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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인가요?

고은아 조회수 : 3,503
작성일 : 2026-05-30 11:50:14

아직 한번도 말해본 적이 없으시군요.

 

여기까지가 드라마 대사인데 저도 이 질문에 답해보고 끄집어내서 직면해봐야겠다 싶어요.

저는 가족이 아픈거요. 친오빠가 아플때, 아빠 병원 모시고갈때, 아이 응급실갈때. 

제 어릴때는 명절날 큰집가다가 가족들 놓쳐서 나만 외진 도시 정류장에 남겨졌을때 엄청난 공포였어요. 

 

 

IP : 218.39.xxx.2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버지
    '26.5.30 11:52 AM (118.235.xxx.77)

    갑자스런 별세요. 창자가 밖으로 다 흘러나오는것 같았어요
    갑작스런 비보라 ㅠ

  • 2. ㅁㅁ
    '26.5.30 11:56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청춘에 사별요
    그 다음은 세상일 아무것도 아님

  • 3. 저는
    '26.5.30 11:58 AM (1.234.xxx.42)

    저는 아직 너무 아파서 입밖으로 못내겠어요
    살려고 그러는지 실감을 못하다가 현실인식이 되는 순간 심장이 차가워짐을 느낍니다
    나는 앞으로 절대 행복할 수 없겠구나 싶구요
    이렇게 살아야 하는 제 운명이 원망스러워요

  • 4. 엄마
    '26.5.30 11:59 AM (220.65.xxx.193)

    엄마 돌아가셨을때요 .. 중환자실에 갔는데 .. 0이라는 숫자와 함께 삑소리 날때 가슴이 내려앉는... 아직도 엄마 전번 핸드폰에 있어요 ...

  • 5. ..
    '26.5.30 11:59 AM (211.234.xxx.141)

    아이들 어리고
    부모님 병중이셔서
    퇴근하고 아이들 저녁 먹이고
    자라고 하고
    병원에서 밤 새다 새벽에 들어오고
    그때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어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아무리 착하고 잘해서 믿음가도 고작 초등 1학년 6살 남매였는데

    그땐 그게 최선이었죠
    아이들에게는 미안해도 잘 커줬고
    부모님 가실때까지 최선을 다했으니

  • 6. . . .
    '26.5.30 12:03 PM (175.223.xxx.65)

    25년전에 엄마 돌아가셨을때요
    이젠 제가 엄마 나이네요
    연인과 헤어짐 이런 슬픔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비교가 안 됩니다
    평생 상실감이 따라다닐거 같아요

  • 7. 엄마
    '26.5.30 12:13 PM (112.220.xxx.40)

    딸아이 수술하고 가슴 못 닫고 나올때요.
    가망없다고 ..
    집에 가시라고. .

    나는 나쁜년이죠
    아버지 돌아가신것보다 딸 일이 더 사무칩니다

  • 8. 기억의 저 편
    '26.5.30 12:17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누군가가 절 죽인다고 집에서 떠났다는 소리에
    그날밤 남겨질 애들에게 유서?쓰며 울었어요
    밖에서 흔들리는 바람소리에도 움출했던 기억
    그러나
    그 사람은 오지 않았고 날이 밝아올때
    통곡하던 저..
    죽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그 밤은 평생 제 가슴에 고통으로 남아있을듯

  • 9. ㅡㅡ
    '26.5.30 12:1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응답 1988 안봤어요 못봤어요
    부모복없어서
    그냥 견뎌야하는 터널속이었어서

  • 10. .......
    '26.5.30 12:21 PM (207.244.xxx.79) - 삭제된댓글

    인간 같지 않은 부모한테 어려서부터 시달리다 30대 중반에 한계가 와서
    (정말 한계가 많았는데 이젠 진짜 끝이다 했는데 그 위에 뭐가 또 있고, 또 있고,
    그 위에 또 있고 이런식으로 20여년 쌓여서)
    10대, 20대 그런 어리고 풋풋한 감수성이 아닌 진짜 원한의 감정으로
    ㅈ살 할뻔 했을 때. 그 정신적으로 폭발한 경험은 아직도 정서적으로 회복 못했어요.

  • 11. 인생
    '26.5.30 12:22 PM (1.229.xxx.233)

    지금이요.

  • 12. 힘드신분
    '26.5.30 12:28 PM (221.167.xxx.130)

    https://youtu.be/fmKrq1p-V_E?si=vTGcPKkeM5tolLP0

  • 13. ..
    '26.5.30 12:39 PM (42.23.xxx.242)

    다시 기억하고 싶지않아 꺼내지 않겠습니다.

