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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내가 생각하는 결론과 진짜 아쉬운 점(수정)

지나다 조회수 : 3,899
작성일 : 2026-05-25 09:56:22

인간은 서로를 상처 주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서로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니

자기 자신에 대해 무가치하다고 스스로 좌절하지 말고 서로의 구원이 되는 사람이 되자.

 

황동만은 잠재력은 있어 누군가 조금만 알아주면 내재적 폭발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20년동안 기회가 찾아오지 않다보니 찌질함 그자체로 내 주위에 볼 수 있는 민폐 캐릭터로

살고 있지만 역시 세상에 인정받지 못하는 변은아의 인정과 도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폭발시키죠.

 

변은아 역시 충분한 능력은 있지만 성격이 대차지 못하고 안될 사람에게만 퍼주는

그런 성격과 엄마에 대해 존재의 부정을 당해온 천재이지만 그 누구도 인정 해주지 않는

그런 존재였는데 황동만을 만남으로 추앙 받아서 스스로가 엄마를 인간 그 자체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돼요.

 

미란이의 말로 오정희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 않음으로서

스스로를 용서하게 된 거지 오정희를 용서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늘 그녀가  생각하는 것을 무시하고 화내고 심지어는 어린애를 놔두고 가버린 엄마

절대 타인에 대해서 제대로 좋은 평가하지 않는 여자가 자신을 제대로 인정해줬다는

존재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은 거에 눈물을 흘린거라 생각해요.

 

그럼 모든 능력을 인정받은 천재의 삶은 행복한가?

그 천재의 삶은 사실 또다른 아픔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늘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그럼 존재지만 우연히 알게된 자신의 천재성을

인정해주는 동생의 지인인 여배우로부터 도움을 받는 거고요.

서로가 서로의 유기체로 서로 맞물려서 도움을 받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라는 거죠.

 

그렇다고 사생활을 뿌리치고 악착같이 살고 있는 오정희는 행복한가?

실은 남편은 첫사랑과 도망가버려서 나갈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자존심에 딸에게까지

숨기고 딸에게 외면받지만 다른 양딸의 사고는 수습해야 하는 그런 삶인거고요.

 

모든 인생이 다  누군가에게 악인이 되기도 하고 선인이 되기도 하는

다양체이자 변화체인 유기체라는 거죠.

 

모든 상처는 사람이 주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사람이다.

그것이 박해영이 생각하는 결론이 아닐까. 

늘 우리는 우리의 상처를 직면하고 싸우되 타인의 상처를 무시하지말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살자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봤어요.

 

사실 진짜 박해영 작가에게 아쉬운 점은 

늘 그러하듯 남녀 나이차를 너무 나게 만들려고 하는 점요.

다른 나의 아저씨 정도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것 이해하지만

나의 해방일지나 특히 모자무싸 같은 드라마는 이렇게 나이 차이 나게 그리지 않아도

되는데 오히려 나이가 황동만과 비슷하게 그리면 더 리얼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40대초의 진짜 예쁜 여배우들 많지 않아요? ㅠㅠ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황동만을 너무 아가페적으로 그리려고 하다보니 품어주는 장면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서사가 되게 그리려다가

뜬금없이 너무 모성애성을 성모 마리아적 장면을 연출하려다보니 

보는 사람들에게 의아하게 느끼기도  하고 당혹스럽게 느끼게도 하는

장면들은 있었다고 생각돼요.

 

IP : 220.83.xxx.1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5 9:59 AM (1.235.xxx.154)

    그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도움의 손길은 기다리죠
    오정희가 내 손에서 자라지않아서 잘됐다는 식의 표현은 좀 싫었지만
    못해준거에 대한 후회 미련 이런건 없을까싶을정도로

  • 2. ㅇㅇ
    '26.5.25 10:01 AM (14.48.xxx.193)

    나는 누구에게 상처주지는 않았는지
    내상처만 크게 느껴줘서 내가 준 상처들에 눈감고 산건 아닌지

    내존재감을 증명하기위해 힘들게 살다보니 놓친게
    많을수도 있다
    나는 그저 존재하는것 만으로 의미가 있는것데 말이죠

  • 3. dma
    '26.5.25 10:14 AM (115.138.xxx.189)

    제게는 도움이 되는 해석이었어요 잘봤습니다

  • 4.
    '26.5.25 10:18 AM (211.234.xxx.236) - 삭제된댓글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원글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5.
    '26.5.25 10:20 AM (211.234.xxx.23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원글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6. 돌로미티
    '26.5.25 10:27 A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저는 그 드라마를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혹시 그부분이 나왔었다면 알려주세요
    오정희가 변은아에게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한 부분이 있었나요?
    용서하고 이해하는건 변은아가 하는거지만
    엄마로서 무책임했던 부분을 사죄한 장면이 있었나요?

  • 7. ㅇㅇ
    '26.5.25 10:49 AM (14.48.xxx.193)

    변은아가 오정희를 용서하고 이해한건 아니죠
    오정희가 은아가 근사하다고 했다는걸 전해듣고
    무가치해서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상처가 치유됨을
    느끼는거죠
    오정희는 직접적으로 사과하지는 않아요
    다만 스스로 성장한 딸을 인정하고 대견하게 여기고
    그가능성을 응원하는거죠

  • 8. 원글
    '26.5.25 10:50 AM (220.83.xxx.126)

    서로가 상처주지 않고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있으면서 그래도 서로 위하는 삶을 살아요.

