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의 도전을 하나씩 넘고 뒤돌아보면

ㅁㅁㅁ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26-06-08 11:01:03

당시에는 죽는게 나을 만큼 힘들고 괴롭고

왜 나만 이런 걸 겪나 억울하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불안하고 잠못자고 화내고 ....

 

그러다가 어찌어찌 블랙홀에서 한발자국 떨어져서 뒤돌아보면

그래, 이게 인생이지...

내가 이걸 또 빠져나왔구나...고맙고

햇빛 바람 아이들 얼굴 같은 작은 일상이 더 감사로 다가오고.

조금 단단해진 느낌도 들고 그래요.

 

얼마 전에도 

아이가 큰 일을 겪어서 저도 한 달을 잠 못자고

울고 기도하고 몸부림 쳤는데

이번에는 여기저기 도움을 많이 청했어요.

주위에서 내일처럼 도와주시고 마음 써주신 분들의

말 한마디와 내주는 시간 에너지 물질에

조금씩 기운이 나네요. 

그러면서 살아있는게 감사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가족들도 다시 보이고 그래요. 

저도 좋은 역할 하면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도 합니다. 

 

제 반백년 넘는 시간을 뒤돌아보니

한때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 같았는데

그래서 내가 지금의 감성과 연민과 쉽게 안꺼지는 생명력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과거에 흘린 눈물이 아깝지 않아요.

나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도 놓아주게 되고요.

나에게 최고의 사랑과 죽음을 함께 가져다 준 아이들도 

나를 사람 만들어주는 스승님이란 생각이 들어요.
신기하게도 나의 가장 약한 구석만 잘도 들춰서 훈련을 시킨다니까요.

 

인생이 참 희한하네요

IP : 222.100.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6.8 11:21 AM (121.175.xxx.55)

    고마운 글입니다
    저는 그저 조용하고 평범한 사람인데
    어찌 이리 바람 잘날 없는지
    이젠 제가 참 큰 사람이라
    이리저리 쓰려고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렇게 터널을 나와 뒤돌아보면
    또 견뎌지는 일이었더군요

  • 2. 찐경험
    '26.6.8 11:33 AM (175.223.xxx.210)

    에서 나온 글이라서 그런지 감동하고 가요.

  • 3. 저도
    '26.6.8 12:41 PM (211.210.xxx.9)

    저도 겪고 나서 느꼈던 부분이예요. 단어 하나하나 모두 동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4. 고맙습니다
    '26.6.8 2:43 PM (222.100.xxx.51)

    함께 살아나가는 모든 분들..오늘도 잘 마무리 하시길.

  • 5. 위로
    '26.6.8 5:49 PM (39.125.xxx.46)

    제가 지금 그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님의 글이 위로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 6. __
    '26.6.8 7:34 PM (14.55.xxx.141)

    너무 감사한 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5178 선관위 "용지 추가 송부 투표소 140곳…26곳 투표 .. 17 ... 2026/06/08 2,683
1815177 미용실 거울 13 56 2026/06/08 3,872
1815176 폭신폭신한 거실화를 신었더니... 6 에공 2026/06/08 4,316
1815175 같이 놀던 애기 엄마 부럽네요 ㅇㅇ 2026/06/08 3,736
1815174 점점 할 말이 없어지는 관계 8 ... 2026/06/08 5,338
1815173 코인주식중독 남편 1 금은동 2026/06/08 3,844
1815172 투표용지 50%는 분명히 조작된겁니다 파해쳐야 합니다 5 2026/06/08 2,528
1815171 최회장은 능력이 묻힌건가요 13 ㅁㄴㅇㄹ 2026/06/08 5,152
1815170 곰탕 국물에 칼국수 끓여도 맛있을까요? 9 ... 2026/06/08 2,097
1815169 오라클 투자자에요 10 ㅇㅇㅇ 2026/06/08 3,447
1815168 로봇청소기 물걸레 겸용,단독 어떤 게 좋을까요? 1 ㅇㅇ 2026/06/08 1,879
1815167 냉장고 정리해서 음쓰 15킬로그램 버렸어요 15 dhsmf 2026/06/08 4,490
1815166 "사전투표 버려야" 한다고 선관위 직원들이 말.. 30 ... 2026/06/08 4,972
1815165 최강욱 의원 실명 토크 시작 22 나이쑤 2026/06/08 4,496
1815164 무능한 보수 1 무능한 2026/06/08 1,575
1815163 참교육 참 맘에 드네요 8 123123.. 2026/06/08 3,490
1815162 김민석 이언주가 민주당에 큰소리치는게 기분나빠요 37 ... 2026/06/08 2,985
1815161 나름 내일 주식시장 예상해보면 8 한번 보자 2026/06/08 9,218
1815160 내일 주식 오르겠네요. 이란 작전중지 선언했대요. 3 드뎌종전 2026/06/08 4,859
1815159 모자 사이인줄 1 .... 2026/06/08 2,304
1815158 미장 한국ETF 현재 5.31% 상승 중 ........ 2026/06/08 2,201
1815157 선관위 진짜 믿기지가 않네요 20 2026/06/08 4,851
1815156 마운자로 4개월째 후기/168cm/99kg->91.7kg/.. 4 .... 2026/06/08 3,772
1815155 젠슨황은 없는게 뭘까요 13 ㅁㄴㅇㅁㅎㅈ.. 2026/06/08 4,361
1815154 사람들이 말걸고 친하게 지내자고 하는데 전 숨어요 2 숨기 2026/06/08 2,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