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 트라우마

ㅠㅜ 조회수 : 3,361
작성일 : 2026-05-10 16:16:01

옆에 살면서

뭐 사나르는게 일이었어요.

저도 나이먹고 안하고 싶어도 기본 한달에 나가는 용돈이 있고 가끔씩 쌀이며 고기며 반찬재료를 사드리기도 해요.

그런데도 수시로 전화해 이거사와라 저거사와라 해요.

젊을때는 잘 사다 날랐지만 저도 이제 내일모레 50이고 어느 순간 돈도 아깝고 귀찮아 저도 싫은 티를 내니 거의 줄기는 했는데.. 

 

지금 전화와서

 

시댁에 언제가냐? (시댁 근처에 큰 재래시장이 있음)

어제 다녀왔다.

아깝다. 들기름 두병 사다달랬렸는데.

그러냐. 

또 언제가냐? 시어머니 생신이 언제냐? 또 안가냐?

가도 저녁때라 문 닫는다.

그럼 못받는거냐? 그게 맛있는데.

못받는다. 

 

그리고 끊었어요.

 

저도 돈도 없고 애들 돈도 많이 들어가고 모은돈도 없고, 저도 건강하지 않아 늘 우울하지만

안긴힘을 쓰며 살아가는데

이리 전화 받으면 죽고 싶어요. 트라우마인가봐요.

시댁가서 내거 사와도 엄마주고 평생 주기만 했지만 좋은 말도 못듣고 내 감정만 망치고,

부모를 사랑하지 못하겠다는 죄책감에 평생을 살아왔네요.

자본주의 사회라서 그런지 

결혼후 한푼 못받고

주기만 했던 친정 

정이 안가요.

부모고 뭐고 염치없으면 손절하고 싶어요.

엄마는 팍팍 늙어가시지. 난 이리도 엄마가 싫지(이런 전화 받고나면 미칠거 같아요ㅠ)

죄책감들지.  난 모아둔 돈도 없지. 푼돈도 아껴 살지.

트라우마 제대로 걸린거 같아요.

 

진심 궁금한데 교통비도 공짜인데 그냥 재미삼아 구경도 할겸 재래시장 가서 직접 사오면 안되나요?

남의돈 4만원은 그리 우습나요?

IP : 58.234.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0 4:18 PM (70.106.xxx.210)

    줄여요. 연락도 방문도. 자업자득으로.

    근데, 자식이 님 혼자인가요? 괜히 죄책감 가질 이유 없어요.

  • 2. 원글
    '26.5.10 4:20 PM (58.234.xxx.136)

    동생들 상황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거절하면 다 동생들한테 가고
    동생들도 진짜 집도 돈도 없는 애들인데 그래도 맞벌이들이라고 친정에 돈 잘써요.

  • 3. ..
    '26.5.10 4:25 PM (112.145.xxx.43)

    그럴땐 좀 받아치셔야합니다
    들기름 필요해요? 그럼 내가 어머니께 부탁해
    미리 사놓으시라고 할테니 들기름 2병값 보내줘
    그래야 어머니께 부탁하지
    얼마? 모르지 일단 5만원 보내셔
    잔금은 내 용돈~하고 대신 더 비싸면 내돈 추가할게.. 라구요
    돈없다 하시면 어쩌지..나도 없네..라고 하세요

    물론 시어머니께 부탁하시면 안되지요
    친정어머니가 돈도 안주고 사다달라는 느낌이라
    적어봤어요

  • 4. ...
    '26.5.10 4:47 PM (114.204.xxx.203)

    양가 모두 멀리 살아야해요
    마트 가실 체력 되는데 뭘 자꾸 사달라 하나요
    본인돈으로 사시지

  • 5. ...
    '26.5.10 4:49 PM (114.204.xxx.203)

    부모는 왜 자식 돈은 쉽게 생각하죠?
    뭘 부탁하려면 돈을 줘야지요
    평생가야 밥 한번 잘 안사고

  • 6. ...
    '26.5.10 4:50 PM (114.204.xxx.203)

    들어주니 더 그럽니다 계속 거절하세요

  • 7. 아구
    '26.5.10 4:59 PM (118.235.xxx.204)

    원글님이 억대연봉도 아니고 (그러더라도 자식돈 저리 쉽게 생각함 안되죠ㅜㅜ) 애들 키우기 빠듯하다고 거절하세요ㅜㅜ

  • 8. 앞으로는
    '26.5.10 5:11 PM (125.178.xxx.170)

    야멸차게 대하세요.
    살 날 많으니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않게
    엄마의 뭐든 원하는 버릇 고치세요.
    사오란 말도 못 꺼내게요.

