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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파인다이닝에서 알바를 해봤는데요

wpfl 조회수 : 15,397
작성일 : 2026-05-09 23:46:12

전문적인 요리 자격증 이런 거 있어서 한 게 아니고

주방에서 설거지 알바였어요 ㅎㅎ

그런데 주방설거지지만 코스로 음식 나가기 전에 

음식 만드는 거 보면 요리사들이 정말 요거 조거 

 요리 조리 썰고 무게 재고 자르고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와 누군가의 시간과 노동력을 저렇게 가져가서 만든 걸

자기는 손도 까딱 안하고 입만 갖고 와서 매일 먹을 수 있다면

부자가 돼서 돈을 내든 아니면 지위든 뭔가를 댓가로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너무나 당연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파인다이닝이 식당은 주방 공간도 넓고 코스에 맞게 이것 저것 조리하니까 식자재 보관

공간도 보통 음식점 보단 더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하니까

그것도 주방 설거지 하는 사람도 할 일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음식이 손님한테 최종적으로 나가기 전에

음식이 만들어지는 걸 보다 보니 

어떤 파인다이닝이든 가서 먹는 거에 대해서 흥미가 없어졌어요.

보기에 우왕 싶은 이러 저런 음식이 주방에서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지를

상상하게 되니까 좀 신비감이 사라졌다고 할까요

그냥 음식만 받아야 야 멋지다, 맛있겠다 이렇게 되는건데

이거 나오기 전에 주방에서 어떻게 했겠다 싶으니까 그런데 이런 제가 

이해가 되시나요? 아니면 좀 이상하게 느껴지세요?

 

한가지 더.

그런 비싼 곳에 가서 언제 한번 먹어보나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막상 보면

음식 갖고 와서 설명하고 그거 듣고 스몰토크 하는 거에 익숙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그것 역시도 좀 불편하달까

안 맞는 예쁘지만 불편한 옷 입고 있는 격이라

전 즐거운 식사시간이 안될 거 같아요.

그런 문화에서 늘 사는 사람이면 상관없겠죠.

그래서 그냥 적당히 비싸고 내가 아는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는 곳이면

그 이상 더 저는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IP : 106.101.xxx.4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5.10 12:04 AM (211.234.xxx.201) - 삭제된댓글

    설거지 해보고 파인다이닝에 다 통달한척은 좀 그렇네요

  • 2.
    '26.5.10 12:09 AM (211.219.xxx.193)

    이해되는데요?

  • 3. ㅡㅡ
    '26.5.10 12:10 A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만드는 과정을 다 알게되면 신비감이 사라지는건 맞죠.
    근데 너무 많은 재료를 낭비하는거 같아서
    그닥이에요.
    입맛이라는게 사람마다 제각각이고,
    저렇게까지 만들어서 우와 할 정도로 맛이 있을까 의문도 들고요.
    저렇게까지 안 해도 맛있는 음식들도 많으니까요.

  • 4. ...
    '26.5.10 12:26 AM (119.69.xxx.167)

    위생은 어떤가요? 확실히 철저한가요?
    진짜 파인다이닝은 재료도 좋은 부분만 쓰고 버린다던데 진짜 그런가요ㅎㅎㅎ

  • 5. ㅡㅡ
    '26.5.10 12:31 AM (125.176.xxx.131)

    파인 다이닝에서 먹고 온가족 노로바이러스 걸린 후기 보고
    꼭 위생적이지만은 않구나 싶어요.

  • 6. ...
    '26.5.10 12:42 AM (121.185.xxx.210)

    전 가성비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
    시간과 노동력안 듲 푸짐한 음식이 더
    좋아여

  • 7. ㅇㅇ
    '26.5.10 12:52 AM (211.234.xxx.189)

    전 그렇기 때문에 파인다이닝 가요

    가성비의 정 반대 지점에 있는
    불필요한 재료낭비와 노동력 낭비 음식
    인간이 할수 있는 상상력 총 동원
    예술의 한 종류라 생각합니다

  • 8. ..
    '26.5.10 12:56 AM (49.161.xxx.58)

    남는 재료는 육수를 내거나 직원들 식사로 만드는 등 암튼 안 버린대요 저도 원글님이 무슨말하는지 알 것 같아요 짧게 식품공장에서 일했는데 위생 진짜 철저하게 해서 생산 끝나면 늘 청소를 깔끔하게 했는데 그 뒤로 그 식품 잘 안 먹어요 음식맛보다 수세미가 기억나서.....

