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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을 상품화?

원오극근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26-05-27 06:40:52

법정스님을 지나치게 신격화(?)하려는 분위기는 이제 한 번쯤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과연 법정스님 본인을 위한 길이었는지, 아니면 주변의 권위와 상징 자본을 유지하기 위한 흐름이었는지 묻게 된다.

 

법정스님은 생전에 절판 선언까지 하며 자신의 이름과 사상이 소비되는 방식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자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많은 출판물과 기획 사업들이 법정스님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다. 학술대회, 기념사업, 문화사업은 물론이고, 사용하던 의자까지 문화유산처럼 다루는 모습을 보며 과연 어디까지가 본래 뜻에 부합하는 일인지 의문이 들었다.

 

입적 당시에도 절 안팎으로 여러 이야기가 있었고, 당시 기사들의 댓글만 보더라도 대중의 시선이 결코 단순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왜 법정스님께서 덕조스님에게 불일암에서 “10년 붙박이로 있으라”는 엄한 당부를 남겼는지도 곱씹게 된다.

 

현재 길상사 역시 법정수님의 상좌 스님들이 이어 맡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결국 법정스님이라는 상징과 권위를 둘러싼 계승 구조 또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법정스님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울림을 준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검소함과 무소유의 메시지가 당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수행자가 수행자답게 살아가는 일을 지나치게 성역화하고, 특정 종교인을 하나의 우상처럼 떠받드는 문화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법정스님 역시 병을 앓고 치료받으며 살아간 한 인간이었다. 재벌 회장들이 수술한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폐암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국내 병원 치료와 요양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한 인간적인 삶의 과정까지 함께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이야기하면 곧바로 불경하다는 반응이 따라오곤 한다. 그러나 오히려 더 경계해야 할 것은 종교인을 인간 이상의 존재로 신격화하는 문화 아닐까. 성철스님 또한 세월이 흐르며 하나의 ‘성철교’처럼 소비된다는 말까지 나오는 현실이다. 동상을 세우고, 신화를 만들고, 후대가 그 권위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이어가는 구조 말이다.

 

조계종 안에는 이름 없이 조용히 여법하게 수행하는 스님들도 많다. 특정 인물에 대한 우상화보다, 그러한 수행 문화 자체가 더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는 종교인을 절대적 존재처럼 떠받드는 문화에서 조금은 벗어날 때가 되었다고 본다.

 

 

 

 

 

 

 

IP : 211.234.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7 6:47 AM (112.133.xxx.43)

    돈이 되니까 스님 파는거죠
    제자들이 그러고 있음

  • 2. 노무현
    '26.5.27 7:01 AM (122.36.xxx.84)

    김대중, 문재인 얘기 듣기 싫은거랑 같아요.
    역사적인 위인들은 뚜렷한 역사적 업적이
    있고 두고두고 잊을까 기억하잖아요

  • 3. ..
    '26.5.27 7:05 AM (14.32.xxx.138)

    문재인이 위인? 제정신이세요?
    나라망쳐논 인간을 위인이랜다
    문파들 망상은 계속되네

  • 4. ..
    '26.5.27 7:24 AM (219.241.xxx.152)

    문재인이 위인? 제정신이세요?
    나라망쳐논 인간을 위인이랜다
    문파들 망상은 계속되네
    2222222222222

  • 5. .........
    '26.5.27 7:52 AM (23.106.xxx.35) - 삭제된댓글

    누가 쓴 글인지 모르겠지만, 공감합니다.

    스님들은 어차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사람들일 뿐이에요
    (제가 전에 어떤 비유를 법륜스님 통해 들어서 '법륜스님이 한 말' 이라고 했더니
    어떤분이 좋게 부처님이 한 말이라고 정정해도 될 걸
    좀 비아냥거리듯이? 댓글을 달아서 기분은 나빴지만
    혹시나 법륜을 우상화 하는 건가 싶어서 나온 반발심에 비아냥거린거면 이해는갔거든요)

    그 사람 자체가 신이 되어선 안되고 성역화 할 필요도 없죠.
    굳이 종교가 아니어도 워낙 건드려선 안되는 존재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종교인을 섬기지 말란 말이 얼마나 힘이 있겠냐만.....

  • 6. 아침부터
    '26.5.27 7:52 AM (118.235.xxx.12)

    개딸들 급발진하네

  • 7. .........
    '26.5.27 7:53 AM (23.106.xxx.35) - 삭제된댓글

    누가 쓴 글인지 모르겠지만, 공감합니다.

    스님들은 어차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사람들일 뿐이에요
    아예 입닫고 조용히 사는 스님들은 누군지도 모르니 그들은 제외.
    (제가 전에 어떤 비유를 법륜스님 통해 들어서 '법륜스님이 한 말' 이라고 했더니
    어떤분이 좋게 부처님이 한 말이라고 정정해도 될 걸
    좀 비아냥거리듯이? 댓글을 달아서 기분은 나빴지만
    혹시나 법륜을 우상화 하는 건가 싶어서 나온 반발심에 비아냥거린거면 이해는갔거든요)

    그 사람 자체가 신이 되어선 안되고 성역화 할 필요도 없죠.
    굳이 종교가 아니어도 워낙 건드려선 안되는 존재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종교인을 섬기지 말란 말이 얼마나 힘이 있겠냐만.....

  • 8. 위에
    '26.5.27 7:57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두인간은 223해가며 어그로 끌려고 미쳤나.
    오디가 노무현,김대중 문재인이 위인이라 썻나?
    역사적인 인물도 아닌데 보기싫게
    떠받들어 싫다고 썼구만 ! 대체 글읽기가 되는 사람들인지

  • 9. 위에
    '26.5.27 7:57 AM (122.36.xxx.84)

    두인간은 22233해가며 어그로 끌려고 미쳤나.
    오디가 노무현,김대중 문재인이 위인이라 썻나?
    역사적인 인물도 아닌데 보기싫게 우산화에 성역화
    떠받들어 싫다고 썼구만 ! 대체 글읽기가 되는 사람들인지

  • 10. ㅇㅇ
    '26.5.27 8:51 AM (112.166.xxx.103)

    지금 뭐 뚜렷하게 법정스님 신격화하고 있는 거 같지 않은 데.
    상좌스님 몇몇분이 그런 것일 수 있겠지만
    이 글 쓴 분은 법정스님 암치료 얘기하면서
    교묘하게 스님을 까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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