 보면 특정한 두 동(사전투표소)에서 발생할 확률은 수만 분의 1 수준으로 높아진다. 이번 지선의 사전투표소는 3,571개였다. 3,571개의 사전투표소 중에 두 개의 사전투표소에서 동일한 득표 수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은 이 보다 또 훨씬 높아진다.

 

이런 사례를 들어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송도1동의 관내사전투표에서 박찬대의 표가 2,950표, 유정복의 표가 1,495표가 나오고, 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는 박찬대 3,303표, 유정복 1,440표가 나왔다면 이상하게 보고 이것을 부정선거 증거처럼 이야기 하겠는가? 그리고 이렇게 나올 확률이 얼마라고 생각하나?

저렇게 나올 확률이나 두 후보의 송도1동과 송도2동의 관내사전투표 득표수가 각각 3,303표, 1,440표로 동일하게 나올 확률은 거의 동일하다. 발생 확률은 비슷한데 동일한 득표수가 나온 것이 매우 특이해 보이니 절대 발생할 수 없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 것이다. 동일한 득표 수가 나온 것은 말 그대로 우연일 뿐이다.

송도1동 선거인 수는 30,346명, 송도2동은 27,817명으로 송도1동이 2,529명이 더 많다.

송도1동과 송도2동은 신개발지로 비교적 최근에 건축된 아파트가 많고, 세대, 생활, 문화, 교육, 정치성향 등이 비슷한 경향을 띠게 된다. 비교적 인천 중에서도 국힘당(보수) 지지층이 높은 편이다. 사전투표의향률은 송도1동이나 송도2동 모두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힘당 지지자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도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송도1동은 남북으로 4km 정도로 길고 사전투표소가 북쪽에 치우쳐 있어 남쪽 거주자들은 사전투표보다 당일투표가 유리해 사전투표소가 송도2동 반경 1km 이내에 있는 송도2동의 사전투표율보다 낮게 나왔다.

이런 이유로 송도1동의 관내사전투표율은 14.98%, 송도2동은 16.32%로 송도2동이 높아 선거인 수는 송도2동이 적지만, 관내사전투표자는 송도1동이 4,548명, 송도2동이 4,540명으로 거의 비슷했다.

관내사전투표자 수가 거의 비슷하고, 송도1동과 송도2동의 주민들의 세대, 생활, 문화, 교육 수준이 비슷하고 정치성향도 비슷하니 송도1동과 송도2동의 박찬대와 유정복의 관내사전투표 득표수가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다. 완전 일치하는 숫자가 나오니 특이할 뿐이지 확률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

저런 환경에서는 송도1동과 송도2동의 관내사전투표 박찬대의 득표 수는 2,500~3,500표, 유정복은 1,200~1,700 범주에 들 확률이 95% 이상이 된다. 그리고 2,800~3,200과 1,300~1,500 사이에 있을 확률은 80%이상이 될 것이고. 이 환경에서 박찬대 3,033표, 유정복 1,440표가 양 동에서 동시에 나온 것은 우연일 뿐 이상할 것이 없다.

송도1동의 관내사전투표에서 박찬대의 표가 2,950표, 유정복의 표가 1,495표가 나오고, 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는 박찬대 3,303표, 유정복 1,440표가 나올 확률도 마찬가지이지만, 일치하지 않으니 특이하게 보이지 않을 뿐이다.

관내사전투표율은 송도1동과 송도2동이 달랐지만, 송도1동과 송도2동의 관내사전투표 득표율은 각각 66.9%와 67.1%로 거의 비슷하고, 유정복도 31.8%와 31.9%로 거의 동일하게 나왔다. 당일투표 득표율도 마찬가지이고.

이렇게 박찬대와 유정복의 득표율이 송도1동과 송도2동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송도1동과 송도2동 주민들의 세대, 생활, 교육, 문화 수준이나 환경이 비슷하여 정치적 성향도 두 동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로또 당첨 확률은 815만분의 1이다. 추첨을 하기 전의 당첨될 확률은 어떤 번호를 가진 것이라도 815만분의 1로 똑같지만, 추첨 후 당첨된 번호는 우리는 매우 특이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의 확률은 동일한데, 사건이 그 중에 하나가 일어나면 그 번호는 발생한 확률이 1이 되어, 마치 815만분의 1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낙첨된 (815만-1)의 숫자가 당첨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데 말이다.

마찬가지로 송도1동과 송도2동의 박찬대와 유정복의 관내사전투표 득표 수는 개표되기 전까지는 어떤 수가 되더라도 확률적으로 동일하며, 어떤 수가 개표결과 나타나더라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동일한 수가 나오더라도 말이다.

