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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가 부족한 사람은 개선 되기 어렵나요??

ㅡㅡ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26-04-09 10:19:22

여기서 말하는 센스는 패션센스가 아닌, 

생활 센스 입니다.

 

남편이 너무 센스가 부족해요

제가 어제 새우를 먹고 밤새 복통에 시달렸어요

신혼때부터 늘 새우를 먹으면 거의 10번중 7번은

탈이 나더군요.( 복통 또는 설사 )

어제는 새우 튀김이라 괜찮을 줄 알고

오랫만에 두개 정도 먹었는데

먹고 나서 한시간 후부터 엄청난 복통이 왔어요

소화제랑 장염약 먹고 밤새 끙끙 앓았죠

 

남편이 저에게 " 당신은 새우랑 안맞는 것 같아

꼭 새우만 먹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니....

새우는 앞으로 인연 끊어야겠다" 

이런  우스갯소리를 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파리바게트로 샌드위치를 사러 간다길래 저도 샌드위치를 하나 부탁했거든요.

계란 들어간 샌드위치로 사다 달라고 했는데

남편이 샌드위치를 사 왔더라고요.

근데 보니까 새우+계란이 들어간 거예요. 

아니 내가 어제 밤새 새우 먹고 배탈 났는데 또 새우가 들어간 걸 사오면 어떡해? 라고 했더니, 

계란 들어간 샌드위치 사달라고 해서 

이걸로 사왔다고 합니다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새우가 들어있으면 제가 먹지 않을 거라는 걸 생각을 못 한 걸까요?

이것 때문에 아침에 좀 싸웠는데

아직도 자기가 어느 부분을 잘못한건지 

그것조차 인지를 못하네요 ㅠㅠㅠ

계란이 들어가서 사온거라는데....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초딩 아이나 그러지. 성인이 이 정도 판단력이 없다는게...

 

명문대 나오고, 대기업 임원 이런거 다 소용없네요

22년간 같이 살아보니 이런 센스가 너무

부족하고 융통적인 생각이나 응용,

사람말의 미묘한 뉘앙스 캐치 등등 이런걸

너무너무 못합니다 ㅠㅠ

 

남편 말로는 맞벌이 하던 부모랑 어린시절부터 

대화하는 시간이 없었고, 공감 받아본적 없어

소셜 스킬이나

커뮤니케이션이 좀 부족하다고 얘기하네요

 

이런건 나이 50 넘어서 개선될 수 없는 부분인가요?

제가 보기엔 꾸준히 연습하면 바뀔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예 기대 없이 포기하는게 나은건지요?? 

 

 

 

이럴 땐 차라리 햄치즈 들어간 거 사오는 게 낫지. 왜 굳이 새우 들어간 거 사왔냐...

IP : 125.176.xxx.13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ㅂㅇ
    '26.4.9 10:21 AM (182.215.xxx.32)

    새우가 들어간 걸 알고도 사 왔다는 건가요

    명문대 나오고 대기업 임원이어도 그런게 안 되는 사람들은 안 되더라고요
    공부 머리는 있는데 생활 머리는 없는
    회사에서는 그래도 어찌 됐든 최선을 다하는데 집에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기도 하죠
    뇌의 전원을 끈다고 해야 되나
    그래서 저도 그냥 다 제가 해결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기대를 안 해요

  • 2.
    '26.4.9 10:22 AM (14.39.xxx.125)

    사람은 절대 안 변합니다
    절대 고쳐지지 않고 생긴대로 살더라구요

  • 3. ---
    '26.4.9 10:23 AM (121.160.xxx.57)

    진짜 머리가 나빠서 센스 없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밖에서는 센스 챙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신경 쓰고 살텐데요,
    그만큼 집에서는 그냥 무신경한거예요.

  • 4. 죄송하지만
    '26.4.9 10:24 AM (221.138.xxx.92)

    명문대는 갈 수 있겠지만 이렇게 센스없는 사람이 임원이라는게
    믿기지 않아요.
    가능한걸까요..혼자 연구같은 거 해야할 것 같은데.
    답답함을 떠나서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 것도 같고요.
    결혼생활 쉽지 않을 듯..ㅜㅜ

  • 5. ...
    '26.4.9 10:24 AM (61.32.xxx.229)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그러는데요, 그거 절대로 안고쳐져요.
    주변 사람만 속터지고 답답하지 본인은 무슨 문제인지 모르고 평온하더라구요.
    공부 머리랑은 완전히 달라요.

