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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 제사인데 “너희끼리 산소 가”라는 남편, 제가 예민한 건가요?

카이리 조회수 : 5,480
작성일 : 2026-05-15 21:07:44

친구가 82cook 에 하소연 하고 싶다고 해서 대신 올려요. 많은 반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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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일로 너무 속상하고 제가 예민한 건지 객관적인 의견이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갈등은 친정 부모님 제사 때문에 내려가는 일정 얘기하다가 시작됐어요.
제가 “내일 6시쯤 출발하자. 내가 운전할게”라고 했는데, 남편이 피식 웃으면서 “일찍 내려가서 뭐 하려고?”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산소 가기로 했잖아”라고 했더니, 남편이 앞으로는 자기 일해야 하니까 제 부모님 제사 때는 늦게 출발할 테니 저 혼자 애들 데리고 먼저 내려가라고 했어요.

제가 “그럼 산소는?”이라고 물으니까,
“너희끼리 알아서 가.”
이러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데 너무 서럽고 마음이 무너졌어요.

저는 회사 연차까지 써가며 시댁 행사나 제사에는 당연하다는 듯 참여하고, 3박 4일씩 시댁에 머무르는 것도 해왔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제 친정에는 고작 1박하는 것도 싫은 건가 싶고, 제 부모님 산소 가는 일조차 저희 형제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니 너무 서운했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께 괜히 죄송한 마음까지 들어서 눈물이 나네요.
제가 너무 서운해하는 건가요? 다른 분들이 보기엔 어떤지 의견 듣고 싶습니다.

IP : 121.64.xxx.14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26.5.15 9:12 PM (112.171.xxx.247)

    그 남편 참 밉쌀스럽네요. 앞으로 님도 연차 써가며 시가 행사 참석하고 3박4일 머물고 이런거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왜 서로 배려해야 한다는 걸 모를까요?

  • 2. ???
    '26.5.15 9:13 PM (211.211.xxx.168)

    질문의 요지가
    제가 너무 서운해하는 건가요? 인가요?
    서운한 정도가 아니라 기분 나쁘고 배신감 느껴지는 정도지요.

    그치만 남펀에게 서운하다 내 감정 이해해 달라 눈물지어 봐야 답 없는 싸움이고요.
    그냥 똑같이 해주면 됩니다,

  • 3. ..
    '26.5.15 9:15 PM (121.168.xxx.172)

    충분히 서운해할 일이죠
    원글님이 시댁에 해온 시간이 있는데...

    원글님도 이제 시댁에 똑같이 해주세요
    남편분에게 당당하게 그 이유 말해주시구요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한테 안 죄송해도 돼요
    부모님도 당신들 자식만 봐도 좋아하실거예요
    싸가지 없는 사위 안봐도 뭐 크게 서운하시겠어요
    저런 남편만나 시댁가서 고생하는 딸이 안쓰럽겠죠. 부모님이 더 안 속상하게 하시려면 원글님도
    남편이 한 만큼 시댁에 가시고 이제 본인 위주로
    사세요. 효도는 셀프..아시죠? 남편힐테도 가르쳐 줄 때입니다. 그래 내 부모 제사 내가 알아서 챙길테니..너네 부모제사는 너가 챙겨라..OK?

  • 4. k..
    '26.5.15 9:20 PM (114.204.xxx.203)

    글쎄요 저는 저혼자 다닐거에요
    시가도 생전에 잘했고 제사는 형식이라 생각해서 빠지기도 합니다

  • 5. ㅡㅡ
    '26.5.15 9:23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얄밉죠
    근데 내가 해서 힘든거 아니까
    남편은 안하게 할거같아요
    대신에 내가 한 노고를 알도록
    말로 달달 볶아버리구요
    이제부턴 일절 시가 제사 안하는거죠
    서로 안하기 좋자나요

  • 6. ...
    '26.5.15 9:25 PM (211.227.xxx.118)

    서운한거 맞고요.
    남편에게도 똑같이 시전하세요.
    제사 준비하는거 니 형제끼리 해.
    이제 1박히는건 없어.
    남편이 알려준거죠..효도는 셀프

  • 7. ㅇㅇ
    '26.5.15 9:29 PM (122.43.xxx.217)

    서운하시겠어요

    저는 시집 산소에 여태 1번밖이 안 가서(16년차).. 친정도 혼자 ㅎ
    다녀와도 상관없긴한데
    원글님처럼 시댁 행사 다 치렀으면 열받았을 듯

  • 8. . .
    '26.5.15 9:38 PM (211.209.xxx.251)

    너무 의미 두지 마시고 효도는 셀프다
    생가하세요
    식대에도

  • 9. 서럽기는
    '26.5.15 9:42 PM (122.32.xxx.24)

    이런거 하지 마시구요
    그냥 딱 남편이 님 친정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만 시댁행사에 참여하세요
    구구절절 서럽고 마음무너지실 일 아님

  • 10. 상대입장
    '26.5.15 9:45 PM (112.154.xxx.177)

