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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거 진짜 지치네요

지침 조회수 : 15,318
작성일 : 2026-06-09 22:27:03

둘이 산다고 제 짐을 덜어주는 건 아닌 걸 알지만

웬먼한거 자동이체 걸어놨어도 일하고 사업장 세금신고하고 소득세 내고 뭐하고 하다보면 1년이 가는데 그냥 다 그만 두고 죽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저보고 돈 줄테니 주식 대신 굴려서 분기마다 자기 수익금 달라느니 호시탐탐 이상한거 시키려고 했던 마음을 알 것 같으면서도 그때 이것저것 도맡고 집안 식구들 분위기 헤아리고 중간에서 조정하면서 살아서 에너지를 다 쓴 것 같아요

이제 가족이랑 안 본지도 5년 넘었는데 제 알맹이는 거기서 다 쓴거 같고 껍데기만 추슬러서 나왔는지 정작 제가 제 일을 하려니 잘 안 되네요. 정말 이제 나를 위한 시간인데 손하나 까딱하기가 힘들어요. 무수리병 같아요

 

충전을 어떻게 할까요 

본게임을 앞두고 탈진한 것 같은데

여행이고 뭐고 많이 다녔어도 이래요

IP : 118.235.xxx.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6.6.9 10:31 PM (59.10.xxx.58)

    그 마음 알죠. 토닥토닥

  • 2. ...
    '26.6.9 10:37 PM (1.227.xxx.206)

    그래도 더 늦기 전에 독립한 거 축하해요

    혼자 잘 살 수 있으니 다시 무수리 되지는 마세요

  • 3. 남의일
    '26.6.9 10:41 PM (112.155.xxx.248)

    본인 일 하지말고...남의 집 일해요
    정신적으로 안 피곤해서...살만해요.
    나도 종업원처럼...딱 돈 받는만큼만 하고...신경 안 쓰고 살고싶어요

  • 4. 토닥
    '26.6.9 10:45 PM (116.34.xxx.214)

    우선 먹을꺼..좋아하는거 주문해서 냉장고에 넣으시고.
    침대와 이불이 불편하시면 좋은거 주문하세요.
    아무것도 하지마시고 자고 싶을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기만 하세요.
    가족도 없으니 혼자이기에 가능한 최고의 휴식 입니다.
    전 성인인 아이들 남편 들고 나가고 왔다 갔다 하기에 쉬려면 내가 호텔로 가야 합니다.

  • 5.
    '26.6.9 11:49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노화라 그래요 에너지 질량보존의 법칙도 맞는데
    그냥 욕심좀 버리고 쉬엄쉬엄 가요 나이도 세월도 순리 따라해요

  • 6. ..
    '26.6.10 1:06 AM (223.38.xxx.110)

    최대한 혼자 있고
    새로운 사람 사귀지 말고 이미 알던 주변인만 가아끔 만나세요
    그렇게 몇 년은 지나야 해요

  • 7. ..
    '26.6.10 1:07 AM (175.193.xxx.29)

    저도 비슷한 감정을 알아요. 여행도 에너지 쓰는거고 쉼이 필요하신듯. 나한테 뭐가 쉼인지 찾아보세요. 저는 박물관이나 미술관가서 어슬렁대요. 일상과 확 경계지어진 곳에서 새로운 오감을 쓰다오면 지저분한 감정이 정리가 되요.

  • 8. ㅇㅇ
    '26.6.10 1:33 AM (14.45.xxx.116)

    엄두가 안나는거 같아요
    남의 일은 억지로라도 해야하는 것이었고
    막상 내 일은 버겁고 하니 엄두를 못내고 힘빠져있는 상태
    추스려서 손대면 또 하게돼요

  • 9. ...
    '26.6.10 2:33 PM (58.149.xxx.170)

    병원가세요. 그게 제일 현실적이고 현명한 겁니다.

  • 10. 행복한하루
    '26.6.10 2:36 PM (61.79.xxx.172)

    우울증인거 같으면 병원가서 약받아그세요. 약하게 드시면 됩니다
    본인을 먼저 사랑하고 가족포함 남 신경쓰지마세요
    관계속에서 힘듬이 쌓였을거에요
    사는거 멀리서보면 다 거기서 거기래요
    멍때려도 좋고 자연과 얘기해도 되고.,,,쉼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11. 명상
    '26.6.10 2:54 PM (118.221.xxx.96)

    명상프로그램 찾아서 명상을 해보세요.

  • 12. 착한여자컴플렉스
    '26.6.10 4:36 PM (118.235.xxx.66)

    님은 혼자 사느라 지친게 아니라 혼자서 가족들 시녀노릇 하느라 지친거예요. 손절하셨으면 이제 잊어버리세요. 사업장소득신고 하는거 귀찮으면 근로자로 살아보는것도 생각해보시구요.

  • 13. ......
    '26.6.10 9:39 PM (222.106.xxx.199)

    인간은 애초에 긍정적인 사회 관계가 필요하죠.

    혼자 오래살아봤지만 결국 혼자 사는것 허무하고 허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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