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옷과 두꺼운 옷들 다 정리해 넣거나 버릴 것은 버리고 봄과 여름에 입을 옷들 꺼내 걸면서 보니까
이너로 입거나 단독으로 입을 티셔츠와 원피스 한 장 정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처럼 시간이 나서 오전에 동평화시장에 갔습니다.
3층 신관까지 다 둘러 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옷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소재와 디자인이 괜찮으면 앞면 프린트들이 에러이고..
그래서 바로 제평으로 건너 갔습니다.
1,2,3층 꼼꼼히 둘러보고 중간에 배가 고파서 지하1층에서 점심도 사 먹고요.
2층인지 3층에서 만원짜리 긴팔 반팔 티셔츠 두 장 사고 3층에서 올리브 그린 반팔 한 장 더 샀어요. 이건 2만원.
윗층에서 구입한 티셔츠는 소재도 색도 고급스러워서 너무 너무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다른 집에 비해서 적게 불러서 앞으로 이 집만 오면 되겠구나 했는데..몇 호인지 메모하지 않았네요. ㅎㅎㅎ
다음에 가면 또 한참 찾아 봐야죠.
사장님이 중년 날씬한 여성분인데 굉장히 친절하여서 감사했어요.
걸린 티셔츠들이 다 디자인과 소재가 좋았는데 가격도 착한 편. 이 집에서 원피스나 자켓 같은 것도 만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원짜리 티셔츠는 다른집에서 한 번 본 건데 그 집과 가격은 같지만 색 구성이 약간 더 다양해서 그 가게에서 한 번에 두 장 샀어요. 쨍한 파랑과 흰색으로.
77사이즈도 무난히 입을 정도 품이라 올해와 내년까지는 잘 입겠다 싶었어요.
바지는 사지 않아도 되고 원피스 한 장 사고 싶었지만 적당한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바지 가격들은 5만~10만원 사이인것 같았어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 정말 다양하게 많더군요.
고급브랜드 카피로 보이는 원피스 파는 가게가 몇 있는데 그냥 봐도 제 기준 너무 비쌀 것 같아서 그냥 집에 있는 원피스나 몇 번 입고 말려구요. 디자인은 똑같이 만들었다쳐도 원단은 확실히 달라요. 두껍고 무겁...
원피스 필요해지면 이태원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 했구요.
제평의 어제 본 요즘 나온 옷들이 전반적으로 너무 과하더라고요. 홀복인가 싶게.
단정하면서도 멋진, 허리라인이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들어간 반팔이 있어서 물어보니 그건 가격이 8만원. 급히 뒷걸음질.
세련된 느낌의 마 약간 섞인 여름 자켓류는 18만원 전후들이었습니다. 이런 것은 고터가 더 저렴할까요?
이상 동평화 제평 둘러본 소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