    저는 시부모님이 결혼전에 다 돌아가셨는데
    명절에 형님댁에서 차례지내고 나서 또 산소 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둘 중 하나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고요
    원글님 친구분은 시가에 헌신했는데 남편이 그런식으로 나오니 꼴보기 싫은 부분이 있겠지만 남편은 제사에만 참석하면 헐 일 하는 것 같고, 산소도 가고싶으면 그건 원가족끼리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시가일도 적당히 하시구요

  • 11. 카이리
    '26.5.15 9:46 PM (121.64.xxx.143)

    댓글 많이들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달아주신 덕분에 많이 위안받고 위로되었대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2.
    '26.5.15 9:52 PM (121.124.xxx.33)

    늦게 출발한다고하나요?
    아주 내려오지 말라고하고 원글님도 그집에에 안가시면 돼요
    그동안 직장까지 다니며 너무 애쓰셨네요
    원글님 가족일은 원글님 형제들끼리 하고 시가 식구들은 그들끼리 하라고 하세요
    저는 십여년전부터 그렇게 하니까 서로 편해요

  • 13. 00
    '26.5.15 9:53 PM (1.242.xxx.150)

    그냥 각자 자기집 챙기는걸로 하세요. 이번 기회에 제사 없애든가요. 제사 지낸다고 가족끼리 서럽고 서운함만 생기겠네요

  • 14. ㅡㅡ
    '26.5.15 10:09 PM (112.156.xxx.57)

    시가 제사고 뭐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도 친정부모님 제사에 오지 말라 하세요.

  • 15. ....
    '26.5.15 10:21 PM (220.65.xxx.135)

    그 남편 부모가 아직 안 돌아가셨나보군요. 지 부모는 살아있다 이거 같은데 원글님 친구분도 이제 부터라도 당일만 다녀오심 되겠네요. 남편이 참 못나고 생각이 짧고 나쁘네요

  • 16. 카이리
    '26.5.15 10:48 PM (121.64.xxx.143)

    220.65.xxx.135 님
    친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바로 이거래요.. 그래서 너무 서럽다고 그러네요 댓글감사해요

  • 17. 쭈니
    '26.5.16 6:22 AM (39.115.xxx.39)

    지 부모 안돌아가셔서 그런거 맞아요. 저희 남편이 그랬어요. 친정아버지 제사 주말에 모시지 왜 평일에 모시냐. 요즘은 자식들 편하라고 주말에 모시는데 이런 말을 서슴치 않았고 아버지 장례식 끝나고도 지이름으로 들어온 부의금 안준다고 험담하고. 왜 장모님이 그걸 갖냐고.
    근데 몇년뒤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저한테 사과를 한건 아닌데 저희 엄마한테 미안해하면서 용돈도 드리고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몰랐다고.
    그리고 저는 제남편이 저런 놈인거 한번씩 겪으면서(시댁위주.저희도 애들 어릴때 시댁 3박 4일) 그냥 직장을 이혼할 수도 있으니 악착같이 다니자는 마음이었고. 시댁에는 점점 소홀해졌어요.
    항상 욕 먹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죠. 당신 아들이 하는 거에 비하면 난 앙반이다. 아들 이렇게 키우고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이런 마인드로. 그렇다고 시부모님한테 막 한다기 보다 그냥 좀 무시했습니다.
    한귀로 듣고 흘리고. 지금은 저도 늙었고 셀프 효도정착으로 편합니다

  • 18. 쭈니
    '26.5.16 6:28 AM (39.115.xxx.39)

    아. 저는 남편 성격 지랄맞고 독박육아라 모든걸 혼자하긴 했습니다. 저라면 산소는 애들 데리고 저만 가긴 했을거에요. 그대신 이걸 계기로 시댁 일도 확 줄여버릴겁니다. 전 애들 혼자 데리고 여행다니고 정말 한부모 가정처럼 살긴 했어요.
    남편이 이번 한번만 저러는 거면 설득대신 혼자 가시고 시댁일에는 연차 대신 반차. 한번쯤은 회사일로 빠지고 그러는것도 괜찮지 않을지. 근데 저는 좀 극단적 케이스(남편놈 과거 행실 생각하니 또 화가 나네요) 였고 집이 화목하면 애들한테도 좋고 좋죠. 님 맘 가는데로 하세요^^

  • 19. .....
    '26.5.16 6:45 AM (175.117.xxx.126)

    그냥 오히려 잘됐다 고 생각하시는 것도..
    너 한 만큼만 나도 하겠다.. 생각하세요.
    돌아가시나 살아계시나 부모는 부모라고.
    시댁일에 이제 연차 쓰지 마시고
    남편이랑 남편 형제자매가 애들 데리고 가서 식사준비 다 하면 나는 밥 먹을 때나 얼굴 비추겠다 하세요.
    효도는 셀프로 하자는 거 아니였냐고 쿨하고 좋다고, 나도 그러겠다고 하세요.

  • 20. ㅇㅇ
    '26.5.16 7:17 AM (175.192.xxx.220)

    앞으로 똑같이 해주셔야겠내요
    눈눈이이가 답입니다

  • 21. 일단
    '26.5.16 8:32 AM (175.114.xxx.221)

    내가 한번 참으면 되겠지 내가 남편보다 큰사람이 되어야지 남편도 언젠가는 철들겠지 살아계신 시부모께 더 잘해야지
    이런 생각을 아예 하지마시라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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