  • 14. Hw
    '26.5.30 12:49 PM (223.38.xxx.146)

    작년7월 10일간이 내인생에서 가장힘들었어요
    아직 마음에서 완전 정리가 안돼 입밬으로 누구에게도 말못해요 왜 돈을 빌럤어야하는 이유를요
    평생 처음 너무 절박해서 형제들 조카들 친구들한테 살려달라고 돈좀 꿔달라고 매달렸어요
    여기는 돈 꿔달라는 인간 가족이든 친구든 상종을 하지말라고 하는데 살다보니 너무급해서 그렇게되더라구요
    자매들 조카들 도움으로 급한거 정리하고 다행히 20일만에 다 갚았어요
    여기 댓글중 자긴 돈꿔달라는 얘기하느니 자살하겠다는 댓글도 봤어요 그걸보니 참 마응이 아프더군요
    흔히들 얘기하죠 친구가 돈꿔달라면 안받을생각하고 일이백정도 보낸다 근데 막상 닥치면 백이라도 보내는 친구는 정말 극소수 더라구요
    돈 꿔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잘못은 맞아요
    서로에게 상처만 남았어요

  • 15. ..
    '26.5.30 12:57 PM (36.255.xxx.149)

    전 삶이 거의 다 힘들었어요.
    어릴땐 엄마 없이 살림하고 알콜중독 아빠의 폭력을 피해 도망다니느라 힘들었고
    좀 커서는 부모 없이 혼자서 살아가는라 힘들었고
    그러다 우울증으로 힘들었고
    이젠 심각한 병이 찾아와 몸이 힘들어졌어요.
    이렇게 쓰고 보니 진짜 루저의 삶같네요 ㅎㅎ

  • 16. ㅇㅇ
    '26.5.30 1:08 PM (211.36.xxx.69)

    ㄴ루저 아닙니다
    각자의 삶의 무게가 있을 뿐이에요
    몸이 나아지시길 기도합니다

  • 17. ...
    '26.5.30 1:08 PM (118.37.xxx.223)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세상 최고였던 우리 엄마

  • 18. ...
    '26.5.30 1:09 PM (106.101.xxx.66)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 쓰신 분들은
    익명이라도 누군가한테 말할수는 있는 고통이시네요.
    저는 누구한테도 말할수없는 힘들일이었기에
    입밖에 내지도 못합니다.
    이때 힘들었어 하고 말할수 있는 고통은 오히려 낫겠네요.

  • 19. kk 11
    '26.5.30 1:44 PM (1.236.xxx.121)

    지금요 갈수록 더 힘든거 같아요

  • 20. ....
    '26.5.30 1:57 PM (61.77.xxx.109)

    어렸을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서 빚더미에 쌓였어요.
    4형제가 친척집으로 찢어져서 살았어요.
    그때 어떻게 견뎌내고 살았는지...
    지금으 친척한테 감사하며 잘 살아요.

  • 21. Hw님
    '26.5.30 2:12 PM (1.234.xxx.42)

    돈을 꿔달라고 했는데 거절 당해서 서로 상처가 됐다는 말씀이신가요?
    사람마다 사정이 다른데 돈 꿔달라고 말한게 잘못은 아니죠

    돈 꾸느니 자살하겠다는 사람은 자기한테는 절대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거죠
    참 철없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거에요

    저는 지인들이 요청해서 돈을 꿔준 적이 여러번 있어요
    얼마나 말꺼내기가 어려웠겠냐 싶어서 길게 말하게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는걸 님의 글을 보고 알게 되네요
    친구가 상황이 안좋아서 어렵게 돈을 꿔달라는데 백만원을 보내는 친구조차 별로 없군요
    제 친구들도 비슷할까라는 생각을 하니 씁쓸하네요

  • 22. ....
    '26.5.30 4:02 PM (89.246.xxx.254) - 삭제된댓글

    친척집에라도 얹혀산거는 그것도 복이에요.
    고아원가죠

  • 23. 익명인데
    '26.5.30 4:19 PM (122.36.xxx.84)

    말못할 힘든일은 자식일인거죠.
    저도 자식일은 익명이어도 쓰기가 싫더라고요.

  • 24. 극심한고통
    '26.5.30 7:15 PM (14.6.xxx.135)

    밖으로 꺼낼 수 있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그 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게 낫는 거더라고요. 완치는 아니라도.

  • 25. wmap
    '26.5.30 8:51 PM (106.101.xxx.214)

    아파서 잠도 못잘정도인데 원거리 병원 아버지 병간호 할때
    역시 온몸이 아파서 힘들었는데 자식같은 반려견 병원늦게가서 병원에서 안아주지도 못하고 눈앞에서 심장이 멎어가는걸 심폐소생하는걸 목도하고 차가운 아이 집에 데려왔을때요

    왜 다들 내가 너무 힘들게 아플때 가는건지...
    치과 치료..
    아직도 아픈데 원인을 모르겠다하네요
    충치치료하다 맘에 큰 한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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