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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먼저 건 가족이 맞으러 나오는 경험

SD 조회수 : 4,966
작성일 : 2026-05-25 16:02:34

 

 

임사자 경험 얘기가 여럿 있죠.

동서양 공통적으로 몸에서 정신이 분리되어서 자기 몸을 붙잡고 우는 가족들을

지켜본 얘기도 있고

다른 경우는 먼저 간 가족이 맞으러 나왔다는 것도 있더라구요.

 

먼저 간 가족인 걸 알아보는 건 그들이 생전의 모습과 같기 때문에 알아본다고 생각하면

이걸 기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아닌 사람이에요.

생전에 몸이 어딘가가 불편하거나 사고로 신체를 잃은 사람이면 저 세상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산다면

너무 싫고요

정신적으로도 어떤 사람은 자기 잘못도 아니고 내 선택도 아닌데 누군 태어나 보니

머리가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일평생 공부도 쉽게 하고 그걸로 인정과 칭찬

살면서 모든 게 쉽게 이어지는 인생길 살다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태어나 보니 나쁜 머리에 심지어는 훠어씬 나쁜 머리 아니면

불량 유전자여서 사는 거 자체가 고통이었는데 죽어서도 그렇게 산다면

정말 그건 형벌이다 싶어요.

 

그중에는 죽어서 생전의 가족을 그대로는 안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그래요.

여기서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다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저는 전혀 아니거든요.

생일이라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본 적도 없고

부모 양쪽 다 죽어서조차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그런데 죽을 때 또 가족이 마중 나온다면 저는 생각만 해도 죽고 싶지 않아요.

 

저같은 사람은 그래서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안 아픈 이 순간을 가장 귀하게 여기게 돼요.

남들의 인정, 이런 건 차치하고 그냥 내가 하루 만족하는 하루를 보내는 거

그게 세상의 평가로 몇 십억 짜리 집에 살아서 행복하고 기쁘고와 상관 없고요

오늘 하루가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내 마음에 평화가 있고

누군가와 불쾌한 일 스트레스 받을 일 최소한으로 하면서

오늘 하루의 시간을 충실하게 나를 위해 보내는 거

그거 밖에는 아니 그것만이 내가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전부이고

남한테 기댈 게 없는 사람으로서는 더더욱 내가 나한테 잘해주기가 절실할 수 밖에

없어서 남 평가보다 내가 기뻐하는 걸 내가 해주기가 최우선 기준이에요.

IP : 106.101.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5.25 4:05 PM (106.241.xxx.27) - 삭제된댓글

    아무나 죽은 조상이 마중 나오는게 아니라
    복을 쌓은 사람만 그렇다는 썰

  • 2. 걱정마세요
    '26.5.25 4:07 PM (220.78.xxx.213)

    죽으면 끝이니

  • 3. 그냥
    '26.5.25 4:09 PM (211.108.xxx.76)

    죽는 순간에 환상을 보는 거 아닐까요?
    영혼이나 귀신은 없어요.

  • 4. ..
    '26.5.25 4:12 PM (118.131.xxx.219)

    우리 어머니 임종전에 (몇달전)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하지 못할만큼 섬망상태에 있었는데 웃긴건 죽은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왔는데 말씀 들어보니 죄다 시가쪽 식구들이더라구요.
    본인 부모 형제가 아니라 웃집에 살던 동서 시부모들...ㅋㅋㅋ좀 웃기더라구요

  • 5. 싫다
    '26.5.25 4:36 PM (114.204.xxx.203)

    죽어서도 또 부모형제 남편이랑 엮여요?
    그냥 사라지고 싶은데

  • 6. 하늘
    '26.5.25 5:19 P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먼저 간 가족의 모습은 사망할 때 당시의 나이대일까요?
    60에 죽으면 60살의 모습?
    그럼 내가 80에 죽으면 부모는 60살, 나는 80살인가요?
    부모가 돌아가실때 내가 30살이었다면 80된 나를 어떻게 알아볼까요?
    도대체 말도 안되는 얘기같아요
    그런 걱정 안해도 될 듯

  • 7. ......
    '26.5.25 9:23 PM (58.29.xxx.4)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만약 죽어서 가족들을 만난다면 그 모습은 서로에게 기억하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보이면 좋겠다.. 고요. 그곳은 시공을 초월하는 곳일테니 생각하는대로 자유롭게 모습이 변환되는 곳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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