 

동일한 득표 수가 쌍으로 나오는 경우를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필자는 2020년 4월경에 이미 반박했었다. 아래는 당시 가로세로연구소(강용석, 김세의)가 이런 의혹 제기하는 것에 대해 반박한 글이다.

 

 

<사전관외 득표수가 같은 경우가 14쌍이 나온 것은 조작의 결과다?>

 

가세연의 강용석은 사전관외 득표수가 같은 미통당 후보 지역이 14쌍이 나온 것을 찾아내고 흥분하며 이것은 조작을 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299개 선거구의 사전관외 득표수가 정확하게 같은 후보자가 14쌍이상이 발견 되었습니다. 1에서 9999사이의 숫자중에 299개의 지역구에서 같은 수의 관외사전 득표수가 같은 후보자가 14쌍이 나올 확률이 몇억분의 1이라고 합니다. 오세훈이 고민정에게 그런 식으로 질 확율이 10의 200자승분의 1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밑에 분 말씀이 운은 돌고 돈다는데요. 글쎄요, 몇 억분의 일의 확률 10의 200자승분의 1의 확률의 로또를 수 백번 동시에 당선 될 확률로 운이 좋은 여당은 못 당할 꺼 같습니다.”

 

가세연 강용석이 갈수록 태산이다. 저렇게 판을 크게 벌리고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6천만원 모금하는데 윤지오와 다름없다. 조작 근거라며 미통당 후보의 관외 득표수가 동일한 14쌍을 찾았다고 의기양양하다. 해석도 지 주장을 합리화 하려 엉터리로 하고 있다.

수도권과 영남권 도시지역의 미통당 후보들은 대체적으로 관외투표 득표수가 2천~4천대에 분포하고 대부분은 3천대에 집중되어 있다. 강용석은 1~9999의 경우에서 같은 숫자가 나올 확률을 계산하고 있다. 전국 253개 선거구의 주요 양당 후보의 관외사전득표가 1명에서 9999명까지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그 득표수가 가능 범위 내에서 균등 분포하지도 않는다.

즉, 성립하지 않는 전제를 가정하고는 허수아비 치기를 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각 선거구의 유권자수는 대개 비슷하게 맞추어져 있고. 미통당 후보가 얻는 관외사전득표는 대부분 2,500~3,000표 근처이다. 1표부터 9999표까지 가능 운운은 "확률 밀도 함수"의 개념이 없는 소리이다.

 

그렇다면 2000~3500사이의 수를 가진 200명이 같은 숫자를 가질 확률은 얼마가 될까? 통계학자들이 계산해 본 결과 21대 총선에서 미통당 후보의 관외 득표수가 같은 쌍이 14쌍 나온 것은 극히 정상이라고 한다. 이보다 2배로 많은 쌍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한다.

강용석의 사기는 하루도 안 가 들통 났다. 20대 총선에서는 똑같은 관외득표수가 나온 후보가 세 사람인 경우(광진을 정준길 1,828, 동대문갑 허용범 1,828, 용인시을 허영천 1,828)도 나왔다. 쌍둥이도 무려 33쌍이 나왔고.

 

23명이 모이면 생일이 같은 쌍이 나올 확률이 50%이다. 365일 중의 하루를 생일로 가진 사람들 중에 생일이 같은 쌍이 나올 확률이다. 축구하는 양 팀원과 주심 중에 생일이 같은 사람이 나올 확률이 50%로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생일의 역설>

https://ko.m.wikipedia.org/wiki/%EC%83%9D%EC%9D%BC_%EB%AC%B8%EC%A0%9C

 

아래는 김화랑님의 글이다. 좀 더 확술적으로 음모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 유권자를 기계나 로봇으로 착각하는 오류

동네 사람들의 성향이 비슷한 건 기적이 아니라 상식입니다.

​부정선거론자들의 계산법은 유권자 한 명 한 명을 '아무 생각 없이 1번이나 2번을 반반 확률로 찍는 기계'로 가정합니다. (누군가 희미한 미소를 짓겠군요.)

​하지만 현실의 인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새로 생긴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A동)와 그 옆 아파트 단지(B동)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두 동은 사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대도 비슷하고, 아이들 키우는 환경도 비슷하며, 집값이나 소득 수준도 비슷합니다. 당연히 정치적 성향도 깊게 얽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표심에 영향을 주는 현실적인 이유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A·B동의 사전투표 결과가 똑같이 나오는 것은 기적이 아니라 '원래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균등분포 및 독립항등분포 가설의 오류라고 칭할 수 있겠습니다.

​부정선거론자들은 각 유권자의 표심을 완전히 독립적이며 무작위적인 사건으로 취급하는 심각한 '모형 설정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유권자가 아무런 인과관계 없이 똑같은 확률로 투표한다는 '독립항등분포(i.i.d.)'와 '균등분포(Uniform distribution)'를 전제로 한 발상입니다.

