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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문 닫았습니다~^^

산아래마트 조회수 : 3,652
작성일 : 2026-05-15 14:07:08

봄날

회사옆 산아래에서

여러 종류 봄나물을 열심히 뜯었던 사람이에요

 

이제 산아래 봄나물 마트는 문 닫았습니다.

풀이 무릎까지 자라올라서 진입이 불편하고

진드기가 있을 거 같아 진입하기 조심스럽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더위도 먼저 찾아오고

시기가 빨라서  작년보다 봄나물 채취를 일찍 하였는데

작년엔  오월 첫주쯤 채취했던 자생 노지 박하가

지난주에 가보니  풀숲 사이 겨우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만 자랐어요

 

올핸 노지 박하를 채취하지 못하고  여름을 맞이할 거 같아요.

작년 갈무리 해뒀던 박하차가 한통 있어서 그걸로 대신하려고요

 

지난주에 마지막으로 갔을때

매실 나무에 매실도 제법 달렸던데

매실나무와 개복숭아 나무의 열매들은 올해도 맺혔다 떨어지고를 반복 하겠어요.

 

올핸 작년보다 더 다양하게 나물을 채취했었는데

작지만 자줏빛 줄기와 향이 가득한 돌미나리를 

여러번 채취했던 즐거움이 있어요.

 

산아래 봄나물 마트는 문 닫았고

요즘은

아침마다  회사 건물 1층에서 창문을 통해

 건너편  양지바른 둔덕에 핀

하얗게 머리색을 바꾸고 있는 할미꽃과

그 옆 꽃피울 준비를 하는 보라 붓꽃

포도송이처럼 하얀  꽃송이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아카시아 꽃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대신하고 있어요.

 

 

 

IP : 222.106.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인
    '26.5.15 2:09 PM (165.194.xxx.105)

    저랑 다른 세상에 사시는 분 같아요. 글이 힐링되네요 감사해요 ㅎ

  • 2. ..
    '26.5.15 2:29 PM (118.235.xxx.197)

    양지바른 둔덕에서 먼 길 채비하는 할미꽃에게 인사 전해주세요! 사랑한다고.

  • 3. 감사해요♡
    '26.5.15 2:56 PM (223.38.xxx.203)

    읽기만 해도 힐링~~

  • 4. ^^
    '26.5.15 2:57 PM (103.43.xxx.124)

    내년에 또 만나요, 잠시만 안녕!

  • 5. phrena
    '26.5.15 3:25 PM (211.234.xxx.19)

    저 ᆢ 식물 애호가지만
    엄마랑 할머니가 나물 뜯는 거 안 갈쳐주셔서
    뭐가 뭔지 분간을 못 해요

    노지 박하는 어디에 쓰시는 걸까요?
    (박하 나물? 못 들어봄)
    Tea 로 만들기엔 향이 약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국에도 박하가 자생하는지 몰랐어요

    민트 계열 향을 원체 좋아해 향수도 민트 노트 들어간 거
    선호하는데

    산 아래 마트에서 구한 여린 잎들 중
    반찬 만드셨을 때 가장 맛있었던 건 무엇이었을까도
    궁급합니당

  • 6. 원글
    '26.5.15 3:56 PM (222.106.xxx.184)

    phrena님~~
    박하 자생력이 엄청나요. 한 포트 심었다가 점령당해서 골치인 분들도 많더라고요.ㅎㅎ
    생 박하 뜯어서 뜨거운 물에 우리면 그 싸~한 박하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말린 박하는 생 박하보단 살짝 덜하지만 충분히 향이 좋아요. ^^

    뜯어서 먹은 나물은 다 맛있었어요.
    그래도 꼭 꼽자면 도라지, 1위요.ㅎㅎ
    그외 두릅, 돌미나리, 머위, 참나물, 다래순, 두메부추...

    도라지 열뿌리랑 참나물 섞어서 무친게 상큼하니 맛있었고
    돌미나리는 향과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요.
    머위도 씁쓰레한 맛이 좋았고
    다 맛있었어요 ^^

  • 7. phrena
    '26.5.15 4:05 PM (211.234.xxx.19)

    두릅의 알싸한 향
    돌나물 +초고추장 그 씁쓸 고소한 맛은 익히 아는데
    다래 ᆢ두메부추는 상상도 안 가네요

    도라지가 무료 마트^^에서 그냥 캘 수 있는 지도 몰랐어요
    비료 잔뜩 주고 키워야 하는 줄 ㅎ

    박하를 집에서 펄펄 끓여 향기로 채워도 좋겠다 싶고^^

    넘 다정한 풍경같은 글 감사드려요

  • 8. 원글
    '26.5.15 4:46 PM (222.106.xxx.184)

    phrena 님~
    야생에서 자란 박하는 향이 더 진한 거 같아요
    박하 근처에 가면 바람만 불어도 바람결에 박하향이 막 나거든요.ㅎㅎ

