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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시험 기간 어떻게 말해 줘야할까요?

고등맘 조회수 : 1,612
작성일 : 2026-04-27 10:03:51

첫 아이가 이제 처음으로 고등 내신 시험을 보고 있어요. 이번 주가 중간고사 기간이거든요. 

 

중학교까지는 공부를 별로 안하다가, 고등 가니 처음으로 욕심을 내서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런데 자기가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 또 내신 준비반 학원을 가봐도 자기 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눈에 보이니, 열심히해도 결과가 안 좋을 것 같다고 시험 보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계속 같은 말만 해줘요.

 

괜찮다. 친구보다 못해도 된다. 좋은 대학 못 간다고 인생 망하지 않는다. 다만 최선을 기회가 있었을 때,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노력을 못한 채 흘려보내고 나면 반드시 후회가 남는다. 지금은 오로지 너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볼 때이다. 노력도 습관이라, 노력하는 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평생 무슨 일을 하건 큰 자산이 된다. 그러니 등수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보자. 공부는 1등을 하려고, 친구를 이기려고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나의 최대치가 되보려고 열심히 하는 거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그 목표만 가지고 열심히 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생긴다. 너의 최대치가 되어 봐....라고 말을 해줘요. 

 

성적 불안과 걱정도 아이 스스로 이기고 넘어야 할 산이라 아이가 스스로 잘 이기게 봐주는 게 맞지만, 그래도 엄마 입장에서 너무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계속 생겨요.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는 이야기로는 아이들이 고등학교 입학하면 긴장되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첫 중간고사 보고 실망해서 많이 공부 포기한다던데, 혹여 우리 아이도 그럴까 봐 걱정도 되고요. 

 

인생 오래 살아보니 등수 보다 중요한 게 태도인데, 아이가 고등 시기를 지나면서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배웠으면 하거든요. 

 

고등 무난히 잘 지나오신 선배맘 분들과, 지금 고등 자녀 키우시는 분들은 고등 아이들 시험 기간에 어떻게 돌봐 주시나요? 

 

지금 시험 보고 있을 아들 생각하니 이래저래 마음이 많이 심란해서 적어봤어요. 

IP : 1.245.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27 10:29 AM (211.218.xxx.194)

    최선을 다해라

    근데 이번 시험을 망쳐도 달라질건 없다.
    우린 끝까지 열심히 할거다. 엄마도 포기안할거고, 너도 포기 하는거 용납못한다.
    그러니까 그냥 고3때까지 죽자고 열심히 해보자.

    이렇게 말해줬어요.
    시험끝나는 날 외식하고, 연휴에 1박 2일 놀러가려고 숙소예약해놨습니다.

  • 2.
    '26.4.27 11:06 AM (223.39.xxx.35) - 삭제된댓글

    괜찮다. 친구보다 못해도 된다. 좋은 대학 못 간다고 인생 망하지 않는다.


    이 말은 하지 말라던데, 육아전문가인가 누군가가요
    원글님 글 보니까 알겠어요 이유를요
    100미터 달리기 시작하려고 준비, 엉덩이 딱 들었는데
    힘빼는 느낌요,
    1초 뒤에 발차고 나갈려는데
    숨 멈췄는데
    꼴등해도 괜찮아.....;;;; 그 말듣고 맥빠지는거오

  • 3. ..
    '26.4.27 11:43 AM (112.145.xxx.43)

    너무 미리 쿠션어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번 중간고사 그냥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 ,힘내자 - 그정도만 하시며 될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 본후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그때
    이번 중간고사를 기준으로 기말엔 중간의 너를 이기자 등
    본인과의 싸움으로 해야지
    친구들을 이기지않아도 된다,좋은 대학 못 가도 된다는식의 뉘앙스는 고1에게
    필요없는 말입니다

  • 4. 답글 감사해요.
    '26.4.27 5:57 PM (1.245.xxx.133)

    아이가 시험도 보기 전에 너무 긴장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길래 불안을 달래준다고 한 말인데, 제가 너무 앞서 갔나봐요.

    어릴 때부터 불안도가 높은 아이여서 걱정 한번 하기 시작하면 걱정하느라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걸 오래 봤어서 걱정할 필요 없다는 걸 설명하려다 그만 너무 나갔나보네요.

    다행히 오늘 본 과목 두 개는 잘 봤더라고요. 편안한 얼굴로 시험 공부하러 가니 제 마음도 편하네요. 고등 어머님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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