  • 6. ...
    '26.4.9 10:27 AM (49.1.xxx.114)

    머리가 좋다면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그게 부모든, 아내든, 자식이든지요. 센스가 가르친다고 생길거 같지는 않아요. 부탁하거나 시킬때는 정확히 회사명, 제품명까지 알려주거나 전화를 하라고 가르치세요. 아이들 가리치듯 하나하나 가르쳐야할거예요.

  • 7. ㅡㅡ
    '26.4.9 10:29 AM (125.176.xxx.131)

    얫날 사람이라 수능이 아닌 암기공부로 대학가서 그런가??
    생각의 깊이가 있지 않아서
    저보다 좋은 대학 나왔어도 제가 무시하게 되네요 ..
    어쩜 이렇게 답답한지.....;;
    사람간 대화에서 미묘한 뉘앙스도 전혀 캐치 못해요
    돌려서 표현하는 것도 아예 이해못하고요 ㅠㅠ
    사회생활도 못하는 것 같아서 제가 메일 대신 써준적도 있어요
    표현을 부드럽게 바꿔서.....

  • 8. 선택
    '26.4.9 10:29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경주마같이 앞만 보고 달리는...계란이라고 말한 부분만 생각했나봐요. 어찌보면 그런 성격이니 공부잘했고 자기 분야에서 능력발휘하고 사는 것일 수도 있어요. 센스까지 장착했다면 그 남자가 내 차례까지 안왔겠거니 하고 살아야죠. 나는 완벽한가...
    그러나 저러나 신혼때부터면 20년 넘게 열에 일곱은 새우 먹을때마다 탈이 났다는데 그럼에도 새우를 드시는 원글님이 참 신기하네요.

  • 9. ..
    '26.4.9 10:31 AM (122.40.xxx.4)

    울 남편도 비슷한데 남편한테 부탁할땐 미리 검색해서 메뉴 결정한후 카톡으로 보내요. 말로 하면 나중에 딴소리하거든요. 혹시
    그메뉴가 없으면 가게에 있는거 사진 찍어 카톡으로 보내라고해요. 그럼 사진중에 뭐 사오라고 결정하구요. 적응되니 편해요. 식자재 심부름도 이렇게 시키고요.

  • 10. ......
    '26.4.9 10:31 AM (1.219.xxx.244)

    어떤 상황인지 알아요
    비슷한 사람 주변에 하나 있거든요
    그럴수록 원글님은 더 애가타고 답답하시겠지만.....
    어쩌나요. 사람은 잘 안바뀌어요
    센스 즉 촉...... 이건 타고 나는거라

  • 11.
    '26.4.9 10:31 AM (118.235.xxx.234)

    임원까지 했으면. . 님이 회장님이 아니라 정보 입력 중요도가 낮아서 그래요...

  • 12. 다른말이지만
    '26.4.9 10:32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설사하고 다음날 계란샌드위치 드시는거 아닙니다

  • 13. 생활센스가
    '26.4.9 10:33 AM (59.7.xxx.113)

    부족한게 아니라 "아내"의 말만 귓등으로 넘겨서 그래요. 미드 모던패밀리에 이걸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나와요. 아내가 빡쳐서 주방을 아주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려요. 남편은 영문도 모르고요. 그러다가 미장원에 머리하러 가서 아줌마들에게 이 얘기를 한 남편은..아줌마들에게 코치를 받죠.

  • 14. 대기업임원이면
    '26.4.9 10:34 AM (14.45.xxx.188)

    센스가 부족한게 아니라
    샌드위치, 재료 등에 대해 관심이없는거죠.
    집중해서 업무관련부분이 많을 수록 일상적인것들에 관심을 쏟을 에너지가 없는겁니다.

  • 15. 다른말이지만
    '26.4.9 10:35 AM (221.138.xxx.92)

    전날 복통 설사 했는데 계란 샌드위치 드시면 안된답니다..