  • 9. ㅇㅇ
    '26.5.10 5:24 AM (125.130.xxx.146)

    이건 어떤 재료이고 얼마간의 시간이 걸려 만든 거다..
    이런 설명만 없으면 좋겠어요

  • 10. 기본적으로
    '26.5.10 6:30 AM (121.134.xxx.62)

    사치라고 생각은 하지만 특벌한 날에는 가요. 진짜 오감이 행복해지더라고요. 식당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저도 더이상 흥미거 없어질지 궁금하네요.

  • 11. ㅇㅇ
    '26.5.10 8:30 AM (14.48.xxx.198)

    파인 다이닝까진 아니어도 호텔 코스요리를 좋아해요
    예쁘게 담겨진 음식 보면 대접받는 기분이어서요
    그런데
    흑백요리사에서 파인다이닝 요리보면서 이건 아니다싶었어요
    한접시를 위해 버려지는 그많은 재료들
    그요리재료를 키우기위해 들어간 노동력들
    내가 누리는 사치가 허영과 낭비이구나 싶더군요

  • 12.
    '26.5.10 9:33 AM (14.63.xxx.193)

    파인 다이닝은 예술을 즐기는 차원이잖아요.

  • 13. 결론
    '26.5.10 9:49 AM (218.235.xxx.83)

    돈없어서 못가요.
    돈많으면 왜 안가겠어요.
    싸구려 뒷골목 식당은 지저분해서 더 가기싫죠
    눈으로보이는 더러움이 식욕과 신비감을 해침.

  • 14. 저는
    '26.5.10 10:22 AM (211.208.xxx.21)

    돈 많은데.. 아까워서 못 가요
    양도 적어서 속터지고요^^

  • 15. ㅎㅎ
    '26.5.10 10:25 AM (112.160.xxx.63)

    그래도 살면서 한번 정도는 경험상 가보고 싶긴해요
    넷플릭스에 관련 한국 파인다이닝 다큐 봤는데
    진짜 스텐 자 도마에 갖다놓고 자로 재어 칼질하는거 보고 징하다 싶더라구요

  • 16. ...
    '26.5.10 10:51 AM (1.227.xxx.206)

    파인다이닝은 눈으로 먹는 음식이잖아요

    수십만원짜리 한 번도 가 본 적은 없는데 굳이 그 돈 내고
    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 17. 파인 다이닝
    '26.5.10 10:55 AM (180.71.xxx.214)

    싫음
    식재료를 손으로 너무 만져댐
    모양 만들고 하느라고
    아주 데코하면서도 계속 만지고

    재료 본연자체로 즐기는게 좋음
    자꾸 그걸로 탈바꿈 시키고 돈 많이 더 받는 개념
    맘에 안듬

  • 18. ..
    '26.5.10 11:08 AM (61.74.xxx.178)

    파인 다이닝에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주방을 보니 고기, 채소, 디저트 할 것 없이 온도 확인, 모양을 내느라 너무 손으로 계속 만지더라구요.
    모든 단계에서 관리가 철저한 곳들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비위생적으로 보였어요.

  • 19. .,.,...
    '26.5.10 11:27 AM (59.10.xxx.175)

    돈많아도 안가요. 너무 사치예요. 적당히 먹고 적당히 말못하는 동물들 구하는 일에 기부합니다.

