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까운 친인척이 돈자랑이 심합니다.
가족모임으로 어제 만났는데 또 돈자랑
어른께 한봉투, 그걸 또 내게 굳이 보이시는 어른.
뻔히 돈 흐름이 보이는데(일로 얽혀있어 서로 대충 앎)
사위 개원 얘기, 아파트 산 얘기
바탕에 깔린게 나는 이만큼 있다~ 부럽지~
너넨 이거 없지~ 돈이 이만큼 있으니 너무 좋아~
뇌텅텅 수준이라 가만히 듣고만 있는데
부럽긴 합니다. 돈 많으면 좋죠.
머리 안되는 애들 돈으로 발라 2년씩 외국 보내고
사업줄로 연 있으니 바로 취직 시켜
전문직들과 결혼 시키고, 아파트 사주고,
사위가 왜 천만원짜리 선물을 하겠어요. 다 받은게 있으니.
그 뻔한걸, 아닌척 빚내어 개원을 했니마니
선물을 받았다며 자랑을 하고...
대학생 둘 학교 보내느라 허리가 휘는데
그 앞에서 난리난리
이제 3,4살 된 애들 사립을 보내고어쩌고 등등
돈이 많아져 사람이 변하는 모습 직관하기 괴롭네요.
예전엔 순박하기라도 하셨는데.
이젠 내가 아쉬운게 어디있다고!!!
내가 지보다 돈이 없나!!! 이게 기본 베이스가 되니. 참...
질투라고 하기엔 너무 먼 얘기고
제 지향점과 다른 분들을 정기적으로 만나야 하고
그 유세를 내 앞에서 유독 부담없이 펼치니
참 싫습니다.
담담해지지 못하는 내가 짜증나고
나도 있으면 좋겠네 싶어 우울하고.
듣기 싫은데 앉아 들어야 하고.
만나기 싫은데 얼굴 봐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