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백합조개 얼리지 말라는 글 보고
예전 김제를 방문했을 때 심포항에서
본 백합조개가 있는 풍경이 떠올랐어요.
서해가 저녁놀이 예쁘잖아요.
저녁놀이 막 물들려는 시간인데
심포항 여기저기 백합조개가 산처럼
쌓여있어 어디가 끝인지 모를정도였어요.
그 산더미같은 백합조개 앞마다에는
사람들이 앉아 양손에 조개를 들고
딱 부딪히면서 속이 안든 백합조개를 구별해내는
작업이 한창이어서 여기저기서
백합조개 때리는 소리가 리듬을 타고 울리더군요.
그 많은 조개는 날마다 캐도 그렇게
또 나온다고 했어요.
주변엔 온통 백합조개요리를 파는
식당들이 즐비했구요.
저녁놀 지는 심포항에 가득한 백합조개와
속빈 조개를 가려내기 위해 조개 부딪히던 그
따악 거리던 소리 주변 식당의 분주함으로
흥청거리던 삼포항이 잊히지 않아요.
새만금이 막히면서 더이상 볼 수 없는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