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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00아~.... 폐차해요.

마음이 조회수 : 891
작성일 : 2026-05-28 13:58:30

정들었던 차를 떠나 보내야 해요

20년이 된 차에요.

가족이 새차 구입해서 10년 넘게 쓰다가

저희가 넘겨 받았었죠

잘 관리됐던 차였고요

 

올해 딱 8년 사용했어요.

큰 고장 없이 사용했다가  작년에 50만원 부품 교체.

몇주전에 30만원 부품교체..

 

근래에 문제가 있었어서 불안불안 했는데

어제 퇴근길 차가 퍼졌어요.

그 순간에 많이 당황되고   의도치않게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었어서

정신없고 난감했는데  보험사 전화 시도할때  

차량들 통행 수신호로 도움주신 남자어르신  너무 고마웠어요.

감사하다고  인사는 드렸지만   그후 정신없이 통화할때

어딘가로 조용히 사라지셨어요.

 

그런 상황되면  비상깜빡이 켜고 트렁크 열어놓고

수신호로 차량 흐름 도움되게 하는게 좋다는데

정신없어서 그런 걸 할 생각도 할 수도 없더라고요..ㅜ.ㅜ

 

여튼..

 

그리고  함께한 정든 내차...

오래되어 삐그덕 거리고 근래에 문제도 있었는데

정말 애써준 거 같아  고마웠어요.

생각해보면 위험한 위치에서   시동이 꺼져버릴 수 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런곳 다 지나치고 안전한 곳까지 와서야  ...

 

지방에도 다녀왔고

출퇴근시 고가 옆 차선 하나 있는 곳 지나는  상황이 있는데

거기서 멈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고마웠다  00야~

고생 많았어.

끝까지 애써줘서 정말 고마워..

 

 

폐차 신청 해놨는데

맘이 참 그래요.

 

 

 

IP : 222.106.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8 2:01 PM (122.38.xxx.150) - 삭제된댓글

    저 첫차 보내면서 울었잖아요.
    고마웠어 하며 차에 손 얹었는데 눈물이 왈칵

  • 2. 쓸개코
    '26.5.28 2:01 PM (175.194.xxx.121)

    20년이면 무생물이라도 가족이지.. 원글님 맘이 좀 그렇겠어요.
    기념사진 남겨두시는거 어떨까요.

  • 3. 원글
    '26.5.28 2:06 PM (222.106.xxx.184)

    진짜 무생물이라도 가족이지....라는 말이 실감이 되네요.
    더 관리를 잘 해줬어야 했는데...

    색상도 요즘은 잘 안보이는 깊은 바다색에. 깔끔하니 디자인도 좋은데..
    사진!! 찍어놔야겠어요.
    감사해요

  • 4. ㅇㅇ
    '26.5.28 2:15 PM (211.222.xxx.211)

    우리남편도 젊었을때 잘 타던 차 폐차보내며
    좋은곳으로 잘 보내주라고 ㅎㅎ
    마지막 사진도 잊지 않구요

  • 5. 둘리언냐
    '26.5.28 2:17 PM (61.101.xxx.65)

    oo이한테 감사인사 전하는 마음이님... 맘이 이뻐요.
    하루에도 여러번 이곳을 기웃거리는 제게 미소와 여유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6. 저희 첫차
    '26.5.28 2:19 PM (118.235.xxx.128)

    아반떼 17년타고 고속도로에서 퍼지기도 하길래
    비싼수입차로 갈아탔는데 인생첫차 떠나보내지 못해 1년 동안 보험료 내가면서 주차장에 그냥 주차해두기도 했어요.
    폐차 신청하고 아반떼 떠나는 날 못내 아쉬워 한참을 따라갔었네요
    무생물이지만 동고동락했던 차를 떠나보내는 그 아쉬움은 여운이 오래 가더군요.

  • 7. ㅠㅠ
    '26.5.28 2:26 PM (119.65.xxx.220)

    차 수리하러 보낼 때도 슬프거든요.
    미안해 아프게해서 이런느낌.
    떠나보낼 땐 진짜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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