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난 어버이날이지만 작은 아이 기억나요.

들들맘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26-05-11 09:17:48

레몬청 공익맘 입니다.

 

지난 어버이날하니 작은 아이 어렸을적 기억이 새록합니다.

아이가 초등 1학년인가? 2학년인가? 어버이날 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니 식탁위에 뭐가 있었어요.

 

찢어진 공책으로 엉성하게 포장된 뭔가가??

뭐지? 하고 펼쳐보니 반 먹고 남은 햄버거였습니다.

누가 갖다놘나?? 버릴려고 가져온 거는 아닌거 같고

의구심을 가지다가 그냥 재포장해서 놔두었어요.

 

큰애, 작은애가 태권도 도장을 마치고

우다닥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작은 아이가 씽크대 앞 저에게로 와서

식탁 위 있던 먹다 남은 햄버거를 들고와서는

 

"어머니, 어버이날 축하드려요" 하면서 내밀었습니다.

 

어버이날인데 점심 때 급식으로 햄버거가 나와었나봐요.

자기가 반먹고 어버이날 엄마 갖다주려고 

반 남기고. 반 보다는 거의 3분의 2 였어요...공책을 찢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엉성하게 싸서 집에 가져온겁니다.

 

한창 먹을 나이고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면서

주는 아이가 너무 귀엽고 기특해서 그날 

공책에 소스가 묻고 거의 이그러진 햄버거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18년전 이네요.

레몬청 공익이 29살.

햄버거 작은 아이가 26살이니...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랐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제 갈길 

잘 찾아 가고 있는 두 아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IP : 210.99.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1 9:22 AM (118.235.xxx.81)

    맛있는 햄버거를 어떻게 남길 생각을 했으며 어떻게 실행을 했을까요?
    너무 마음이 움직여서 저 지금 아침 먹다가 멈추었어요! 멋진 장면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내 행복하시길!

  • 2. ...
    '26.5.11 9:23 AM (180.83.xxx.182)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 3. .......
    '26.5.11 9:56 AM (211.250.xxx.195)

    아 이래서 정말 떡잎소리나오나요?

    아드님이 따스하네요 ^^

  • 4. 진짜
    '26.5.11 9:59 AM (211.206.xxx.191)

    먹고 싶은데 참고 가져 온 그 어린 마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5. ㅇㅇ
    '26.5.11 10:55 AM (211.36.xxx.203) - 삭제된댓글

    레몬청 공익맘이 뭔가요?

  • 6. 들들맘
    '26.5.11 11:22 AM (210.99.xxx.18)

    https://naver.me/F8u4JqoI

    이거 보시면 레몬청 공익 알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476 재건축 분담금이 3억 넘어요. 27 분담금 15:25:05 6,431
1809475 진짜 한번만 피고 안피는건 불가능인가요? 5 바람 15:21:37 1,654
1809474 노안수술이 실제로 있나요? 8 침침 15:21:23 1,796
1809473 국힘 대구 당원 1300명 탈당 후 김부겸 지지 선언 12 지지합니다 .. 15:18:24 620
1809472 잠실우성123차 아시는분 계세요? 3 잠실우성 15:14:36 837
1809471 강성연 남편, 같은 프로 했던 사람인가봐요? 10 .. 15:14:27 5,803
1809470 잠실 커뮤니티나 단톡 3 ㅇㅇ 15:10:49 1,532
1809469 김용남 '세월호 발언' 공개 사과, 윤석열 대변인 이력은 &qu.. 20 ... 15:07:27 1,561
1809468 -2.9입니다. 9 골다공증 15:06:22 2,639
1809467 단타.빚투 급증 6 위험 15:03:36 3,449
1809466 유산소 운동 심박수 어느정도 이신가요? 9 .. 15:03:16 568
1809465 전 지인들 귀농한다고 하면 항상 한가지만 말해줘요 6 131542.. 15:02:45 2,875
1809464 80대중반 척추협착증 시술병원 12 며느리 15:00:17 969
1809463 강아지 하루 임보하고 데려줬는데 너무 슬퍼요 7 ㅇㅇ 14:59:00 1,974
1809462 상속세 7 ... 14:52:10 1,280
1809461 크레온 어플 1 ㄷㄷ 14:51:54 225
1809460 주식 진짜이러다 곡소리날듯요 35 .. 14:48:29 15,747
1809459 김용남씨! 사과는 당사자를 직접 만나서 해야 하는거에요 18 ㅇㅇ 14:44:22 820
1809458 국회의장 누구 뽑을지 모르겠어요. 10 ,, 14:38:16 894
1809457 바이타믹스 e310 14:33:04 241
1809456 처음 주식시작하는데 증권사 어디가 좋을까요 5 주린주린 14:31:13 1,431
1809455 주식 불장에 분할매수법. 고수님 알려주세요 2 .... 14:30:52 1,464
1809454 지금도 저평가라면 정말 300-400 가는건가요 19 하이닉스 14:26:51 4,349
1809453 형제간 증여 10년안 천만원이면.... 4 형제간 증여.. 14:21:19 2,265
1809452 알바금 미지급 벌금 얼마인가요? 2 ..... 14:19:20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