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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면서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플로르님프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26-04-16 14:38:19

먼저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추모합니다. 벌써 12주년이나 되었네요. 대통령실 기록물이 공개된다니 유족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 고민은 부부간의 성격차이 인데요 쌍방간에 이혼사유가 있지만 이혼도 못하고 정서적 이혼상태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금 부동산에서 문자가 왔는데 전세 만기가 다 되어가니 임차인이 거주하는 경우  재계약 연장 또는 만기퇴실을 의논해야한다구요. 임차인분들께서 연세가 있으시고 2년전쯤 계약서쓸때 임차인분이라고 했다고 남편이 머라 하더군요. 어르신들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라고 뿐만 아니라 결혼전엔 길거리 구걸하는 사람한테 돈을 주라고 해서 됐다 했더니 (줄라면 본인이 직접주던가 제가 당시 은행원이였는데 구걸하시는 분중엔  정기예금도 하시고 은행에서 진상짓도 하셔서 그닥 돈을 주고 싶지가 않았어요) 나보고 못됐다고 하더군요. 길에서 전단지알바하시는 분께 전단지를 안받아도 나보고 길에서 고생하시는데 왜 안받냐고 면박주고 그바람에 지금 꼭 전단지는 받는 편입니다.  식당에서도 저기요 하고 종업원 부르니까 저보고 사람을 낮춰부른다고 머라하구요.남편은 엘베 탈때도 고층에서 내리면서 다음 사람 위해서 1층을 누르는 편이구요. 이거저거 신경쓸게 많은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복통을 달고 살아요. 저한테 하는 말들 하나하나가 죄책감 들게끔 하는거 같아 나르시스트인거 같기도 하고 별건아닐수도 있지만 갑자기 생각나면서 열이 받아서 적어봅니다. 지금 제가 적은 에피는 순한맛이예요 ㅠㅠㅠ

IP : 118.38.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4.16 2:45 PM (119.192.xxx.40)

    죄송한 말이지만
    남편 이 엄청 모지리 네요
    남에게 관대한것도 아니고 쩔쩔매는 희한한
    수준에
    부인에게 화풀이 다하는 미친 ㅜ

  • 2. 그선하고
    '26.4.16 3:43 PM (180.83.xxx.182)

    착함이 왜 제일 배려하고 아껴야할 아내에게 발현 못하는지?
    남편에게 그러세요 가까이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챙겨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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