​그러나 실제 유권자의 투표 행위는 무작위 추출에 의한 독립 시행이 아닙니다. 세대·지역·거주 환경·소득 수준·자산 수준 등 수많은 외생 변수의 영향을 받는 사건입니다. 통계학적으로는 이를 '표심과 복수의 인구통계학적 변수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규정합니다. 유권자의 정치적 지향성과 사회경제적 배경 변수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특정 행정동의 인구통계학적 구성이 유사하다면, 사전투표 결과가 비슷하게 수렴하는 것은 확률의 기적이 아니라 결정론적 요인에 의한 필연적 결과라고 보는 게 알맞은 해석입니다.

 

-. 다 쏜 다음에 과녁을 그리는 오류

벽에 총 마구 쏘고, 총알 뭉친 곳에 과녁 그리는 행위에, 우리는 만 점을 줘야 할까요?

자, 어떤 사람이 벽에다 총을 수천 발 마구 쐈다고 칩시다. 그러다 우연히 총알 세 발이 완전히 한 구멍에 겹쳐 박힌 곳을 발견하자, 뒤늦게 그 자리에 빨간 과녁을 그립니다. 그가 "나는 한 구멍에 세 발을 다 맞춘 명사수다"라고 자랑하는 건 과연 합당할까요?

이것이 바로 '텍사스 명사수의 오류'입니다.

​전국에는 수천 개가 넘는 행정동과 투표소가 있습니다. 데이터가 이렇게나 많으면, 그 수많은 동네 중에서 '우연히 투표 결과 비율이 소수점까지 똑같이 떨어지는 동네'가 한두 군데쯤은 무조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매주 로또 당첨자가 나오는 확률은 극히 희박하지만, 전국에서 수천만 장의 로또를 사대니까 매주 당첨자가 반드시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자기 입맛에 맞는 신기한 우연 하나만 쏙 골라내서 조작의 증거라고 우기는 건 통계학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서로 다른 동의 투표 결과가 일치한 것을 두고 '극히 희박한 확률'이라며 음모론을 펼치는 것은, 사후적 데이터 분석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텍사스 명사수의 오류이자, '데이터 준설(Data dredging)'이죠.

​전국의 수많은 행정동과 투표소라는 방대한 표본 공간 안에서는, 개별 확률이 극히 낮아 보이는 희귀한 사건도 전체 중 어딘가에서는 적어도 한 번 이상 발생할 결합 확률이 오히려 1에 수렴하게 됩니다.

이를 '진정한 대수의 법칙(Law of Truly Large Numbers)'이라고 합니다. (이 법칙은 유사과학적 주장을 반박하는데 자주 쓰입니다.)

표본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복 사건의 결합이 존재할 확률은 인간의 직관을 초월하여 급증합니다. 개별 확률이 낮더라도 비교 대상의 조합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치 사건의 발생 가능성이 비직관적으로 상향되는, '생일의 역설(Birthday Paradox)'과 동일한 수학적 메커니즘이죠.

무수한 데이터 풀에서 우연히 합치된 특정 지표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데이터 준설을 감행한 뒤, 이 사후적 결과물을 조작의 결정적 증거로 자의성 해석하는 것은 통계 분석의 객관성을 근본적으로 상실한 오류임을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

​이번 논란은 통계학적 위양성의 전형입니다.

현실의 복잡한 조건과 데이터의 종속성을 전부 무시해버리면, 입맛에 맞는 가짜 결론을 이처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죠. 안타깝지만, 과학적 분석과는 전혀 무관한 행위입니다

 

IP : 222.109.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국적으로
    '26.6.10 4:53 PM (119.71.xxx.160)

    투표용지 부족한 곳이 140개 투표소예요

    그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부정선거예요. 뭔말이 그렇게 많아요

  • 2. 길벗1
    '26.6.10 4:57 PM (222.109.xxx.161)

    부정선거와 대형 부실관리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은 성격이 다른 것입니다.

  • 3. 선거결과에
    '26.6.10 5:01 PM (119.71.xxx.160)

    영향을 미쳤음 부정선거예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네

  • 4. ..
    '26.6.10 5:01 PM (218.237.xxx.69)

    부정이 아니고 부실선거죠
    140개나 되는 선관위원들이 다 짜고 저런 일을 벌였다구요? 그게 가능합니까
    입이 몇개인데.. 저렇게나 많은 곳에서 저런 문제점이 나왔다는건 그동안 걸리지 않은거지 계속 있었던 관행이었겠고 선관위 사람들의 안일함과 나태함등 부실선거인거지
    어떻게 부정이랑 부실이 구분이 안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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