    돌로미티님.
    오정희가 용서해달라는 말 전혀 없어요.
    오히려 가슴을 후벼파죠.
    날 욕해라. 글로 날 욕하고 뛰쳐 나와라. 너의 글은 다 나의 분노로 시작되었는거 아니까
    실컷 욕하고 그 넘어서라. 라고. 1도 없어요.

  • 9. 30대
    '26.5.25 10:51 AM (118.235.xxx.35)

    30대로 설정한건 괜찮았다고 봐요. 대사 중에서도 마흔이 넘으면 부모탓하지 말아야한다는 말도 나오고, 40대면 더 성숙해야할 느낌이라 엄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30대가 나았을 것 같아요. 다만 황동만과 변은아의 비쥬얼차가 너무 컸다는것?

  • 10. ㅇㅇ
    '26.5.25 10:59 AM (14.48.xxx.193)

    외모의 격차지 나이차이가 그렇게 큰건 아니죠
    30대와 이제 40이 된 남자니까요
    그것도 차이라면 할말없지만
    조건맞춰 만나는 소개팅도 아니고 사회에서 그정도의
    나이차이에 호감을 가질수 있죠
    엄격히 조건 따지면 은아는 고졸 계약직 소녀가장
    동만은 그래도 대졸에 감독데뷔 직전인 사람이죠
    그런 모든걸 배제하고 인간적인 호감으로 서로에게
    끌리는거니 자꾸 나이차가 시청에 걸림돌인거 처럼
    보는건 너무 지엽적인거 같아요

  • 11. 원글
    '26.5.25 11:01 AM (220.83.xxx.126) - 삭제된댓글

    나이 50되어도 부모 원망나오는게 세상이치인데요.
    자기 치유는 부모에게서 받은 차별 박해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로부터 부정 당한 자식은 그 어느 나이에서도 아픈법이죠.

    황동만 역할에는 구교환에 맞다고 생각해요.
    그 다양한 성격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배우가 잘 없다고 생각돼요.

    그리고 변은아는 여배우의 딸이라 그 외모가 가능한데
    나이차이가 더 나보이니까 더 부합되어 보이죠.
    오히려 같은 40대면 40대의 원숙미가 서로 상호보완 되는 느낌일거 같다는 거죠.

  • 12. 원글
    '26.5.25 11:01 AM (220.83.xxx.126)

    이 50되어도 부모 원망나오는게 세상이치인데요.
    자기 치유는 부모에게서 받은 차별 박해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로부터 부정 당한 자식은 그 어느 나이에서도 아픈법이죠.

    황동만 역할에는 구교환에 맞다고 생각해요.
    그 다양한 성격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배우가 잘 없다고 생각돼요.

    그리고 변은아는 여배우의 딸이라 그 외모가 가능한데
    나이차이가 더 나보이니까 더 부각되어 보이죠.
    오히려 같은 40대면 40대의 원숙미가 서로 상호보완 되는 느낌일거 같다는 거죠.

  • 13. 원글
    '26.5.25 11:05 AM (220.83.xxx.126)

    oo님

    나이차이는 우리들은 나이차를 못느낄 수도 있지만 20대들은 극분노해서
    이 드라마 자체시청을 거부하더라고요. ㅠㅠ
    참 좋은 드라마인데 그리고 30대와 40대는 큰 나이차이예요.
    어릴때 나이로 보면 초등학생때 대학생이었어요.

    요즘 40대 남성들이 회사에서 30대 여직원해서 대쉬이슈도 커지는 거고
    실제로 결혼연령층 보면 나이차이 많이 나는 결혼은 연예인이나 하는거고
    1-2살이 가장 많대요.
    그러니 나이차에 대한 것들은 민감할 수 밖에요.

    지금 20-30대 여성들이 가장 혐오하는 나이관계라서
    시청율 자체가 이모양인거고요.ㅠㅠㅠ

  • 14. 00
    '26.5.25 11:59 AM (118.131.xxx.197)

    저는
    황동만 캐릭터를 이해 못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구교환이 연기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의 구교환의 얼굴이 무서워요. (잘생김, 못생김 이런걸 떠나서)
    그래서 구교환의 모든 장면이 캐릭터를 덮는 무서움이 앞서요.
    (구교환 배우에게 악감정 없음)
    어떤 감정이든 극대화되는 표정이기도 하고요

  • 15. 원글
    '26.5.25 12:51 PM (220.83.xxx.126)

    00님

    황동만 캐릭터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잘 없어요.
    저도 3회정도 되어서 황진만 자살하려는 거 붙잡는 거 보면서
    이해했지 옆에 그런 사람 있으면 절대 변은아처럼
    이해하고 감싸려고 하질 못할 거 같아요.

    구교환이 과하게 연기하는 점이 없진 않지만
    그 어느 남자배우가 해도 절대 이 역할을 제대로 하긴 힘들거 같아요.
    그가 저지른 사건들을 보면 민폐중에 대 민폐잖아요.

    혹시 꿈의 제인 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꿈의 제인을 보시면 그렇게 무서움이 덜 하시지 않을까.
    얼굴은 호불호가 있는 얼굴이긴 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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