  • 9. 적담히
    '26.5.10 6:20 PM (118.235.xxx.140)

    울엄마 80다되시는데 외할머니 치닥거리하느라 힘들어요..
    앞으로 얼마를 더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요즘 나라서 주는돈도 많은데 그안에서 쓰시라하세요.

  • 10. 부모도
    '26.5.10 6:44 PM (211.36.xxx.58)

    평생 자식 뒷바라지 하라면 지치죠.
    저도 친정부모 걱정하고 뒷바라지 지쳐가네요.
    환갑이 다 돼선가 지긋지긋한 감정이 들때가 있어요.
    번아웃이 오는건가...

  • 11. ...
    '26.5.10 10:30 PM (223.38.xxx.133)

    그런 뒤치닥거리를 왜 여동생한테는 안 시키면서 저한테만 시킬까요. 여행간다면 여행사 문자만 복사해서 카톡으로 띡 보내고. 사려는 물건있을때나 전화오지 그 외에는 일절 연락없는. 진짜 진절머리나요.

  • 12. “”“”“”
    '26.5.11 1:04 PM (211.212.xxx.29)

    부모를 사랑하지 못하겠다는 죄책감에 평생을 살아왔네요.
    라는 부분이 너무 공감가요
    혼자 있어도 계속 침해받는, 편안하지 않은 일상.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왜 이러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 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8436 이재명을 믿고 정청래 응원합니다 34 응원합니다 .. 2026/06/21 1,883
1818435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식창을 보다가..(기억) 1 소시민 2026/06/21 2,715
1818434 파나메라 법인 리스 하려고 하는데 주의할 거 있나요 2026/06/21 577
1818433 흔하지 않은 외식메뉴 뭐가 있나요? 3 2026/06/21 1,746
1818432 젠스황.일론머스크 젊으시절 외모 1 ㄹㄴ 2026/06/21 1,843
1818431 가짜 치매환자 많아요 26 ㅈㅈㅈ 2026/06/21 6,523
1818430 대기업 사표내고버스기사 7 유퀴즈 2026/06/21 2,330
1818429 '호남' 학생들, 칼부림할 것" 성균관대 재학생 자수 .. 2 신상공개 2026/06/21 1,942
1818428 조국 "박지원, 내가 연대 깼다고?", 박지원.. 14 ㅇㅇ 2026/06/21 2,527
1818427 추미애 지사 페북글. 9 눈물나네요 2026/06/21 1,972
1818426 노안수술,인공수정체삽입술 그후 5년 20 백내장 2026/06/21 4,935
1818425 문통 지키려면 남경필 뽑아야한다고 난리치던 24 옛날 2026/06/21 1,641
1818424 조국은 부산 출마 안 한 것 보면 41 2026/06/21 3,620
1818423 차 바꾸려는데 고민이 많네요 11 전기차무새 2026/06/21 2,177
1818422 검찰개혁하겠다고 검총된 윤이랑 뭐가 달라요 19 뒤통수 2026/06/21 1,338
1818421 나이드니까 모든게 귀찮아요 9 .zzz.z.. 2026/06/21 3,539
1818420 어릴때 못먹어서 식탐이 많아요 19 ㅇㅇ 2026/06/21 2,546
1818419 곽변은 대권 생각 있을까요 10 ㅗㅎㄹㄹㅇ 2026/06/21 1,432
1818418 이통은 그동안 민주당에서 어떻게 숨기고 살았대 31 ... 2026/06/21 2,766
1818417 한쪽 눈의 충혈이 없어지질 않아요 ㅠㅜ 9 충혈 2026/06/21 1,301
1818416 치아가 노래졌는데ㅠ 방법 없을까요? 5 갑자기 2026/06/21 2,916
1818415 유방암 병원선택 도와주세요~ 17 …….. 2026/06/21 2,316
1818414 영화 식코 봤어요 2 2007 2026/06/21 1,222
1818413 튀니지 이겨라!! 2 ... 2026/06/21 1,075
1818412 유통기한 1년 지난 유자청 먹어도 되나요? 6 000 2026/06/21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