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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안하는 고1 정신차리는 건 불가능할까요

고1맘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26-05-08 00:38:58

학교 갔다 와서 지금까지 핸드폰만 보고 있으니 피말리네요. 8시간 째. 

차라리 운동이나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데라도 빠져있으면 진로를 찾을 텐데 쇼츠만 보고 인스타하고 그러면서 시간보내네요. 저러면서도 인서울은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굳이 고집 부려서 자사고 가서 자기 학교는 입결 좋다고 어이없는 부심 부리며  저절로 대학 갈줄 착각하면서 아니라고 하면 부모가 뭘 아냐고 회를 냅니다. 

 잔소리하면 더 정신 못차린다고 해서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니 정말 가슴이 답답해서 잠도 안옵니다. 

이러다가 정신 차린 아이들이 있나요? 엄마가 어떻게 해야 아이가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요

IP : 114.206.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2엄마
    '26.5.8 12:45 AM (121.190.xxx.190)

    엄마가 어떻게 한다고 절대 정신안차리고 잔소리할수록 더 어긋나고 공부도 더 안해요 우리애요
    그나마 통하는건 좋아하는 학원선생님 입을 통하는거에요
    지가 좋아하는 선생님 말은 좀 듣더라구요
    그래도 정신차리고 말고는 뭐..본인이 하지않으면 불가능

  • 2. 그냥
    '26.5.8 12:46 AM (122.34.xxx.60)

    딱 한 가지. 폰 시간만 제어하세요
    11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폰 제출하고 잔다 규칙을 정하세요.
    이 건은 딜이 없으며,밤 11시에 와이파이 끄는데, 계속 폰을 본다고 하면 와이파이 해지한다 하세요
    부모는 그냥 데이터 쓰시고요.
    폰 제어 못하면 잠 안 자고 이것저것 보다 날 새니, 피곤하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우울증 오더라고요
    폰중독 무섭습니다
    대학은 포기하고 나중에 갈 수도 있지만,
    아이가 폰 중독되고 히키코모리가 돼서 자기 방에서 안 나오기 시작하면 진짜 그 무엇도 소용이 없어집니다.

  • 3. ..
    '26.5.8 1:32 AM (125.185.xxx.26)

    애초에 폰을 사줄때부터 시간을 한시간 반으로 하셨어야죠 주말엔 좀 시간 늘려주시고
    영어 공부하는데 폰 필요해 전자사전 예전 카시오 그런거 사다 주셨어야죠

  • 4. 중간고사
    '26.5.8 1:39 AM (219.255.xxx.120)

    끝나지 않았나요?

  • 5. 고1맘
    '26.5.8 2:08 AM (114.206.xxx.134)

    중간고사 끝난 지는 일주일이 지나서 연휴실컷 놀고 다시 학교 나가기 시작했으니 학원숙제라도 조금 하길 기대한 제가 과한가 봅니다. 스마트폰은 또래 중에 가장 늦게 사준 편이고 처음에는 시간 통제도 많이 했는데 다 소용 없더라고요. 물론 저희 부부가 맘이 약해서 풀어준 것도 있을 수 있지만 통제나 관리를 적게 한 게 아닌데 목숨 걸고 집착하면 이겨낼 수가 없네요. 그래서 기질도 공부하는 성격도 다 타고 나는가 보다 내려놓으려고 해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치밀어오르는 게 너무 괴롭네요.

  • 6. 고1맘
    '26.5.8 2:13 AM (114.206.xxx.134)

    영어 전자사전도 사주고 온라인에서 하라는 조언은 다 해봤죠. 밤 11시에 와이파이도 꺼보고 안되더라구요. 고등 되니 자료 찾는다 숙제한다 하면서 이런 관리도 어렵네요.

  • 7. ...
    '26.5.8 7:29 AM (211.198.xxx.165)

    저도 고1 남자 아이 키우는데요
    주변에 보면 다 소용없어요
    술담배하는 애도 있고요 중3 2학기 중간고사이후 학교 안가는애도 있고요
    지금은 아무리 얘기해뵜자 안들어요
    본인이 스스로 느끼고 딜리져아죠
    갑자기 엄마말 듣고 정신차리는 사춘기 애들이 있을까 싶어요
    힘드시겠지만 그냥 아이 믿고 기다려주는수밖에요

  • 8. ---
    '26.5.8 7:31 AM (164.124.xxx.106)

    그런 고1 저희집에도 있습니다.
    속이 터져요
    그래도 집에서 쇼파에 앉아서 폰만 보고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려고
    하루에도 수만번씩 되뇌입니다.
    그래 집에 있어서 다행이다.
    그래 방문 안잠그고 거길에 있어줘서 다행이다.
    그래 나쁜 짓 안하고 폰만 보니 다행이다.
    그래 엄마 잔소리에 반항이라도 해줘서 다행이다.
    하구요
    몸에서 사리가 나올 거 같아요

  • 9. 컨설팅
    '26.5.8 7:52 AM (211.108.xxx.116)

    주변 학원이나 각 교육청에서 하는 컨설팅에
    억지로라도 끌고가보세요.
    내가 4년제는 가겠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전문가에게 데이터 기반한 뼈때리는 얘기를 들어봐야
    그게 아닌가?? 정도 할걸요 ..
    특히 자사고라면 일반고보다 좀더 내신등급을 여유롭게 봐준다는 자신감?? 이런거 땜에 애들이 자사고뽕이 있어요.
    컨설팅은 고3이 아니라 고1부터 성적나오면 자주 받아보는게 좋을것같더라구요.

  • 10. ..,...
    '26.5.8 8:47 AM (112.216.xxx.18)

    그렇게 시간 보내다가 재수하고 경기권 대학 갔어요
    저처럼 시간 낭비 하지 마시고 뭐 컨설팅을 받던지 아니면 저처럼 포기를 하던지

  • 11.
    '26.5.8 9:22 AM (61.105.xxx.6)

    정신차리는거 가능합니다. 조금만 더 참고기다려주세요. 고1고2내내 핸드폰8시간씩 붙잡고 새벽4시까지 안자고 놀고 그러던아들 지금 고3인데 너무열심히 공부해요. 이런날이 올줄몰랐어요. 저도 속이 다 썩었었다가 지금 너무기쁩니다. 정말 자기가 깨달아야해요. 정신차리고나니 무섭게 공부하네요. 엄마가 수천번 잔소리해봤자 사이만 나빠졌어요. 지금 아무말도 안하고 믿어줍니다.

  • 12. 고1맘
    '26.5.8 9:31 AM (223.39.xxx.148)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공감과 조언 희망까지 큰 힘이 되네요. 두루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기말 끝나고 컨설팅도 꼭 받으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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