  • 20. 위생은
    '26.5.10 12:30 PM (106.101.xxx.49)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신경 쓰더라구요.
    그리고 경력 아주 적은 요리사부터
    고수 요리사까지
    달라 붙어서 음식을 만드니
    인건비 때문에라도 비쌀 수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 21. ㅇㅇ
    '26.5.10 1:01 PM (106.101.xxx.204)

    먹는 거에 그렇게 관심 많지 않아서 파인다이닝 별로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흑백 요리사 보더니 그중 어떤 요리사네 가게에 가고 싶다고… 인당 십 얼마짜리라 모수보다 더 대중적인 곳이었어요.
    난 차라리 호텔 뷔페 가자 했는데… 아이가 가고 싶다 해서
    예약해서 갔는데 역시 그냥 그런 것 같아요.
    순간 내 눈 앞에 예쁘게 담긴 음식이 나와서 혹하지만
    거게를 나가면서 또 오고 싶어 이런 느낌은 전혀 안 들던데요.
    그리고 음식 나올 때마다 설명하고 그런 게 더 곤혹스러워요.
    내가 돈 내고 먹는데 가지고 와서 설명해준 분 얘기를
    또 경청하는 척하거나 예의 있게 들으려고 하다보니
    피곤했어요… ;

  • 22. 가성비
    '26.5.10 2:00 PM (112.149.xxx.60)

    로는 절대 못가고 배불리 먹고 푸짐 이런거 생각하면 안가는게 맞고요
    어른들 모시고 가면 한마디하죠
    뭔 이런 공을 들여 배도 안부르고ㅎㅎㅎ
    그래도 느긋하고 여유롭고 공간의 절제미
    여러 요소가 어우러진 식사시간 전 좋아요

  • 23. 알기론
    '26.5.10 3:50 PM (222.238.xxx.250) - 삭제된댓글

    파인다이닝은 요리사 인건비와 공간을 사는 곳이라서 고양있게 대화하면서 있는 척 또는 진짜 돈많은 사람이 우아떠는 곳이예요

  • 24. ..
    '26.5.10 5:25 PM (211.246.xxx.12)

    저도 호텔..베이커리로 아주 유명한..
    곳에서 2년 알바했는데...환상이 없어요.
    그냥 파리바게트 먹습니다

  • 25. ㅇㅇ
    '26.5.10 5:42 PM (211.234.xxx.254)

    파인다이닝 많이 갔는데
    무대에서 모두 연극한다고 생각하면 익숙해져요
    저는 프랑스 귀족 연기를 하는거고
    모두 우아한척 하는거죠
    그런 경험하는 재미가 있어요
    근데 성격급한 한국인인데 2-3시간씩 먹는
    귀족연기 자주는 못하겠긴해요 ㅎㅎ

    오히려 양은 충분하다고 생각되요
    양이 많으면 코스로 나오는데 다 못먹고
    서버들이 못먹는거 눈치보니까 힘들더라고요

    해외 쓰리스타 갈수록 코스가 길어서
    3시간 넘게 서빙하는데
    정말 중간부터 먹는게 힘들어져요
    로마 귀족이 이랬을까 싶은 체험이고
    칼로리도 높아서 어차피 자주는 안가요
    전 굉장히 배부르더라고요

    집에서 먹는 라면이 더 맛있지만
    그냥 음식으로 다양한 실험하는게 재밌어서 가요

  • 26. ㅇㅇ
    '26.5.10 5:45 PM (211.234.xxx.48)

    위에이어
    해외 쓰리스타 가니 디저트만 3코스 넘고
    집에 갈때도 또 디저트류 선물 안겨줘요
    여튼 배터질정도로 양은 많아요
    그래서 파인다이닝은 오히려 런치코스 선호해요

  • 27. 안감
    '26.5.10 6:00 PM (221.141.xxx.133) - 삭제된댓글

    정작 맛은 평범
    지들 재간부린거 칭송하고 감정노동해야해서 안감

  • 28. 별로
    '26.5.10 6:02 PM (221.141.xxx.133)

    정작 맛은 평범
    지들 재간부린거 감탄하고 감정노동해야해서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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