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그동안 한정식집에 더덕구이 나오면 한두점 먹었지만
그게 맛있거나 먹고싶지는 않았어요
집에서 해먹어봐도 그닥 싶었구요
근데 오랜만에 재래시장 갔다가
시장골목에 깐더덕 냄새가 가득하더라고요
향기에 끌려서 괜히 한바구니 사서
방망이로 탕탕 두드려서 고추장간장 양념해서 참기름에 구웠더니
어머나야 이거 왜이렇게 맛있는거예요
식구들도 소고기보다 낫다면서 엄지척하고
3일 연속 구워먹었는데 질리지도 않고
이맛을 여태 모르고 살았을까요 억울하다
파는것보다 연한 양념에 구우니까 입에 짝 붙네요
보너스 삼일 연속 쾌변 ㅎ
남은 생이라도 더덕 사랑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