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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는 익기 시작했고...

시골집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26-06-08 17:22:58

보리수가 익어가는 계절이 왔습니다.

거의 해마다 유월이면

시골집 뒤란의 붉게 익은 보리수를 따러 가던 사람입니다.

 

보리수는 익어가는데

시간 되는 주에 가게되면  편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상황.

검색해보니 유가폭등의 영향인지

오전 8시 출발 노선 버스가 없어졌네요.

그외 몇대 운행하던 버스 시간이 빠진 거 같아요.

 

첫 고속버스를 타고 가도 

집에서 버스타고  A도시

A도시에서 버스타고 00군

00군에서 버스타고 시골집...으로 가게되면

반나절 훌쩍 넘어 도착했는데

이제는  한나절 조금 못미치는 시간이 되겠어요.

 

한달전에 다녀왔는데

속절없이 익어가는 보리수 탓하며

버스 타고 타고 타고

시골집을 다녀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매해 보리수가 익어가듯

매해 한살 한살 열심히 먹어서

체력은 떨어지고 귀찮음은 늘어나고

이럴까 

저럴까

 

왜이렇게 멀리 떨어져 자리를 잡았을까

매번 쓸데없는 아쉬움을

또 투덜투덜 내뱉고 있어요.

 

 

IP : 222.106.xxx.1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8 5:27 PM (157.157.xxx.121)

    보리수의 계절이 왔군요.
    강동경희대병원 뒤 산책길에서
    사람들이 나눠주셔서 저도 처음 맛봤었어요.
    시큼달큼했던.
    원글님, 잘 다녀오세요!

  • 2. ...
    '26.6.8 5:30 PM (119.203.xxx.180)

    오늘 82에 수필같은 글들 많네요.
    여름 단상.

  • 3. ..
    '26.6.8 5:32 PM (112.145.xxx.43)

    아! 보리수네요
    주말에 서울 망우역사공원 스카이워크 다녀왔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열매가 익어가고 있더라구요
    생각이 안 났는데 ..맞아요 보리수였어요
    망우역사 공원이 요즘 게속 단장중입니다
    수국 중심으로 많이 심어놔서 6월말이면 활짝필 것 같아요

  • 4. 작년에도
    '26.6.8 5:39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보리수 따러 시골가신다는 글 올리신 분???

  • 5.
    '26.6.8 6:0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오늘 오전에 남편이랑 친정갔다가 따는것만 좋아하는 남편이 역시나 조롱조롱 달려있는 보리수를 따고야 말았네요
    할 수 없이 뒤치닥거리전문인 제가 씻어 물기 빼고 있는데 저걸 또 어찌하나 골아프네요

  • 6. 아 따고싶으다
    '26.6.8 6:09 PM (122.40.xxx.251)

    몇년전 하나로 로컬에 보이길래
    술담아서 맛나게 먹었어요.
    하이볼도 만들고

  • 7.
    '26.6.8 6:10 PM (118.235.xxx.136)

    우리집 뒷산에도 왕보리수가 가지 늘어지게 익어갑니다. 시골동네라 먹을 사람도없고 청이나 술도 안먹으니 안하고. 점점 빨개지는게 보이는데 시름도 같이 늘어갑니다. 보리수 옆 개복숭아도 같이 익고있어요. 새까만 산모기가 득실거리니 따기도 여의치않고 누가 좀 와서 따가줬으면 좋겠어요.

  • 8. 원글
    '26.6.8 6:37 PM (39.117.xxx.24)

    네~ 해마다 친정집 뒤란의 보리수를 따서
    보리수잼을 만드는 그 원글입니다.
    작년에 만든 보리수잼 마지막 병을 먹고 있어요
    어떤해는 시판 잼처럼 만들어지고
    어떤해는 콩포드처럼 만들고
    어딴해는 잼보다는 덜하지만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지고..
    해마다 결과물은 달라요
    그때그때 보리수를 어떻게 씨와 분리해서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기도 했고요

    버스 두번만 타도 되는 거리였으면 덜할까
    자꾸 갈까 말까 그러네요

  • 9.
    '26.6.8 11:25 PM (180.69.xxx.54)

    보리수 너무 너무 먹고 싶프다. 따 가는 사람 없어 고민이신 분들 저에게 삐삐 쳐 주세요. 시중에서 사기도 힘든 이런 종류들 너무 좋아해요. 오디 보리수 앵두 비파,,,

  • 10. 서울살이
    '26.6.9 10:49 AM (14.55.xxx.141)

    보리수가 익어가는 시골..
    서울살이에 지친 저에게 그리움과 반가움이 동시에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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