    작년에
    생 박하를 두봉지 정도 뜯어서 집에서 정리하는데
    거실에 박하향이 가득 했었어요.ㅎㅎ

    어제 오랫만에 말려둔 박하를 차로 마시려고 밀폐통에서 꺼내는데도
    박하 향이 나고 뜨거운 물로 우리니 그 박하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도라지는 예전에 누군가가 심어놨을 거고 그게 씨가 퍼지고 해서
    또 나고 나고 했던 거 같아요
    특정 구역에서 작년에도 열뿌리 정도 캐서 올해는 없을 줄 알았더니
    도라지 순이 보여서 캐니까 또 그정도 되더라고요
    문젠 도라지가 흙속 깊게 뿌리를 내려서 꽃삽으로 그거 캔다고 힘좀 썼더니
    팔이 아파서...ㅎㅎ

    이제 봄나물 마트는 문 닫았고
    늦여름쯤 혹은 초가을쯤 다래랑 으름 과실이 잘 맺혔는지 탐방 예정이에요.^^

  • 9. ㅡㅡ
    '26.5.15 5:00 PM (220.120.xxx.147)

    요즘 새로 알게된 예쁜 산책로 걷는데
    논밭 풍경이 넘 예뻐요 근데 슬슬 뱀 출몰 걱정이 되더라고요ㅜㅜ
    개구리 서식지라 뱀도 많을듯요
    나물 뜯는 분들 가끔 보이던데 뱀 안 무서우세요?
    저는 그 예쁘고 고요한 숲길을 포기해야하나 넘 고민됩니당

  • 10. 아..
    '26.5.15 5:54 PM (4.43.xxx.204)

    이러지들 마세요.
    곱게 안보입니다.
    노지. 노지 좋은데 그거 님 땅 아니잖아요.
    자생풀들 왜 없애요? 군락지가 싹 없어져서 벌건 땅 드러나면 어쩌려고요.
    추접스럽습니다.
    사다 드세요.

  • 11. 비슷한
    '26.5.15 7:46 PM (125.130.xxx.119)

    환경에서 회사 다녔다고 댓글 달았는데 고라니 출몰하는...
    아쉽네요
    지금쯤이면 오디도 달릴때 아닌가요?
    저도 뱀나올까봐 꼬챙이 하나 손에 쥐고 다녔어요

  • 12. phrena
    '26.5.15 7:56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아~~윗윗님 같은 분들 때메
    온라인 생활도 가끔씩 급피로도 상승

    노지 ㆍ자생ᆢ군락지
    모르는 사람 없거든요?
    뻘건 땅이 드러나도록 풀 캐가는 사람들한테
    시달려오셨나봄

  • 13. phrena
    '26.5.15 8:08 PM (175.112.xxx.149)

    아~~~ 윗윗님 같은 분들 때메
    온라인 생활도 가끔씩 급피로도 상승

    노지 ㆍ자생ᆢ군락지
    모르는 사람 없거든요?

    내가(나만) 옳지 / 딴 인간들은 뭘 몰라 (틀렸어)
    똑똑하고 사리바른 내가 한 수 알려줘야지
    뭐 이렇게 사고의 흐름이 흘러가나 봐요

    비록 익명의 공간이어도
    저런 글로 인해 무지 기분 팍 상하고
    피곤해지는데 ᆢ

    뻘건 땅이 드러나도록 풀 캐가는 사람들한테
    시달려오셨나봄

  • 14. 윗님.
    '26.5.15 8:16 PM (4.43.xxx.204)

    자생지를 나물캔다고 하는 행위 자체가 무식한거죠!!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다 식물 자라나는거 그냥 구경만하면 안되나요.
    요즘같이 못구하는거 없는곳인데.

    피곤은 무슨피곤.
    확 걸려봐라 경찰 신고다.

  • 15. 그 식물
    '26.5.15 8:20 PM (4.43.xxx.204)

    인간은 다른거 먹을거 많아요. 하지만 그 노지에 벌레들 새들 기타 등등 먹는 사슬들은 인간이 밥주는거 아니잖아요!
    왜 이렇게 생각들이 짧습니까.
    더이상인간이 대면 안되는곳이 바로 그런곳 이에요.
    어디 옛날 시골 나물캐는 시골것들 아니잖음.
    정신줄좀 차리세요.

    이건 마치 산에가서 도토리 따고 밤 따서 가져오는 행위와 마찬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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