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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름의 여행지 즐기는 요령

....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26-04-16 09:50:35

제가 여행에서 

첫번째 꼽는 것은 

날씨입니다 

두번째는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대이고

세번째는 동행이 누구냐입니다.

 

날씨 좋고 사람 붐비지 않고 동행과 즐거우면 사실 동네 뒷산도 좋고 천변도 즐겁지요 

 

날씨는 계절따라 또는 예보를 보면 대충은 예측할 수가 있는데

보통 휴일날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가면 좀 이름 났다는 곳은 사람에 치이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올때가 많더라구요

예를 들면

하동 쌍계사 입구에서부터  절까지 펼쳐지는 벚꽃길은 정말 절경인데

여기를 한창 벚꽃철에 당일치기로 가면 아무리 일찍 출발해도 딱 오전 10시쯤 도착하거든요

그럼 꽃은 좋지만 사람에 치이다 올수 밖에 없어요 ㅠ그리곤 다시는 쌍계사 벚꽃보러 안간다는 말이 나오고요 

십년전쯤  그렇게 계획한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쌍계사 입구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밥한끼 먹고 걸어서 들어가는데....

세상에... 관광객이 다 빠져나가고  그 흐드러진 벚꽃길이 온통 우리차지이고 오후의 햇살이 꽃잎 사이로 비춰 들어오는데 ...

벚꽃길 여러번 가봤지만 그날을 잊지 못하네요.

운좋게 절밑 민박집에서 자고 아침 새벽에 걸어나오는데 그 꽃길도 잊지 못하구요.

 

그 이후로 이름난 곳은  가능하면 평일에, 그것도 사사람 붐빌시간 피해서 ( 이른새벽에 출발해요) 갑니다. 낮시간보다 늦은 오후의 경치가 더 좋은 곳도 많았구요 

이상 제나름의  여행 즐기기 요령입니다.

 

IP : 121.190.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장산에
    '26.4.16 9:55 AM (59.7.xxx.113)

    갔는데 사람에 치였고 귀가 찢어지도록 울려퍼지는 트로트 노랫가락이 모든 감흥을 덮어버렸어요. 결국 국내여행 중에 최악의 경험이 되어버렸어요.

    원글님 의견에 100% 공감해요.

  • 2. 23
    '26.4.16 10:06 AM (49.172.xxx.12)

    제발 트로트 노랫소리 좀 없으면 좋겠어요ㅜㅜ

  • 3. .....
    '26.4.16 10:10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똑띠

    저도 국내외 유명한 유적지는 가능한 일착으로 입장하려 노력해요. 아즈텍신전을 일착으로 들어가 한 시간정도 고요를 즐김. 딱 한 시간 후 현지인들이 기념품장바닥 펼치고, 관광버스 무럭무럭(정말 콩나무 자라듯..) 입장. 나오는 길이 들어갈 때와 천양지차. 여기가 아까 본 그 아즈텍 맞아?
    그 후로는 신라 첨성대도 평일 새벽에 둘러봅니다. 창경궁도 비오는 날 늦은 오후에 가죠.

  • 4. ....
    '26.4.16 10:21 AM (220.125.xxx.37)

    저도 그래서 사람없는 시간에 가서 둘러보고
    빠져나올때쯤 사람이 몰리더라구요.
    아이들 데리고도 항상 그렇게 다녔어요.

  • 5. 컨디션
    '26.4.16 10:37 AM (211.234.xxx.252)

    동의해요
    근데 나이드니까
    0번째가 생겼어요
    저의 컨디션이요

  • 6. 아 트로트
    '26.4.16 11:08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저 가을에 고창 선운사 같는데 아우 그 막틀어대는 트로트 진짜 최최최최악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데 트로트는 공해에요
    그것도 완전 짬뽕메들리같은 수준 아시죠

    봄에 구례 산수유축제 갔더니 역시 풍경은 예쁜데 옛날 포장마차같이 해놓고
    각설이 품바타령 아 너무 싫더라구요

  • 7. ...
    '26.4.16 12:22 PM (65.128.xxx.202)

    흐드러진 벚꽃길,
    사람 없고 소음 없고, 꽃잎만 하늘하늘 내리며 공간을 꽉 채우고 있을 때

    황홀한 풍경이죠...원글님의 잊지 못한다는 그 마음, 완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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