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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잡는 게 쉬운가요, 모기 잡는 게 쉬운가요

ㅇㅇ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26-05-25 07:35:42

저는 파리요.

 

어제 어디서 들어왔는지 큰 파리가 있는 거예요.

벌레라면 질색하는 대학생 아들에게 일단 알렸습니다.

방문들 다 닦고 파리가 거실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

못하게 했지요.

아들은 난리가 났어요. 

이게 어디서 들어온 거냐, 누가 문을 연거냐 하면서

원인을 찾다가

창문 열어서 내보내자, 종이컵으로 덮어야겠다,

전기모기채로 잡아봐야겠다며

여러 해결방법을 제안하면서 난리.

 

가만 있어봐!!

저는 신문지를 길게 접어서 파리가 어딘가에

앉기를 기다렸습니다. 파리가 평평한 곳에 앉았으면

아마도 아들은 자기가 잡겠다며 들고 있는 종이컵을

씌우려고 했을텐데

식탁의자 등받이 귀퉁이에 앉아있으니 어쩌지 못함.

저는 살면서 지금까지 몇번은 해봤던 경험을 되살려

길고 탄탄하게 접은 신문지를 적당한 강도로

 파리를 향해 잽싸게 또 가볍게 탁 내려쳤어요.

적당한 강도가 진짜 중요한 게 너무 세게 내려치면

큰 파리의 내장이 다 터져서 보고 싶지 않은 거

봐야되고 게다가 사후처리를 해야 되고

반대로 강도가 약하면 죽지 않아 도망가버림.

 

와우~ 완벽한 강도였음.

파리가 뒤집어져서 죽었는데 아주 깨끗하게 죽음.

아들이 존경의 감탄사를 함.

와 엄마 제대로 죽였는데요. 눈빛도 존경의 눈빛.

 

근데 모기는 잡는 게 어려워요.

느릿느릿 날아다니는 모기는 박수쳐서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몇번 시도해봤지만 손바닥만 얼얼하고

놓치기 일쑤.

 

 

IP : 125.130.xxx.1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5 7:39 AM (211.208.xxx.199)

    제겐 둘 다 난이도가 있지만
    그러함에도 모기 잡기가 더 수월합니다.

  • 2. ㅇㅇ
    '26.5.25 7:45 AM (125.130.xxx.146)

    파리채가 있었다면 날라다니는 파리,
    공중의 바람으로도 죽일 수 있어요.
    모기는 그 방법도 안 통해요.

    모기가 한 사람만 물었다고 가정하면
    그 모기의 피는 물린 사람의 혈액형과 같을까요?
    옛날부터 궁금했어요. ㅎ

  • 3. ..
    '26.5.25 7:56 AM (211.208.xxx.199)

    우리가 쇠고기를 먹어 단백질을 취하듯
    모기는 사람 피를 식량이자 영양분으로 쓰지
    혈액형과 상관이 없을듯 한데요.

  • 4. 파리요
    '26.5.25 8:21 AM (182.212.xxx.153)

    파리는 습성상 갇힌 공간에서 창문만 열어두면 방충망에 가서 앉아요. 그때 창문닫고 방충망 손넣어서 열면 백프로 밖으로 보낼 수 있어요.

  • 5. 모기는...
    '26.5.25 8:37 AM (122.40.xxx.216)

    원글님 모기는 혈액이 없어요. 혈관도 없고요.
    곤충은 체액은 있지만 포유류나 어류, 조류에게 있는 붉은 피가 없답니다.

    윗님 말씀처럼 모기가 빤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은 모기에겐 영양분으로 흡수될 뿐이에요.

    사람이 소고기를 먹든 햄을 먹든 콩을 먹든 그 음식들 안의 단백질은 모두 아미노산으로 최종 분해된 후 흡수가 되는 것처럼요.