  • 16. 센스 부족
    '26.4.9 10:38 AM (118.235.xxx.127)

    전날복통 설사 했는데 계란 샌드위치 드시면 안돼요 22222

  • 17. ㅡㅡ
    '26.4.9 10:39 AM (125.176.xxx.131)

    선택님, 남편보다 제가 부족한게 전혀 없고 오히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빈털털이 남편이 저랑 결혼한게 상향 결혼한 케이스라.... 그 남자가 제 차례까지 안왔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요.
    다만, 이렇게 센스꽝인건 가정환경 탓이 큰 건가?
    타고나는 건가? 꾸준한 연습으로 고칠 수 있는 건가?
    고칠 수 있다면, 꾸준히 연습을 시켜보려고요.
    회사에서도 거의 로보트처럼 한다고 합니다 ㅠㅠㅠ
    새우는 22년동안 10번정도 먹은게 다니, 신기할 정도는
    아니에요 ㅎㅎ

  • 18. 에휴
    '26.4.9 10:39 AM (211.218.xxx.125)

    부부가 비슷하네요. 전날 복통 설사 했는데 계란 샌드위치 드시면 안된답니다.. 3333

  • 19.
    '26.4.9 10:41 AM (119.202.xxx.168)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그거 본인도 당해봐도 못 고칠걸요?

  • 20. ㅡㅡ
    '26.4.9 10:42 AM (125.176.xxx.131)

    아이고. 복통 다음날은 계란을 먹으면 안되는지 몰랐네요!

  • 21. ...
    '26.4.9 10:43 AM (58.224.xxx.134)

    어우. 진짜 등신같네요.(원글님께 죄송)

  • 22. ...
    '26.4.9 10:43 AM (1.235.xxx.154)

    차분히 교육시켜보세요
    원글님도 앞으론 새우는 절대 안된다 각인시키시고
    안되는것도 알려주고
    먹고싶은것도 말하고
    한번해보세요
    훈련하면 다 됩니다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다라는 말을하는데요
    나도 이런부분은 변하기 어렵더라
    이런생각해보시면 노력할 여지가 보입니다

  • 23. ...
    '26.4.9 10:45 AM (71.64.xxx.66)

    댓글로 자적질 실화?

    원글님 그래도 남편분이 사악하지는 않잖아요
    저런 사람중이 이기적 경향이 더해지기도 하는데 그럼 답없어요 포기하실 수 밖에

  • 24. ....
    '26.4.9 10:47 AM (118.47.xxx.7)

    상품명이 에그쉬림프샌드위치?
    에그만 보고 사온듯요
    제품에 들어간 새우가 안보였을수도 있구요
    이정도가지고 센스타령은 좀 아닌것같음
    새우 들어간걸 아는데 계란도 들어가 있어서 사온거면
    지능에 문제?
    공감능력이나 센스유무도 지능과 관련있다고 생각해서...

  • 25. ㅡㅡ
    '26.4.9 10:51 AM (125.176.xxx.131)

    고쳐지기 어렵다는 말씀들이 많네요

    척하면 척? 이렇게 손발이 척척 맞고
    내맘이 곧 네 맘. 이렇게 눈빛만으로도
    마음이 잘 통하는 부부들이 너무 부러운데,
    그런 복은 저에게 없나보네요 ㅜㅜ
    남편이 ISTJ 라 시키는 건 잘하니까, 유치원생 키운다 생각하고
    일일히 가르쳐야겠네요 브랜드까지 콕 찝어서
    경험담 나누어주신 분들 댓글 읽고 위안이 됩니다...

  • 26. ㅡㅡ
    '26.4.9 10:54 AM (125.176.xxx.131)

    점넷님, 저도 처음엔 새우를 못보고 사온줄 알고
    부드럽게 얘기했어요

    " 어머, 여보 여기 새우가 들어있네~"

    남편 : " 응, 근데 계란 들어있는게 이거 뿐이라서 그냥 샀어."

    즉, 알고도 사온거라는 거죠 ... 제가 화가 난 포인트입니다

  • 27. 저희
    '26.4.9 10:56 AM (110.14.xxx.154)

    남편도 그래요.
    지금은 퇴직했지만 자기 분야는 최고인데
    저한테 매일 지적 당하고
    그래도 전혀 나아지지 않아서
    제가 포기하는게 편하고
    이제는 뭐 또 엉뚱한 일 저지를까 걱정입니다ㅜ

  • 28. ......
    '26.4.9 11:00 AM (1.219.xxx.244)

    우리남편도
    티비에서 이공계 천재들이 나와서 푸는 수학문제 있잖아요
    그 출연자들보다 더 빨리 1등으로 맞추고 잘 푸는 머리고요
    회사에서 외부 강사 특강와서
    난해하고 추리력 요하는 문제 척척 잘 풀어서
    혼자서만 상품권 잘받아오곤 하는데 특출?난 머리인데

