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남편하고 여행다녀와서
두번다시 이사람과 어디 안가야겠다 다짐했어요
사실 그냥 집에서 룸메이트 처럼 살아요
사이도 좋고 나쁘고 그런거없이
각자 할일하면서요
겉으로는 사이좋아 보일듯
이나이대 부부사이 의리로 사는거지
뭐 특별한 사랑이나 그런거 없다 하지만
오늘 남편이 어디 가자 하는데
갑자기 울컥 하는거예요
그동안 .아니 여행가서도 그저그런
대면한 사이였는데
오늘 같이가면 또 기대하고 실망하고
그런기분으로 이어질것 같아서요
이사람은 내가이런말해도
귓등으로들어요
심각하게 안듣는거죠
혼자 울고 말하고 흐지부지
미ㅊ련 처럼 이제 되는것도 싫고
집에 애들도있으니 그앞에서
또 말하기 싫어요
그냥 지금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기대도 없는 사이가 편해요
그래서 마음진정시키려고
나와서 앉아 있어요
날씨 시원하니 좋네요
이따가 저녁준비할때쯤 들어가려고요
모두 행복한연휴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