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팔았는데, 잔금 주기 이틀 전에 안마의자만 베란다로 옮겨놓으면 안되냐고 하는데요. 안마의자 옮기는데 30만 원인데, 이사 들어오기 전에 집을 리모델링 해서 다른 짐들을 다른 곳에 옯겨 놔야 한대요. 다른 짐들은 아마 본인들이 아는 창고가 있어 직접 옮기나봐요. 안마의자는 옮기려면 30만 원이 드니 두 번 하기 부담스러운거죠.
이해는 가는데, 저희도 이사를 두 군데로 해야 하고, 큰아이는 그때가 면접이고, 우리 부부 생일이고, 너무 정신이 없을 때이거든요. 안마의자는 부피도 큰데, 저희 짐 나가는 것도 힘들 것 같고, 설치하러 오면 또 한참 걸릴테고, 시간도 맞춰야 하고, 그날이 남편 생일이고. 만약 안마의자가 이삿짐 업체 직원들에 의해 약간이라도 손상될 수도 있고 등등 신경이 많이 쓰여 거절했더니, 남편까지 전화와서 말하고... 제가 그래도 안될 것 같다고 하니 그럼 뭐 60만원 써야죠 하고 끊네요. 제가 야박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