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전화를 하면 나도 모르게
여보세요
라는 말을 해서 엄청 난리 쳐대서
82에 하소연 한 적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엄마가
나도 너 전화 받으면 여보세요
일부러 해줄거다 라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그리고 또 여보세요 하고 무의식적으로 전화 받으니까
여보세요 한다고 또 한시간 정도 난리를 쳐서
정말 엄마한테 전화가 오면 경기 일으킬 정도로
여보세요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며 전화를 받으면서
여보세요 안하거든요.
근데 엄마가 저한테 난리치고 난 뒤부터
일부러 그러는지 계속 여보세요 라고
제 전화를 받아요.
여보세요 엄마가 전화 받는것은 상관없는데
난 정말 엄마 전화만 오면 여보세요 하지 말아야 된다는
강박감까지 들어 되어 일부러 휴대폰에다가 여보세요 하지 말기
까지 적어뒀거든요.
그래서
엄마는 여보세요 라고 왜 해요? 라고 묻고 싶은데
일부러 그러는 거니 안 묻는게 나을까요?
저한테는 여보세요 라고 하면 장장 1시간 동안 온갖 잔소리
늘어놓으면 난리 쳐놓고
왜 엄마는 여보세요 일부러 할까요?
어떤 심리 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