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바라보며 이제 명품이고 뭐고 다 필요 없는데
딱 하나.
프레드 포스텐 골드 라지 알 쪼끔 박힌거.
그거 하나는 갖고 싶다고 오늘 백화점 나간김에
이게 바로 내가 말하던 팔찌다....보여주고 왔어요
하루종일 남편 생일 선물 사준다고 만 보 넘게 돌아다니며
머리부터 발 끝까지 남편 최애 브랜드로 다 사줬어요.
집에 와서 외식은 커녕 배달도 안 하고
찜닭(코스트코 제조)에 햇감자와 양배추 왕창 넣어
업그레이드 하고
손수 만든 오이나물에 오징어 초무침까지 한 상 차려서
저녁 먹여주니 미안했나봐요.
저녁 먹고 핸펀 붙잡고 있더니
당신 오늘 사고 싶다던 팔찌가 프리드야?
상조회산데?
거기서 명품도 만들어?
이러고 있네요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ㅜㅜ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