    집에서는 저 속터집니다.
    하나하나 다 가르쳐줘야하고 알려줘야해요
    결혼 20년 넘었는데도 그래요

  • 29. ........
    '26.4.9 11:01 AM (211.225.xxx.144)

    남편이 제품명과 재료 꼼꼼하게 안살피고
    에그에 꽂혀 실수를 했나봐요
    22년을 살았는데도 안바꾸니 포기하시고
    앞으로는 샌드위치 제품명을 정확히 말하고
    이 샌드위치 사오라고 말하세요

  • 30. 이제 그만
    '26.4.9 11:04 AM (118.235.xxx.100)

    제 남편이라면 화내면서

    "그래 그렇게 니가 그렇게 똑똑하면
    니가 대기업 가서 임원 해라...!!!""

    할겁니다.

  • 31. 못알아본
    '26.4.9 11:10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갑자기 그렇게 된 것도 아닐텐데요.
    이렇게 심각한 정도인데 연애할 때 못알아보고 결혼까지 감행한 과거의 나를 탓할 수 밖에...

  • 32. ㅡㅡ
    '26.4.9 11:11 AM (125.176.xxx.131)

    118님은 적반하장 마인드시네요
    대기업 임원이 뭐라고, 센스 없고 배려심 없는게 퉁쳐지나봐요???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닌데, 부부간에 서로 배려하고 세심하게 케어 하는건 기본 소양 아닌가요?

  • 33. ㅡㅡ
    '26.4.9 11:26 AM (125.176.xxx.131)

    센스없는 사람과 지내면, 상대방의 에너지를 계속 소모시킵니다
    매번 모든 상황을 일일히 가르쳐줘야만 하니까..
    나이가 50.60이 되었어도 평생 남편의 엄마 역할을 해야 한다는거..
    참 지겹네요.. 아이들은 다 커서 성장하고 독립이라도 하는데
    배우자는 그게 아니니.....
    나중에 나이들어 졸혼하는 사람들 이해 못했는데
    역시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였어요
    내 잣대로 판단했던 오만함 ㅠㅠ

  • 34. ..
    '26.4.9 11:28 AM (121.166.xxx.91)

    예민하지 않은거죠. 새우로 탈이 났지만 아내가 달걀들어간걸 요구했고 새우가 좀 들어있긴하지만 많이는 아니니 뭐 괜찮지않을까? 이런 마음가짐인거죠. 아내가 뭐라할수는 있지만 크게 걱정이 되는 상황이 아닐거라 판단한거죠.
    아내가 아니고 사장님이나 회장님께 모든 상황을 알고 사다줘야 한다했어봐요. 그걸 사오겠냐고요.. 대기업의 임원까지 하고 있다는건 눈치없음 거기까지 못가요. 그냥 딱 그 상황에 맞게 행동한거에요. 이미 탈난거 좀 더 먹어도 크게 별일아닐거다 그리고 그런다한들 아내한테서 내가 큰 불이익을 받지않을거다 라는거죠. 신경쓰였으면 전화라도 했게죠. 이러저러한데 뭐 사갈까 하고.

  • 35. 피곤
    '26.4.9 11:37 AM (118.235.xxx.235)

    원글님도 평범한 정도는 아니라
    상당히 예민한것 같아 보여요.
    그냥 한 마디 했으면 됐죠. 너무 예민하면 상대방이 피곤해요.

    울 남편도 잔소리가 얼마나 많은지
    사실 자기도 문제 많은데 제가 잔소리를 안 할뿐.
    속으로 말해요. 니나 잘 해~.

  • 36. ...
    '26.4.9 11:41 AM (119.193.xxx.99)

    남자들 이렇대요.
    1.아내가 계란샌드위치를 사오라고 한다.
    2.빵집에 갔는데 계란새우샌드위치만 있다.
    3.계란이 들어간 샌드위치는 계란새우샌드위치뿐이다.
    4.계란새우샌드위치를 산다.
    저는 남편에게 심부름 시킬 때
    "잘 모르겠으면 사진 찍어서 보내."
    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사오라는 것도 잘 사오고
    고민되는 건 바로 사진 찍어서 보내주어서 제가 확인하고
    "그걸로 사라."아니면 "사오지 마라." 이렇게 하고 있어요.
    남녀가 사물을 바라보는 메커니즘 차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 37. 화성 금성
    '26.4.9 11:46 AM (14.45.xxx.188)

    남자는 화성에서 왔고
    여자는 금성에서 왔잖아요.

