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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못한? 안한? 40살 여자인데 요즘 좀 불안하긴 해요.

가갸겨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26-04-14 12:02:53

확실히 결혼이나 출산, 육아를 안 하니까 인생에 이렇다할 이벤트도 없어서 매우 지루한 삶을 살고 있어요.

공무원이라 직업 안정적이고 연금 나와서 굳이 결혼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안 했는데 

형제가 결혼해서 배우자랑 잘 지내고 아이도 태어날 예정이고 하니까 '나도 저랬어야 했나' '난 지금까지 뭐했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이제 몸이 점점 아파져서 여기저기 수술할 데가 생기면 그때는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문득문득 들고

무엇보다도 이 지루한, 아무 이벤트도 없는 삶을 40년 더 보내야 한다는 게 많이 막막해요. 그래서 40살이 된 올해 들어 인생에서 가장 우울하고 무기력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가 있는 미혼 여성들이 많았다면 그분들을 보며 '아 저렇게 살아가시는 거구나', '나도 저렇게 살면 되겠네'하고 생각할 텐데 아무래도 제 앞세대엔 미혼 여성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 제 세대부터 미혼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니 더 막막하기도 해요. 저도 이렇게 개척자가 되고 싶진 않았는데....

 

한편으로는 제가 직업이 안정되어 있으니 '지루하다'라고 느낄 수 있고 결혼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요즘들어 쓸쓸하고 우울하고 걱정이 많고 무기력해진 건 사실이에요

앞으로 남은 40여년의 삶이 지금보다는 낫기를 바랄 뿐입니다

 

IP : 180.81.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26.4.14 12:03 PM (118.235.xxx.5)

    밖에 나가서 소개팅해보고 남자도 만나보고 동호회도 가보면
    치유되는 병이더라고요.... 그러다 누구 만나면 더 좋고요

  • 2. ......
    '26.4.14 12:21 PM (211.218.xxx.194)

    딱 그럴나이에요.
    확고한 딩크들도 가임기 지나갈때는 왠지 다들 한번씩 흔들린다고 하더군요.
    그시기를 지나가면 또 괜찮아 지구요.

  • 3. 으음
    '26.4.14 12:28 PM (58.235.xxx.21)

    그럴때 윗님말처럼 소개팅도 하고 모임도 나가서 남자도 만나보세요
    임신문제 때문에 여자 40이면 마지노선 같아요
    후회하기 전에요 주변에 39,40,41 이럴때 결혼 많이했어요

  • 4. o o
    '26.4.14 12:30 PM (116.45.xxx.245)

    결혼을 안 할 이유가 명확하다면 모를까 어쩌다 보니 미혼이다... 이건 아닌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선을 보든 소개를 받던 하세요.
    30후반 40초에 아이 많이 낳아요.
    50넘어 살다보니 아이 없는 친구나 결혼 안한 친구들은 자연스레 멀어져요.
    대화할 공통된 주제가 없어 지루하고 재미없고 공감이 안되거든요.
    미혼때, 어릴때 이야기도 한두번이지 서로 공감안되는 대화는 들어주기도 힘들고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방과는 무의미죠.

    결혼해서 좋은건
    정말 내 편이 있어 좋고 든든하고 서로 보완하며 사니 이게 인생이구나 느끼게 되요.
    우선 외롭지 않고 귀찮지만 할 일들이 많아 바쁘게 살아요.
    취미도 같은걸로 맞추니 연휴가 기다려지고 주말이 기다려져요.
    이것저것 재지 않고 오로지 나만을 이해해주고 나 역시 동반자에게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죠.
    이것 자체가 인생이고 잘 사는거라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사람이 대화할 상대가 없다는것. 진심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건 너무 고독한거에요.

  • 5. ㅇㅇ
    '26.4.14 12:36 PM (24.12.xxx.205)

    40살이면 아직 안늦었어요.
    의학의 발전으로 40대 초반에 첫아이 낳는 노산맘들도 많아요.
    이제까지 느긋하게 미혼라이프를 잘 누리셨으니
    인생 제2막에 도전해보는 것도 다이나믹할 거에요.
    홧팅.

  • 6. ㅇㅇ
    '26.4.14 1:02 PM (106.101.xxx.231)

    저 시험관 늦게 했는데
    시험관 단톡방에 확실히 그 나이대 공무원분들이 많아요.
    안정적인 벌이는 있으니 돈 걱정은 안하고, 늦게라도 좋은 사람 있으면 애 낳더군요

  • 7. ..
    '26.4.14 1:14 PM (115.138.xxx.39)

    성형도 하고 몸매관리도 하고
    나 자신에게 돈을 투자해 남자 만나보세요

  • 8. ㅡㅡ
    '26.4.14 1:56 PM (118.235.xxx.251)

    지금이라도 결혼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지금 그 감정이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거에요.

  • 9. 노력
    '26.4.14 2:00 PM (118.33.xxx.110)

    동호회도 나가고 노력해 보세요.

    저희 시누이 55세 공무원이에요.

    아직 미혼인데, 제가 걱정이에요. 아프거나 하면 저희한테 맨처음 연락 와요.

    시어머니만 계신데, 퇴직하면 시어머니랑 같이 살겠다고 하니 어머님이 질색하십니다.

    여지껀 따로 살다 같이 사는게 어머님이 불편하신가봐요.

    아직 젋으시니 충분히 좋으신분 만나실수 있으실듯 합니다.

    꼭 결혼을 해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사람 있으면 결혼하시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아이는 안낳더라도 말통하고 같이 늙어가면 좋을듯 합니다.

  • 10. 50대
    '26.4.14 2:3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남편 자식으로 인한 이벤트
    상상하는거랑 아주 다를 가능성도 생각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는 경지까지 갈 수 있어요

  • 11. 흠..
    '26.4.14 3:43 PM (222.100.xxx.11) - 삭제된댓글

    그런마음 들면 빨리 알아서봐서 결혼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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