  • 6. 모기는...
    '26.5.25 8:38 AM (122.40.xxx.216)

    모기를 탁 쳤을 때 빨간 피가 보이는 건
    모기의 소화기관 안에 방금 빤 사람 피가 들어있기 때문이죠.
    아직 소화가 되지 않은...

  • 7. ㅇ ㅇ
    '26.5.25 8:40 AM (125.130.xxx.146)

    소화가 안된 그 피는 물린 사람의 피와 같다는 거죠?

  • 8. ...
    '26.5.25 8:49 AM (211.51.xxx.3)

    저는 파리요.

    밤에 자다가 모기 때문에 자주 깨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미치겠어요. 자다 깨면 뜬눈으로 지새우게 됩니다 ㅜ.ㅜ

  • 9. ㅋㅋ
    '26.5.25 8:55 AM (219.255.xxx.153)

    집에 종이신문이 없어요

  • 10. ㅇㅇ
    '26.5.25 9:24 AM (125.130.xxx.146)

    아직 종이 신문을 보고 있는 친정에서 가져온 거예요
    가끔 종이 신문이 필요하더구요.

  • 11. ..
    '26.5.25 9:40 AM (211.234.xxx.140) - 삭제된댓글

    모기는 수건으로 잡아요.
    소리가 들리거든 불을 켜세요. 갑자기 불을 켜면 모기도 몰라 아무데나 그러니까 잘 보이는 천장이나 벽에 얼른 앉아 죽은 척 하는 것처럼 가만히 있거든요. 그때! 긴 수건을 날려 탁 잡으면 꿀잠 잘 수 있어요.

  • 12. ..
    '26.5.25 9:42 AM (211.234.xxx.140) - 삭제된댓글

    모기도 놀라.
    수건을 던지라는 얘기가 아니라 한쪽 끝을 잡고 다른 끝을 날리듯이 치란 소리입니다.

  • 13. 방금 전
    '26.5.25 3:46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엄청 큰 파리 한 마리가 들어왔어요
    일단 각 방문은 다 닫아놓고
    거실에서 돌아다니는 파리가 다용도실 좁은 공간에 들어간 순간
    다용도실 문을 닫았어요
    그 공간에서 잡을려구요
    방충망에 붙어있길래 살짝 창문을 열었더니 날아가더라구요

    파리는 습성상 갇힌 공간에서 창문만 열어두면 방충망에 가서 앉아요. 그때 창문닫고 방충망 손넣어서 열면 백프로 밖으로 보낼 수 있어요.
    _________________
    이 댓글보니 제 방법이 맞았군요청 큰 파리 한 마리가 들어왔어요
    일단 각 방문은 다 닫아놓고
    거실에서 돌아다니는 파리가 다용도실 좁은 공간에 들어간 순간
    다용도실 문을 닫았어요
    그 공간에서 잡을려구요
    방충망에 붙어있길래 살짝 창문을 열었더니 날아가더라구요

    파리는 습성상 갇힌 공간에서 창문만 열어두면 방충망에 가서 앉아요. 그때 창문닫고 방충망 손넣어서 열면 백프로 밖으로 보낼 수 있어요.
    _________________
    이 댓글보니 제 방법이 맞았군요

  • 14. 방금 전
    '26.5.25 3:48 PM (14.55.xxx.141)

    엄청 큰 파리 한 마리가 들어왔어요
    일단 각 방 문은 다 닫아놓고
    거실에서 돌아다니는 파리가 다용도실 좁은 공간에 들어간 순간
    다용도실 문을 닫았어요
    그 공간에서 잡을려구요
    방충망에 붙어있길래 살짝 창문을 열었더니 날아가더라구요

    파리는 습성상 갇힌 공간에서 창문만 열어두면 방충망에 가서 앉아요. 그때 창문닫고 방충망 손넣어서 열면 백프로 밖으로 보낼 수 있어요.
    _________________
    이 댓글보니 제 방법이 맞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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