  • 38.
    '26.4.9 12:06 PM (121.167.xxx.7)

    타고 난 성향이에요.
    대화 맥락 파악이 잘 안되고, 식구들끼리 있어서 한참 얘기중인데 혼자 못듣고. 듣고는 딴소리하고.
    원글님, 서로 배려하고 쿵짝 맞는 부부는 우리의 기대치가 높은 거라 칩시다.
    내 생각을 바꾸고 남편 사용법을 알면 좀 쉬워져요.
    잘 하려고 하니까 내가 엄마 같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거거든요.
    적당히 눈 감고. 내가 원하는 건 콕콕 집어 요구하고요.
    저런 성향이라 여자 문제로 속썩이는 것도 없고. 딴 짓도 안하고. 집중할 것만 하니까 임원도 하는구나..생각합니다. 전 결혼 35년차예요. 30년쯤 되니까 내려놔지더라고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덜 힘들었을 것 같아요.

  • 39. ㅇㅇ
    '26.4.9 1:17 PM (117.111.xxx.64)

    저희 남편과 비슷한데요. 평상시에 부탁하고 그대로 이행 안했을 경우 타박을 많이 하시나요? 일단 일순위가 계란 포함>새우 회피 라서 그런 듯 하고, 새우가 들어가면 안맞을 수도 또 운좋게 맞을 수도 있으니 알아도 그냥 넘긴거죠. 다정하고 센스있으면 그 자리에서 전화해서 물어보겠지만, 또 물어보면 그런 것도 혼자 결정 못하고 물어본다고 한소리 들을 수 있거든요. 서로 생각하고 의사결정하는 구조가 달라서 바꾸기 힘듭니다.

  • 40. ..
    '26.4.9 1:35 PM (115.139.xxx.169)

    50대시면 살면서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었을텐데요.
    이게 고친다고 고쳐질 일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도 남을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저런 사람하고 사는데
    저는 한 10여년 전쯤부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법을 썼어요.

    자신의 무심함 센스없음으로 타인이 고통받는 사실조차 인지를 못하고
    그럴 수도 있지, 그게 뭐…이런 태도로 일관하는게 싫었고,
    당연히 그러니 문제인식은 커녕 고쳐보려는 의지는 1도 안보여서
    똑같이 해주었어요.

    항상 제가 알아서 배려해주고, 이렇게 해주고 저렇게 해주고 했는데
    그냥 자기가 나한테 하듯이 똑같이 생각없음으로 상대를 해줘봤죠.
    배탈 난 다음 날 찬 아이스크림 내밀면서 먹으라고 주고 예를들면요.

    본인이 그렇게 무심함, 무센스에 너그러우면 제가 그래도 너그러워야 되잖아요?
    지는 화를 내고 서운해하더군요.
    결국 지도 당해봐야 정신차린다 밖에 없어요.
    자기가 뭐라고 상대방의 배려는 당연하고, 자기의 무심함은 이해를 받아야 하나요?
    그건 센스가 없는게 아니라 오만한거에요.
    무심함을 가장한 오만함. 귀차니즘.

  • 41. ..
    '26.4.9 1:37 PM (115.139.xxx.169)

    결론은 많~이 고쳐졌고, 본인이 실수하면 최소한 그럴수도 있지가 아니라‘
    변명이 아니라 아이고 미안해!는 한다는거에요. 최소한.
    내가 일부러 그런다는 티는 내지말고
    상대가 하는 그대로 돌려줘보세요.
    배려를 못하는 사람이 왜 배려를 받아야 하나요.

  • 42. ㅇㅇ
    '26.4.9 1:52 PM (223.38.xxx.69)

    제 경험상 생활지능은 타고나는거라 개선이 안되더라고요
    센스 가르치는 학원있으면 멱살잡아서라도 등록시키고
    싶었어요

  • 43. ㅡㅡ
    '26.4.9 2:03 PM (125.176.xxx.131)

    점둘님 댓글이 딱 제 상황이에요.
    저는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배려함이 전혀 없고 무심해요. 자기중심적이고 배우자에게 무심하면서 귀차니즘도 있고....자기에게 이득되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신경을 일도 안 써요.
    저도 한번 그래서 남편처럼 배려를 안 해줘 봤어요. 그랬더니 또 본인이 당하면 지랄지랄하더라고요. 내로남불 인거죠.
    안고쳐지면 결국 황혼이혼 수순일 듯 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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