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난 어버이날이지만 작은 아이 기억나요.

들들맘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26-05-11 09:17:48

레몬청 공익맘 입니다.

 

지난 어버이날하니 작은 아이 어렸을적 기억이 새록합니다.

아이가 초등 1학년인가? 2학년인가? 어버이날 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니 식탁위에 뭐가 있었어요.

 

찢어진 공책으로 엉성하게 포장된 뭔가가??

뭐지? 하고 펼쳐보니 반 먹고 남은 햄버거였습니다.

누가 갖다놘나?? 버릴려고 가져온 거는 아닌거 같고

의구심을 가지다가 그냥 재포장해서 놔두었어요.

 

큰애, 작은애가 태권도 도장을 마치고

우다닥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작은 아이가 씽크대 앞 저에게로 와서

식탁 위 있던 먹다 남은 햄버거를 들고와서는

 

"어머니, 어버이날 축하드려요" 하면서 내밀었습니다.

 

어버이날인데 점심 때 급식으로 햄버거가 나와었나봐요.

자기가 반먹고 어버이날 엄마 갖다주려고 

반 남기고. 반 보다는 거의 3분의 2 였어요...공책을 찢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엉성하게 싸서 집에 가져온겁니다.

 

한창 먹을 나이고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면서

주는 아이가 너무 귀엽고 기특해서 그날 

공책에 소스가 묻고 거의 이그러진 햄버거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18년전 이네요.

레몬청 공익이 29살.

햄버거 작은 아이가 26살이니...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랐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제 갈길 

잘 찾아 가고 있는 두 아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IP : 210.99.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1 9:22 AM (118.235.xxx.81)

    맛있는 햄버거를 어떻게 남길 생각을 했으며 어떻게 실행을 했을까요?
    너무 마음이 움직여서 저 지금 아침 먹다가 멈추었어요! 멋진 장면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내 행복하시길!

  • 2. ...
    '26.5.11 9:23 AM (180.83.xxx.182)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 3. .......
    '26.5.11 9:56 AM (211.250.xxx.195)

    아 이래서 정말 떡잎소리나오나요?

    아드님이 따스하네요 ^^

  • 4. 진짜
    '26.5.11 9:59 AM (211.206.xxx.191)

    먹고 싶은데 참고 가져 온 그 어린 마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5. ㅇㅇ
    '26.5.11 10:55 AM (211.36.xxx.203)

    레몬청 공익맘이 뭔가요?

  • 6. 들들맘
    '26.5.11 11:22 AM (210.99.xxx.18)

    https://naver.me/F8u4JqoI

    이거 보시면 레몬청 공익 알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456 사고 갈아타고 하시는분들 1 주식 10:58:34 1,332
1809455 팔순엄마와 서울나들이 추천부탁드려요 23 .. 10:57:26 1,050
1809454 극도로 피곤하네요 4 ㅁㅁ 10:56:58 1,580
1809453 주식)단기조정 줍줍하려고 일부 매도했습니다 4 오늘 10:56:48 2,631
1809452 어제 강말금대사중 14 10:55:20 2,701
1809451 대장주 투자 전략 10:55:05 855
1809450 11시 정준희의 논 ㅡ '정치인'의 직업 / 박현광 기자.. 같이봅시다 .. 10:52:48 119
1809449 수건 하나가 아무리 잘 말려도 쉰내가 나는데 이럴 수가 있나요?.. 37 수건 10:48:43 3,491
1809448 평택 선거후 나올 시나리오 3가지 4 다모앙펌 10:47:14 656
1809447 냄새 소믈리애 님들은 정말 못 말립니다. 14 음.. 10:44:32 2,182
1809446 지금 하이닉스 던지는 매물을 개인이 받아내는건가요 5 .... 10:41:05 3,770
1809445 80엄마 간병보험 알아보는데 7 ㅇㅇ 10:39:45 1,006
1809444 툴젠 거래량 처참하네요 10 .... 10:39:08 2,524
1809443 모자무싸 오정세 씬에서 불꽃터지는거 보셨나요? 8 ... 10:37:56 2,167
1809442 가족과 청송 주왕산 찾은 초등생 실종…헬기 투입 수색 11 10:35:35 3,242
1809441 형제들만 만나고 오면 기분이 안좋아요 11 .. 10:34:44 2,590
1809440 나이 들수록 위생관념이 15 ㆍㆍ 10:27:40 2,940
1809439 아직 카톡 업데이트 안 했어요. 곧 할건데요, 어떻게 설정 해야.. 6 아직 10:22:33 1,001
1809438 “늙으면 뇌 기능 떨어진다” 뒤집은 연구…70대도 좋아졌다 9 10:21:08 2,971
1809437 남편이 어색하신분 안계세요? 17 .. 10:15:42 2,646
1809436 ㄷㄷ검찰개혁은 또 장난질 들어갔군요. 10 .. 10:12:48 949
1809435 대한광통신? 12 ㄱㄴ 10:06:31 1,959
1809434 조국 뽑으면 평택을 읍, 면, 동마다 의원 13명 배치...전담.. 43 대단하다 10:06:22 1,355
1809433 미 달러 왜 자꾸 올라가는거예요 ㅠ 6 Oo 10:06:12 1,709
1809432 카톡에서 일반 단톡방일 때 대화명 바꿀 수 있나요? ..... 10:02:10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